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570장)
※말씀: 마태복음10장 16-23절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16절)
■ 주님의 뜻
"한 알의 진주가 되기까지" 거센 파도가 출렁거리고 비바람이 휘몰아쳐도 우리는 바다같은 세상 그 밑바닥의 조개와 같습니다. 바다 밑 진주조개는 상처를 진액으로 감싸고 뼈가 녹는 아픔으로 진주를 키웁니다. 살면서 받은 모든 아픔과 고통과 절망을 감싸고 지낸 그것이 진주가 됩니다. 살면서 왜 아픔이 없겠습니까?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고통에 몸부림치지 않고 성공한 이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도전과 용기로 사는 생활인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십중팔구 진주조개처럼 뼈를 깍는 듯한 고통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의 성공담이나 인간 승리의 미담에는 반드시 진주조개의 철학이 배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경우에도 끝까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예수 제자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야 세상으로부터 멸시당하지 않고 예수 믿음의 능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주님은 경고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5:13절). 그럼 "오직 양으로만 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오직 양으로만 살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Calling), 권능을 주시고(Giving), 파송하시면서(Sending)” 이 험한 세상 가운데 제자들이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16절). 이는 오늘의 현실이 서로 물어뜯고 죽이는 이리와 같은 세상일지라도 제자는 오직 양으로만 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예수님을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양은 어떤 존재입니까? 양은 천성적으로 순합니다. 악의가 없고 도대체 사나운데라고는 없습니다. 양은 이중적이지 않습니다. 양은 철저히 희생적입니다. 양은 순종적입니다. 양은 자생적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목자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목자만이 그의 필요한 것을 공급해주고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입니다(요10:14-15, 15:5). °한 목사님이 어느 교회를 부임해서 보니 이리 같은 교인들만 남아 있더랍니다. 목사님은 “내가 이곳에서 살아남으려면 호랑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목회를 했는데, 얼마 후 교인이 하나도 남지 않고 다 떠나버렸습니다. 목회에 실패한 것입니다. 그 후 다시 한 작은 교회의 청빙을 받아 부임해보니 이번에는 병난 양들만 있더랍니다. 그래서 불쌍한 마음이 들어 “내가 선한 목자가 되어야지”하고 목회했더니, 얼마 후 그들이 다 건강해져서 풍성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악하고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세상이 악하기에 이리처럼 살겠습니까? 주님의 말씀대로 양으로 살아야 합니다. 양처럼 순하게 희생적으로 순종하며 오직 목자 되신 예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처럼 양으로 살다가 양으로 죽는 것이 잘 사는 길이요, 승리하는 길이요, 다시 사는 길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12:10절). 우리 모두 아무리 어려움을 당하여도 절대 이리로 둔갑하지 말고 목자로 착각하지도 말고 양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반드시 양이어야 한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우리가 험한 세상 악으로 물들지 아니하고 온전히 주의 인도하심을 좇는 어린 양으로 끝까지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