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가 반갑다
덥다고 아우성치던 날이 엊그제인데
오늘은 하늘도 높고 푸르고
배낭하나 둘러메고선 길을 나선다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역에서 종점인
양산역까지 걸어본다 나무그늘하나없는
땡볕이 견딜만하다 가다가 경치보면서 쉬고
챙겨온 간식 주전부리하고선 다시 걷는다
뚜벅뚜벅 걷다보니 종착점을 지나 어곡공단
공장들이 이어져 활기찬 모습이다
9km 12000보정도 주위를 둘러본다
사람만 넘나들수있는 삽량교 다리가
긴 학처럼 다리도 높다
고소공포증이있는 난 조금 무섭다
다음엔 유명한 사찰인 통도사로 정하고
혹은 거꾸로 길도 바꿔서 걸어봐야겠다
처음가는 길 생소하지만 자꾸 해봐야겠다
두번이야 오겠냐만은 기억에 남겨둬야싶어서
추억속에 묻어둔다 오래오래 지나고 난 뒤
다시 올수 있도록ㅡㅡㅡㅡ
ㅡ
카페 게시글
◆삶의 길목에서
부산 지하철 2호선
블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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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3
25.03.02 12:0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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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봄을 담뿍 느끼는 산책
부러워서 점심 먹고 나가볼 참...
가지에 싹이 트려고 볼록 솟아 났어요
건강하고 즐거운 산책 길 되세요
호포역에서 양산역이면 네다섯
정거장인데 대단 하십니다.
통도사는 꽤 멀지 않는가요
통도사는 무리이고 버스로가서 소나무길을 걸어보려구 합니다 통도사 앞 식당에 먹거리가 많답니다
호포역에서 양산역까지가
2호선이군요.
한 번 가보면
웬만해서 다시 찾기 힘들더군요.
혼자만의 뚜벅이 여행.
그 잔잔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호포역을 나오면 육교만 넘으면 한우식당 메기탕 골목이 나오면서 카페촌을 이루고 자전거 길과 함께 가는길과 3월 말이면 벚꽃축제도 있고 산책길이 아주 좋습니다
먼길이 아니니까 다녀가 보세요
@블루문 넹.
꽃 피는 봄이 오면
한 번 걷고 싶어집니다.
봄길따라 사부작 ..
유쾌 하셨나요?
오랫만에 봄나들이의
설렘이 있었겠는걸요
오늘 내일은 봄날씨 랍니다
두터운 옷 벗어버리고 가벼운 옷차림
정말 봄이 기다려집니다
아고 저 잔디좀 봐요
완전 봄이네요
어렴풋이 꽃망울도 보이고 생태공원 내 파크 골프장에도 잔디가 솟아 오르니 휴장을 했답니다 봄이 가까워 졌습니다
캬... 가리봉 오거리보다 훨씬 머찌당..
철수란 잉간..
영희를 만나믄 저길을 걷고 시프당.
영희씨 만나는 날
벚꽃이 활짝핀 거리를 거니는 즐거운 모습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