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참.
샤즈 오브 알라라의 참 주문 중 가장 만능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주문입니다. 생물 하나를 제거할 수 있을 뿐더러 상대방
의 주문(비록 제한이 있다지만)을 카운터시킬 수 있고, 덤에 가깝
긴합니다만 아티팩트(록소돈 워해머나 피싱 니들)을 깰 수도 있죠.
근데 왜 요즘 인기있는 위니덱인 키스킨에서는 이 주문을 안쓸까요?
샤즈 오브 알라라에서 위니를 상징하는 반트 샤즈의 주문인데도 말이에요.
가장 큰 이유라면 3가지 색을 사용해야된다는 '색말림'과
이미 백색에는 '언메이크'라는 훌륭한 디나이얼 주문이 있
다는 겁니다. 대지 세개만 있으면 얼마든지 쉽게 쓸 수 있
는 주문을 냅두고 경우에 따라선 제대로 쓸수도 없는 주문
을 택하진 않겠다......라는 거지요.
아무튼, 남들이 하지 않는 짓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저
인만큼(절대 자랑이 아닙니다), 반트참을 사용하는 키스킨
덱을 만들어봤습니다. 이전에 올린 코트위니의 버전업판
이기도 하니 코트 오브 암즈를 쓰는 키스킨덱에 대한 설
명은 그쪽 글을 참고하세요.
24 Lands
4 Windbrisk Heights
4 Rustic Clachan
4 Seaside Citadel
4 Plains
3 Brushlands
3 Ardakar Wastes
1 Wooded Bastion
1 Mystic Gate
22 Creatures
4 Figure of Destiny
4 Goldmeadown Stalwart
4 Knight of Meadowgrain
4 Wizened Cenn
4 Cloudgoat Ranger
2 Kinsbaile Borderguard
14 Non-Creature Spells
4 Bant Charm
4 Spectral Procession
2 Glourious Anthem
2 Shield of Velis Vel
2 Coat of Arms
15 Sideboards
4 Repel Intruders
2 Shield of Velis Vel
2 Loxodon War Hammer
2 Mobilzation
2 Wilt Leaf Liege
2 Austere Command
1 Dolmen Gate
덱 운영법
일단 기본적인 스타일은 기존의 키스킨덱과 비슷합니다. 생물을 잔뜩
깔고, 상대방을 패는 거지요. 하지만 러스틱 클라칸은 되도록이면 빨
리 언탭된 상태로 플레이에 내려놓아야 됩니다. (탭랜드가 무려 8개
나 되니까요) 후반부에 들어서, 마나가 졸래 충분할 때 린포스용도로
쓰세요.
그 다음 중요한 건 바로 반트참입니다. 이 주문을 손에 쥐고 있으면
반드시 사용할 수 있는 여분의 마나는 남겨놓고 공격을 하세요. 상
대방이 페어리나 퀵 앤 토스트등의 컨트롤덱이면 십중팔구 청커로
모든 생물을 탭시키려고 할 겁니다. 그걸 반트참으로 카운터시키고,
상대방을 한번 더 공격하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백하이더웨이 대지
를 쓸 수 있는 상황이면 상대방은 더더욱 청커맨드로 이쪽의 플레이
를 방해하려 할 터이니 반트참으로 그걸 대처하고, 백 하이더웨이
대지까지 발동 시킬 수 있으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지요.
그 다음은 바로 로윈의 체인지링 인스턴트 중에서 가장 무시받던
주문인 실드 오브 벨리스 벨입니다(뭐, 네임레스 인버전을 제외하
면 거의 동급으로 무시당했었지만요). 그 당시야 워낙 덱 컨셉이
종족 위주였기 때문에 '전혀 쓸모없는 종족 타입 통일 + 공격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방어력 +1'인 이 주문이 쓸모 없었습니다만
요즘처럼 다른 종족 생물도 들어가는 키스킨덱에서는 쓸만합니다.
그 이유는 발비 2짜리 영광스러운 군가가 있기 때문이지요.
+
=
또 한가지 실드 오브 벨리스 벨의 장점이라면 요즘
키스킨 대책으로 자주 쓰이는 카드, 인페스트를 막
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즌드 센과의 조합이라면
스펙트럴 프로세션 토큰들도 보호할 수 있죠, 특히
상대방의 상대방의 클라우드스레셔가 튀어나와도
일단 공격은 할 수 있게 된다는 점 또한 매력적입
니다.
사이드 보딩 테크닉
레펠 인트루더, 도대체 아무도 안쓰는 저 언커먼 카드가
왜 여기에 들어가 있는지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
다. 그리고 얘기하는데 놀라지 마세요. 이 카드는 무려
페어리 대책입니다. 네, 물론 페어리 덱에서 제일 무서운
카드들은 비터블로섬이나 크립틱 커맨드 같은 비생물
주문입니다만, 제 턴 끝에 불쑥 튀어나오는 사이언 오브
우나나, 4/4 비행 타임워크 역시 소형생물 위주인 키스
킨덱 상대로 골치아픈 녀석들이지요. 그리고 레펠 인트
루더는 키스킨덱에서 그런 놈들을 처리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수단입니다. 여차하면 그저 상대방의 턴 끝에 키스
킨 토큰 두마리 뽑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요. 토큰 수는
비교가 안되지만 자기 턴에 발동되어서 카운터 당할 가
능성이 매우 큰 클라우드고트 레인저보다는 훨씬 더 믿
을만 합니다. 상대방이 페어리면 제가 키스킨이라는 사실
을 알고 인페스트를 네장 집어넣을테니 이쪽도 실드 오브
벨리스 벨을 네장으로 늘리도록 하세요.
록소돈 워해머는 번덱 상대용. 보통 위니덱과는 달리
이 덱은 대미지랜드 6장이 들어가기 때문에 번덱에게
기회를 주는 경향이 다소 있습니다. 나이트 오브 메도
그레인에게 달아주고 달리세요. 녀석이 인시너나 플레
임 자벨린에 산화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도 큽니다.
모빌라이제이션과 돌멘 게이트는 미러매치 용입니다.
같은 위니 대 위니가 되어버린다면 쪽수 싸움이 승패
를 가리게 되죠. 특히 플레이에 나와 있는 모든 생물을
펌핑시켜 주는 코트 오브 암즈가 깔려있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돌멘게이트는 그냥 초반에 깔려주
면 그만, 없으면 안써도 그만인 카드라 한장만 넣었습니
다(실은 최근에 포일로 한장 구해서 굴려보고 싶었던게
진심이지만요).
윌트리프 리지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블라이트닝 번덱,
크루얼 컨트롤 상대용입니다. 상대방이 블라이트닝을 굴
린다는 건 그만큼 제 생물을 태워버릴 수단이 적다는 얘기
이고, 상대방의 기회를 역으로 이용해서 생물 하나를 추가
로 늘리면서 동시에 다른 생물들을 펌핑시켜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지요. 크루얼 얼티메이텀 역시, 해결하는 과정이
글에 써져있는 순서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설령 제 플레이
에 아무 생물이 없다고 해도, 윌트리프 리지가 무사히 플
레이에 들어오게 됩니다.
더 좋은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코설리 좀 많이 달아주세요 >.<;;;
첫댓글 양자역학적코설리
아니 이 구덕이......
완전 제 취향입니다 ㅎㅎ Repel Intruders를 써 보고 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