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글 올렸는데, 아빠의 dlbcl이 결국 뇌로 전이된 것 같습니다.
주치의가 증상만으로 림프종과 관련 없는 것 같다며 신경과로 돌려 다른 병원 가고 하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했어요.
엠알아이 결과 신경과 쪽엔 아무 문제 없고 림프종 전이였는데요.
응급실로 주치의가 와서 보더니 특이한 케이스여서 놓쳤다며 인정하더랍니다.
(엄마가 보호자로 계시고 전 어린아이 때문에 집에서 전해듣고 있어요)
문제는.. 의사가 방사선을 하는 게 좋겠다했다는데 제가 여기서 검색해 본 바론
뇌에 하는 방사선은 고령의 환자 경우 치매 위험이 높아 잘 하지 않는다고 해서요.
의사가 그런 얘긴 엄마에게 하지 않은 것 같아요.
아빠 연세는 68세예요. 뇌 양쪽에 종괴가 제법 크게 있다는데요.
6차 항암 끝난 지 한달 밖에 안됐는데..
대개 뇌로 재발이나 전이가 되면 mtx라는 항암요법을 쓰는 것 같은데
왜 이 의사는 방사선을 먼저 얘기하는 걸까요?
뇌로의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mtx를 미리 쓰는 프로그램도 있는 것 같던데요.
그리고 저나 엄마나 이 의사에게 믿음이 많이 가질 않습니다.
이번 일도 증상이 림프종 뇌 전이와는 다르더라도 림프종 환자에게서 뇌에 문제가 생긴 게 확실하면
엠알아이 찍는 등의 검사는 자기가 주관을 했어야지요. 그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요.
같은 병원에 더 연륜이 많고 권위 있으신 다른 선생님께 옮기고 싶어요.
(그 선생님의 이름이 이곳 카페에도 훨씬 많이 언급돼있어요.)
같이 왔던 작은 의사에게 엄마가 주치의 모르게 그런 의사를 비쳤더니
원한다면 가능하다고는 얘기하더랍니다. 하지만 많이 어려워하는 느낌이었다는군요.
상관의사에게 얘기하기가 어렵겠지요. 하지만 저희에겐 가족의 생사가 달린 일이니까요..
엄마가 딸과 상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일단은 말해놨다는데
저는 이곳 환우회에 문의하고 엄마에게 의견 전달하려고요.
좀 많이 외롭습니다.
아빠를 실제적으로 도울 사람이 엄마와 저 말곤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견을 구합니다.
뇌로의 전이에 방사선치료를 우선 권하는 믿음이 안가는 주치의..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 의견 좀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6차 항암 후 관해되었다가 불과 몇 개월 만에 뇌 전이로 이어지는 글을 까페에서 보았습니다. 저도 뇌전이 예방 mtx를 항암 중에 맞았고요. 아직 아버님의 항암 후 기간이 얼마되지 않아 최대한 빨리 뇌에 대한 항암 요법 시행을 여쭤보세요. 방사선을 조사하고 어느 정도 없앤다음 추가 항암을 계획 중일 수고 있고요. 그리고 의료진과의 신뢰는 매우 중요하니 의료진 교체는 치료 일정을 고려해서 빠르게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 생각일 뿐이니 단순 참고만 하시길요.
댓글정말감사합니다.엄마랑방금통화해보니주치의가어제치료과정얘기하는데상당히어려워하는느낌이더래요 좀더경험많은의사에게아빠를맡겨야겠습니다
용기내서 말씀 잘 하신것 같습니다.제아내도 림프종으로 항암 5차끝내고 방사선 28회를 했습니다.그런데 방사선 28회끝나고 25일후에 mri찍었는데 3차항암후 찍었던 mri와 종양의 크기가 별로 차이가없어서 허탈했습니다 머리는 완전히 다 빠지며 방사선을 했는데!이와같이 치료방법이 맞으면 효과 보는것이고 안맞으면 또 다른 방법을 해보는것이 암치료인것 같습니다.어차피 치료는 병원에서 하는것이니까 우리는 그치료가 아버님의 증상에 잘 적용이 될수있게 기도하는수 밖에 없겠지요.
그보다 암세포는 우리가먹는 음식을통해서 영양분을 공급받으니까 암세포가 좋아하는음식을 안먹고 싫어하는 음식을 먹는데 노력하는게 어떨까요.
인터넷에 다 나와있지만 암은 단음식과 육고기를 재료로하는음식은 좋아한다고 되있죠.그리고 우리가 야채와통곡물(현미,보리,수수,귀리,통밀)을 먹으면 암이 싫어 한다네요.
네,감사합니다. 방사선치료받기로하고오늘부터시작하신다는군요. 5주간계획이라는데아빠에게부작용없이잘듣기를바라는마음간절합니다
고민많으셨겠어요
저희아빠는 원발성 뇌림프종입니다 뇌에서 발병되셨어요. . 지금 그래서 항암치료받고계시구요. . 알고계신 mtx도쓰구요 표적치료제인 리툭시맙이란 약물도 쓰고있어요. . 그리고 자세한건 아직 모르지만 항암치료전에 말씀하시길 항암후에 방사선치료도 하신다고들었어요. 항암치료에 관한건 병원스타일에 따라서 다른것같더라구요. . 저희가 다니는 서울대학병원에선 방사선은 꼭 한다하시고 또 다른병원선자가이식을 권하시구요. . 저희아버지나이도 만 68세 칠순이시라서, 저도 방사선은. . 피하고싶긴한데. . 또 하지않자니 재발이 걱정이구요 이래저래 마찬가지로 고민이네요. . 치료 잘받으시구요. . 좋은결과있으
댓글감사합니다. 저희아빠도68세세요. 방사선25회계획으로며칠전시작하셨어요. 크기줄면항암주사도병행한답니다. 둘다아빠에게적용이잘되면좋겠어요 부작용최대한없이치료가잘되길,님아버님을위해서도기도하겠습니다
@큰나무 방사선치료 잘 받고 계신가요??
저희아빤 3차항암을 위해서 내일 입원하세요
방사선 치료경과나 부작용은 없으신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주현정 네,오늘까지14차잘받으셨어요. 기억력이상,시력이상,어지럼증의문제가컸는데방사선5~6차때부터많이좋아지셔서통원으로치료받고있어요. 특히어지럼증이거의사라졌어요. 특별한부작용도아직없고요. 내일시티찍고결과본다고합니다. 결과에따라이후방사선,화학치료계획나올것같아요. 내일결과보고또안부전하겠습니다.
@큰나무 아. . .별무리없이 치료받고계신다니 넘 다행이네요!! 저흰 오늘부터 항암 3차들어가셨는데 이번부턴 스테로이드없이 힘들어지실거라해서 긴장중이예요 ㅜㅜ 암튼 결과 잘 나오셔서 빨리 관해로 마무리되시길 바래요~~ 댓글감사합니다
시티찍는 건 방사선 조사 부위 재조정 때문에 찍은 거라며 크기나 치료 정도에 대한 얘기는 없이 계속 방사선 치료 받으라네요. 조금 자라나오던 머리가 다시 빠졌어요. 그래도 거의 일상생활을 되찾으셔 다행예요. 방사선 끝나고 항암 들어가면 또 힘들어지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라야죠.
@큰나무 안녕하세요,,,아버지께서 방사선치료 하신 후에 항암도 하셨어요? 방사선후 부작용은 없으신지 궁금하여 신뢰임에도 여쭈어요,,,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