意向相思處-그리운 곳으로 향하는 마음 花然望北天-목련도 그러한지 북쪽하늘을 보고피네. 飄零春又去-너 꽃잎 흩날리어 또 봄이 가면 我亦倍哀憐-나 역시 서러움이 갑절이 되리. 송화(宋花)
목련(木蓮)이 피면 김포가 서울이 될 것이다 !!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추운 겨울 헤치고 온 봄 길잡이 목련화는 새 시대의 선구자요 배달의 얼이로다. 엄정행 노래
목련화(木蓮花) 노래를 부를 시간도 멀지 않았다. 필자가 걷는 북한산 둘레길옆에 목련한 그루가 있다. 꽃이 피면 얼마나 소박하게 아름다운지 모른다.
목련은 다른 이름으로도 불렸다.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가 붓과 닮았다고 해서 “목필(木筆)”이라고 불렸다. 동의보감에서 약재 이름을 기록한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목련(木蓮)을 “신이(辛夷)”라고 하였다. 우리말로 붇곳(붓꽃)이라 하여 꽃이 피기전의 꽃봉오리를 말한다.
봄 길잡이 목련꽃이 피기위해서 겨울은 얼마나 시렸는가! 그 냉기(冷氣)를 머금고 견뎠기에 목련은 더욱 소박하고 예쁘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즈음 활짝 핀 목련 꽃봉오리들이 하나같이 북쪽으로 향해 고개를 숙인다. 보통 식물은 햇빛을 받는 남쪽으로 향하는데, 괴이하게도 목련은 북쪽으로 머리를 둔다. 그러기에 예부터 목련꽃을 북향화(北向花)라 불렀다.
왜 목련은 북쪽을 향해 필까 중국 4대 미인중 한사람인 현종의 궁녀인 왕소군(王昭君)이 남쪽에 있는 오랑캐군 에 보내졌다. 왕소군(王昭君) 현종을 그리워하며 뜰 앞에 목련을 한그루 심었다.
봄이 되면 모든 꽃들은 해를 보는 남쪽을 향해 피는 데 왕소군의 목련은 임금이 계시는 북쪽을 향해 핀다고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임금에 대한 충절을 나타내는 꽃으로 목련을 꼽았다.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이라 봄이 와도 봄같지 않다는 우리가 봄추위에 흔히 말하는 아래의 시다.
胡地無花草-오랑캐 땅에 화초가 없으니 春來不似春-봄이 와도 봄 같지 아니하네. 自然衣帶緩-자연히 옷이 헐렁해지니 非是爲腰身-허리를 가늘게 하려 함이 아니라네. 王昭君((왕소군)
“목련이 피면 김포가 서울이 된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말을 듣고 목련 글을 쓴다!
농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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