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2019년은 콩테에 빠져 있었던 때. 일주일에 한 번 퇴근 후 그 시간을 엄청 즐겼었지요.
오랫동안 그리리라...
그래서 주위 사람들 얼굴도 다 그려줘야지.
아, 그런데 백화점이 망하고(?) 강좌가 모두 사라지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콩테 강좌가 다른 곳에서는 있긴 하지만 모두 낮 강좌여서 다닐 수 없는 상황.ㅠㅠ
그리하여 어쩔 수 없이 콩테 수업을 못 받게 되었어요.
수업을 못 받게 되자 달랑 남은 그림 도구 필통. 볼 때마다 속상했었는데.
음악을 전공한 하엘맘이 예중 시절, 그림에 소질이 있어 미술과로 전과하면 어떻겠느냐는 미술교사의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이 미술도구 필요하면 가져도 된다." 했더니 흔쾌히, 즐겁게 가져갔어요.
그러더니 며칠 후 이런 그림을 보내왔네요.
동네 미술학원에 다니기로 했다면서...포스터물감으로 그려 보았다면서...
중학교 시절 재능을 인정받았던 하엘맘, 결국은 그림을 그리게 되네요.
아직은 제가 준 콩테연필을 쓰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곧 쓸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분발해야겠어요.ㅋ
첫댓글 콩테가 연필로 그리는 초상화를 가리키는 말인가요?
콩테는 목탄과 연필 중간의 무르기를 가진 그림연필이라고나 할까요? 재료명을 뜻하는 거예요.
연필보다 물러서 잘 부러져요.
마이더스의 손이세요. 두 분 다.
학원 다니면서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재주가 다양합니다 ☆
재주가 다양한게 별로 좋지는 않더라구요. 한 가지 재주가 월등히 뛰어나야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