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반복적으로 큰소리와 폭력을 경험한 아이가 점점 화를 잘 내고 공격적으로 변하는데, 가정폭력이 영향을 준 것일까요?
가정에서 부모 간의 심한 다툼이나 폭력적인 상황을 반복해서 경험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화가 났을 때 감정을 가라앉히거나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기보다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공격적인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분노가 심해졌다면 단순히 성격이 예민하거나 화를 잘 내는 문제로만 보기보다, 아이가 생활하는 가정환경과 정서적 경험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정폭력은 아이의 분노와 공격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가정폭력을 직접 경험하는 것뿐 아니라 부모 사이의 폭력을 목격하는 것 역시 아이의 정서와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은 정서적 어려움뿐 아니라 공격성이나 행동 문제와 같은 밖으로 나타나는 문제를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러한 관련성은 시간이 지나면서도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정에서의 폭력이 이후의 적응 문제와 연결될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정서조절의 어려움입니다. 가정에서 분노와 갈등이 반복되는 환경에 놓이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하는 과정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모 사이의 폭력에 노출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정서조절의 어려움이 가정폭력 노출과 이후의 공격적 행동과 정서적 문제의 사이를 연결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조절 능력의 발달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더불어서 분노를 어떻게 경험하고 표현하는가도 중요합니다. 가정에서 폭력적인 갈등을 반복적으로 경험한 아이는 분노가 생겼을 때 이를 조절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러한 분노 관련 조절의 어려움은 이후 대인관계에서의 폭력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결국 아이의 심한 분노와 공격적인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행동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감정을 배우고 경험해왔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폭력은 아이에게 단순히 무서운 사건으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고 갈등을 해결하며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는 방식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정폭력을 경험한 아이의 분노조절,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아이 앞에서 폭력적인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직접적인 폭력을 당하지 않더라도 부모 간의 고성, 위협, 폭력적인 상황을 반복해서 목격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큰 정서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2.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화를 냈을 때 바로 왜 그랬는지를 캐묻기보다 화가 났구나, 무서웠을 수도 있겠다, 억울했을 것 같아와 같이 감정을 구체적인 말로 표현해 주세요. 반복적으로 경험하면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과 폭력적인 행동을 구분해 주세요.
화가 나는 감정 자체를 나쁘다고 하지 않으면서도 때리기, 물건 던지기, 위협하기 등의 행동에는 분명한 한계를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은 표현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행동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기준을 일관되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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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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