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인천들어갔다가
12시가 넘어서 82 서울로 넘어오고자 광역버스가 다니는 길로 가다가 인천 기사분을 한 분 만났습니다.
지나가는 어떤 분에게 길을 물어보고 서울가는 버스편을 묻자, 자신도 대리기사라고 하면서
서울- 동작가는 오다 안사겠냐고 묻더군요 ---그럼 어떻게 하는거냐고 제가 물었죠....
그랬더니 25K면 오다비 5천원 제하고, 1만원을 더 달라고 하데요~~나 참 어이없어서....(전 인천기사님 서울에 오셨을 때 위험을 감수하고 복귀콜 잡아줬었는데...수수료만 제하구요)
그래서 그냥 서울 가겠다고 정중히 거절했는데,,,길을 걷다가 복귀오다를 잡았죠~~근데, 5명 부른 오다중에 그 분도 그곳으로..(문학동입니다)..다른 인천 기사님한테 그 얘기했더니,,,상종하지 말라고 하데요.
대리기사가 대리기사 핏 빨아먹는다고요~~아까 그 기사분은 아예 주위에서 서성거리지 못하고 다른데서 기다리더군요~~
아무튼,,,서울 복귀해서 집으로 돌아올려는데, 또 인천나가는 오다를 잡아버렸네요...취소할까 말까 고민하다가....(이게 실수 였던지..).......고객이 상황실에는 부평간다고 하고선 결국 도착한 곳은 석남동. 근데 이 젊은 고객이 밉지 않았던 이유는 상당히 친절했고, 수건하나를 선물로 주더군요. 보통때는 최소 5천원을 더 받아야겠다고 말했겠지만,,,차마 돈 5천원에 따뜻한 마음을 식게하긴 싫더군요....
시간이 너무 늦은지라 정말 복귀가 안되겠더군요...(잠시후에 17K짜리 연수동에서 구로동 순식간에 사라지고,,,,잠시 취소후 또 누가 귀신같이 잡아갔어요)....아 정말 집에 가야되는데 조급한 마음에 오다창을 보고 있는데....용현동에서 오다가 떳어요...택시비빼고 오다비 빼고 딸랑 1만원 남을까 말까한 오다였죠....보통때는 안잡는데,.,,택시 쇼부쳐서 고속도로 진입했죠~~고객한테 계속 문자보내면서...조금만 기다려달라고..('나 집에 꼭 가야돼요')...이제 5분만 있으면 곧 제2경인 끝자락인데,,,,아니 이게 웬일????
택시 타이어가 고속도로 주행중에 펑크가 나버렸네요...안그래도 급해서 택시로 쏘고 있는데 아니 이게 무슨일입니까?ㅠㅠ 결국 5천원 그냥 드리고 톨게이트를 나왔어요.
고객에게 이런 설명을 하니까..결국은 안오시는게 좋겠다고 하더군요...(처음에도 15분 정도 기다려달라고 하니까..안오시는게 좋을것 같다고는 했는데,,,오늘 톨게이트 음주단속 하더라고 하니까...알았어요..오세요...하더군요.ㅎㅎ)----결국 취소되었지만 고객이 잘못한건 전혀 없어요~책임있게 행동했고요~
어떻게라도 서울 들어가야한다는 생각에 고속도로 입구로 걸어가다가 다행히 대리기사님 한 분 만나서 인천총알타고 영등포까지 나왔네요~~5천원씩 1만냥....(셔틀정보란 참조)
영등포에서 택시타고 차 있는데로 왔는데(새벽 3시경인가.),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지나가던 사람인데, 차에 미등이 켜졌다고,,,조마조마하면서 제 차에 가서 시동을 거니....윙윙윙 소리뿐...결국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충전시키고 집에 들어가니 새벽 4시가 다되었네요.....
오늘 대전에 후배차 타고 가면서 졸고, 대전서 교육받는 내내 졸고, 올라오다가 졸고...지금도 졸려요~~
아참..인천 투투가 그리 괜찮나요? 다들 괜찮다고들 하시던데,,이상하게도 항상보면 밤이슬사이트 정보와 실재상황은 많이 다른가보다 재확인했네요^^
첫댓글 수고하셧어여 인천 들어가서 고생햇네요 ^^
인천대리기사 전 싫어해여 왜냐면 그 지역을 벗어날려고 하는데 인천기사는 오더를 잡으면 택시비 반반씩 내자고 하네요..진짜 어이럾답니다 설기사는 그냥 태어주는데...
누구를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은 님의 자유지만 어느 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매도하진 말아주세요. 사람 마다 다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가 있고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은 어느 곳에나 있습니다. 쫌 글이 기분상하는 군요. 인천기사로써...말이죠.
제가 보기엔 열심히 살자는님이 이해 안되네요.택시타고 빠져나오는 혜택은 누가 봅니까?
죄송합니다 하지만 맘 좋은 기사분들이 더 만이있어요 저는투투 2년차인데요 사실 요즘 인천 오더잡기가 거의 하늘에 별따기 수준인지라 그런 양아치 기사들이 판치나 보내요 하지만 대부분의 기사님들은 정말 좋은 분들이에요..
얼마전에 신정네거리에서 초이기사님이 인천가는 오다25k 잡아 주고 콜비 오천원만 받고 택시비도 천원씩 3분이서 내주셔서 영등포구청까지 갔는데 택시비7200원 나왔음 넘 고마웠어요 기사님들 서로 배풀며 살아요 언젠가는 부메라이 돼어 돌아 옵니다
부러워라, 인천가는 오다를 하루에 두개나 잡다니! 투투인 저도 이틀에 한개가 고작인데^^
은월님 구로전화국까지 태워드리고 난 후 한참 있다가 재수좋게 11시 경에 잡은 오다가 첫 오다였어요~ 저도 2번 들어간건 처음있는 일였음^^; 두 번째 들어가서는 차비도 못 건진듯^^;
사람나름.
저는 개인적으로 특정지역 특정회사 기사는 싫다는 편견은 없습니다~ 단지 이런 일도 있었다는 것이고 개인간의 거래는 나름대로 진행하시면 무리가 없을듯~~ 제 글의 주제는 복귀콜 잡아 택시타다가 고속도로에서 타이어가 터진일~~ + 기사들끼리는 서로서로 도우면서 살자~~
개인차 인듯, 인천기사들 콜잡고 이동할때 공짜로 잘 태워 주시던데요 저도 서울이나 인천에서 역시 그렇게 했구요 그사람 없어도 어차피 콜수행 위해서 혼자 요금 내고 택시 탈거 아닙니까? 걍 한사람 더 타는 거 뿐인데,. 전에 나이많이 드신 기사님은 홍제동 같이 걸어 나오다 제가 광화문 오더 잡고 택시타고
가는데 보태신다고 1000원 주시더군요 고맙게도. 사람 마다 다 틀린겁니다.
음 .. 택시비건은 얻어탈경우 반은 아니더라도..조금 보태주는것도 예의 일듯합니다. 다들 고생하시는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