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벨기에 판매된 자전거 2대 중 1대가 전기자전거 -
- 출퇴근 용도로 이용하는 직장인 증가 추세,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각광 -
□ 시장규모
◦ 2017년 벨기에 내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1% 증가한 21만8000대로 사상 최다 매출을 기록함.
- 전체 자전거 시장 내 전기자전거 점유율은 45%로 판매된 자전거 2대 중 약 1대가 전기자전거 제품임. 그 뒤를 이어 도심형 자전거(23.5%), 로드바이크(10.7%) 순으로 판매
- 최근 3년간 전기자전거 시장점유율은 2015년 31.4% → 2016년 39.2% → 2017년 45%로 지속 성장 중
벨기에 전기자전거 매출 추이
(단위: 대, %)
구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판매량 | 141,463 | 186,200 | 218,000 |
시장점유율 | 31.4 | 39.2 | 45 |
증감률 | +3.2 | +31.6 | +17.1 |
자료원: Vellifollio
□ 시장 및 소비동향
◦ 예전에는 주로 실버층에서 전기자전거를 많이 구매했다면 최근 들어 직장인 등 젊은 층으로 확대되는 추세임. 특히 교통체증이 심한 브뤼셀 지방을 중심으로 전기자전거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벨기에 공영방송사 RTBF에 따르면 2017년 유럽 내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에 브뤼셀이 8위를 기록함. 그중에서도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매우 심각함.
- 벨기에 자전거 비영리단체 Provelo에 따르면 브뤼셀 내 이동거리의 60%가 5km 이하의 단거리이며 일방통행 도로가 즐비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 초단거리구간 운행에도 멀리 돌아가야 함. 반면 자전거 이용 시 일방통행 도로에서도 반대방향으로 운행이 가능해 자동차 대비 1.5~2배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음.
◦ 이 같은 상황에서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음. 특히 여성소비자의 전기자전거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2017년 기준 여성용 전기자전거 제품 판매율은 무려 75.5%를 차지하며 남성용(25.5%) 대비 월등히 높음. 일반자전거의 경우 오르막길 등 체력적인 부담이 커 여성 소비자의 이용률은 높지 않았으나, 에너지 소모가 적은 전기자전거가 등장하면서 여성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함.
◦ 이러한 추세에 따라 현재 국내 자전거 판매상점 중 90% 이상이 전기자전거 제품을 취급
□ 수입규모 및 경쟁 동향
◦ 수입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 2018년 1~6월 벨기에의 전기자전거 총 수입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1.6% 증가한 총 1억1359만 달러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 대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역내에서 수입 중
- 이 중 네덜란드산 수입이 8506만 달러로 전체의 39.3%를 점유하며 가장 큰 수입규모를 보이고 있음. 그 뒤로 중국(33.8%), 불가리아(15%), 대만(4.3%) 순으로 수입하고 있음. 한국산 수입은 전무함.
벨기에 전기자전거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871160 기준)
(단위: 천 달러, %)
순위 | 국가명 | 금액(점유율) | 증감률 |
2018년 1~6월 | 2017년 1~6월 |
- | 전체 | 113,592(100) | 125,960(100) | 71.6 |
1 | 네덜란드 | 85,060(39.3) | 48,743(38.70) | 74.51 |
2 | 중국 | 73,050(33.8) | 50,851(40.37) | 43.7 |
3 | 불가리아 | 32,459(15) | 4,861(3.86) | 567.8 |
4 | 대만 | 9,251(4.3) | 7,519(5.97) | 23.0 |
5 | 독일 | 5,183(2.4) | 5,248(4.17) | -1.2 |
6 | 이탈리아 | 4,621(2.1) | 2,818(2.24) | 64 |
7 | 체코 | 3,802(1.8) | 2,435(1.93) | 56.2 |
8 | 프랑스 | 2,441(1.1) | 2,815(2.23) | -13.3 |
9 | 스페인 | 168(0.1) | 122(0.10) | 37.3 |
10 | 오스트리아 | 56(0.03) | 129(0.10) | -56.8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GTA)
◦ 경쟁 동향
- Winora(독일), Easybike(프랑스), Stokvis(네덜란드) 등 유럽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
- 전기자전거 전문 판매점 MycityBike 대표는 모터가 장착되는 전기자전거 제품 특성상 소비자들은 안전성을 위해 다소 비싸더라도 고품질 위주로 구매함. 특히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산 제품을 견고하고 좋은 품질로 여기고 있다고 밝힘.
