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댈러스 매버릭스는 피닉스 선즈와의 홈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승률이 5할이 안되는 두 팀들간의 대수롭지 않은 미드시즌 경기 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티켓은 아마도 매진 될 것인데, 매버릭스의 경기는 이번주까지 719경기째 매진중이다. NBA 서부컨퍼런스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매버릭스는 다른 어떤 팀보다 긴 매진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래의 차이를 본다면 눈이 번뜩 뜨일 것이다. 결국, 합리적인 설명을 해보자면, 댈러스는 사람들이 직접 보러가고 싶은 팀은 아니다.
이번시즌, 매버릭스는 NBA에서 가장 높은 좌석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댈러스 경기 평균 좌석 판매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의 수용인원(19200명) 의 102.8%이다. 단순히 판매율만 본다면, 당신은 매버릭스가 7승20패를 기록한 팀보다 더 낫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매버릭스의 홈 & 원정 좌석 판매율간의 차이는 그들의 골수 팬들이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 알아야 할 것이 있다 : NBA의 좌석 판매율은 얼마나 많은 티켓을 되찾아 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티켓들이 분배 되었는가이다. 좀 더 정확한 상황을 해석하자면 매버릭스의 티켓들은 그들이 나눠준 것 만큼 많이 팔리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저에겐 미래를 위한 팬 베이스를 만드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이 이메일로 답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경기를 통해 사람들을 얻는 것이죠."
당신은 성적이 나쁜 시즌에는 연속 매진기록에 위협이 갈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매버릭스의 지난 시즌은 99-00시즌 이래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진 첫 시즌이었고, TV 시청률도 지난 11년동안의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좌석 판매율은 2001년 12월 15일 이후로 계속 유지되거나 수용인원보다 더 많았다.
큐반은 홈경기의 매진이 계속 되는 두 가지의 이유를 말했다. 가격과 기부.
리그내의 다른 팀들과 비교할때, 만일 당신이 굉장히 후진 좌석에 앉는 것도 상관 없다면, 매버릭스는 직접 가서 볼만한 가장 저렴한 팀 중 하나이다. 이번시즌 댈러스 홈 경기 윗쪽 좌석 티켓 값은 Stubhub에서 평균 30달러에 거래되는데, 보통의 NBA 윗쪽 좌석 평균가격인 63달러에 절반도 안되는 이 가격은 매 경기 티켓의 수요와 공급이 더 낫다는 척도이다.
하지만, 매버릭스의 매진 기록이 연장되는데 도움을 주는 다른 한 가지는, 많은 티켓들이 학교나 자선단체로 기부되어지는 것이다. "느리게 팔리는 경기들이 있으면, 저희는 저희 커뮤니티 서비스그룹을 이용해서 경기에 여러 그룹들을 초대합니다." 큐반이 말했다. 만일 경기의 티켓이 다 팔리지 못 했을때, 매버릭스는 남은 티켓들을 기부하고 여전히 매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티켓들의 유통기한은 짧습니다." 큐반이 말했다. "저희는 모든 좌석을 어린 팬들로 가득채워서 매버릭스의 팬들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랍니다. 이것은 저희의 미래의 팬 베이스를 만들기 위한 투자죠,"
큐반은 그에게 매진 기록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지만, 그는 이 기록이 그의 구단이나 커뮤니티 그룹에 중요하다는걸 인지하고 있다. "그들도 제가 경기장에 사람이 꽉 차는 것보다 단순한 관중 수에는 신경을 훨씬 덜 쓴다는걸 알고 있죠." 최근엔 티켓 판매로 인한 매버릭스의 총 수입의 퍼센티지가 줄고있는 반면에, 다른 수익원(전국 TV수익 그리고 스폰서쉽 판매)은 수입이 상승하고 있다고 큐반이 말했다. "그래서 저희는 단순히 수입을 넘어서 '경기장에 앉혀 놓는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거죠."
팔리지 않은 티켓들을 기부로 처리하는 방식을 정확히 '매진'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그렇다고 사회를 위한 일을 하는 큐반과 매버릭스를 비난하기도 그렇다. 왜냐하면 NBA의 좌석 판매율은 얼마나 많은 티켓을 되찾아 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티켓들이 분배 되었는가이기 때문이다. 매버릭스의 가장 긴 '매진'기록은 그들이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세줄요약
1. 719경기째 홈경기 매진중인 매버릭스
2. 그 비결은 값싼 티켓과 구단의 기부문화
3. 매진 기록은 큐반이 운영하는 동안에는 절대 깨지지 않을듯
첫댓글 미국인 슈퍼스타나 운동능력쩌는 스타가 없었던게 외부팬이 적은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
데스쥬가 잘커주길 바라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그런것보다는 매버릭스 경기는 라이트한 팬들이 보기에 그렇게 재밌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재미없으면 성적이라도 좋아야 되는데 우승 이후로 성적이 그렇게 뛰어난 적도 없고요.
@Wildcats & Cavaliers 확실히 맵스경기는 패턴이 비슷해서 재미는 없어요. 접전으로 가도 재미가 없어서 시간없는 요즘엔 유툽 9분짜리 애용합니다. 그나마 제일 재밌었던 양념이 최근엔 심바/메즈리 데뷔시즌이었던 것같네요. 요즘엔 데스쥬. 클리바. 클리블랜드. 마틀리 하이라이트 챙겨보는 재미..(파웰은 그냥 항상 하던 파웰하고있고요)
저런 노력이 충성스러운 팬들을 만들겠죠 진짜 미국국적 슈퍼스타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