벨기에 전기자전거 경쟁 동향
기업명(국가) | 제품 | 특징 |
Xiaomi (중국) | | - 모델명: QiCYCLE EF1 - 가격: 999유로 - 무게: 14.5kg - 특징: 접이식 |
Easybike (프랑스) | | - 모델명: Easysport M16-D9 Vtt - 가격: 1,799유로 - 무게: 22kg |
RICH BIT (영국) | | - 모델명: RT-860 - 가격: 1,350유로 - 무게: 27kg |
Decathlon (프랑스) | | - 모델명: Velo Ville Electrique Elops 900E - 가격: 1,200유로 - 무게: 23.8kg |
Stokvis (네덜란드) | | - 모델명: Stokvis E-city Elegance Deluxe - 가격: 1,699유로 - 무게: 25kg |
Vanmoof (네덜란드) | | - 제품명: Electrified S - 가격: 2,098유로 - 무게: 18.4kg |
Winora (독일) | | - 모델명: Winora Sinus Tria 8 400 - 가격: 2,195유로 - 무게: 24.5kg |
자료원: 각 판매사 홈페이지, KOTRA 브뤼셀 무역관 편집
□ 수입규제, 유통구조 및 관세율
◦ 필수 인증사항
- CE 인증 취득 필수(벨기에 및 EU 회원국 동일 적용)
◦ 관세율
- 기본세율: 6%
- 한-EU FTA에 의거, 한국산 전기자전거의 경우 무관세(0%) 적용
◦ 유통구조
- 자전거 전문 소매점을 통한 판매율이 가장 높으며 데카틀론(Decathlon), 까르푸(Carrefour) 등 대형 체인점에서도 전기자전거를 취급하고 있음. 한편 온라인 유통의 경우 제품 특성상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를 거친 후 구매하고 있어 온라인 판매는 미미
□ 전망 및 시사점
◦ 현재 브뤼셀을 비롯한 각 벨기에 지방정부는 국내 혼잡한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설치를 확대하는 정책방안을 마련중이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 이 같은 도로환경 개선화로 향후 전기자전거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임.
◦ 전기자전거 제품의 주 소비자가 실버층 → 젊은 층, 특히 여성소비자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제품 위주로 벨기에 시장을 공략해 볼 수 있음.
- 자전거 판매점 A사는 KOTRA 브뤼셀 무역관과 인터뷰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전거는 대부분이 검정색 위주의 베이직한 모델이나 보다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힘.
◦ 이 밖에도 일반자전거 대비 전기자전거의 생명은 ‘배터리’에 있음.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보다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해 바이어에게 어필해야 할 것임.
- 바이어 B사는 가격이 저렴한 아시아산 배터리를 사용해 봤으나 품질면에서 다소 불만족스러워 유럽산 제품만을 취급하고 있다고 밝힘. 한편 유럽산 중에서는 독일 Bosch 배터리의 품질이 가장 높다고 덧붙임.
◦ 2019년 1월 19~21일 베네룩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지닌 벨기에 자전거 전시회 Velofollies가 벨기에 북부 Kortrijk에서 열림. 한국 관련 기업들은 전시회에 참가해 전기자전거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잠재 바이어들과 접촉해볼 수 있음. 전시회 정보는 아래의 표와 같음.
전시회명 | Velofollies 2019 |
장소/개최주기 | Kortrijk xpo/매년 |
참가업체 수 | 300여 개 업체 |
입장료 | 온라인(11유로), 오프라인(15유로) |
웹사이트 | www.velofollies.be |
◦ 벨기에에 두번째로 많이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전기자전거는 2018년 7월 19일부터 유럽 내 최대 83.6%의 고율 반덤핑 잠정관세가 부과되고 있음(중국산의 기존 수입관세율은 21.8%).
- EU 집행위는 중국산의 덤핑수출로 역내 전기자전거 제품 가격이 하락해 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힘. 2019년 1월 18일까지 잠정 반덤핑 관세부과 시행 및 추가 조사를 통해 반덤핑 관세부과 확정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전함.
- 관세부과에 따른 중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하락은 한국 전기자전거 기업에 기회요인이므로, 이 같은 기회를 보다 적극 활용해 벨기에 및 유럽 시장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임.
자료원: EU 집행위, 현지 일간지 La libre, Velofollies, L’Echo,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