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2011년 지하철 1~8호선 유실물 통계」발표
- 유실물 접수율 전년대비 11.2% 증가...’87년 유실물 센터 생긴 이래 최다
- 1위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1만9,842건), 2위 가방(1만9,826건) 순
- 전자제품 유실물, IT발달.지하철 무선랜 구축으로 5년 만에 2배 증가
- 즉시 신고한 전자제품, 가방 인계율 높고 의류, 귀금속은 주인 찾기 힘들어
- 유실물 1년 6개월 지나면 국가 귀속...물건 분실 시 하차위치.시간 기억해야
- 시청.충무로.왕십리.태릉 4곳 유실물센터, 07~22시 연장 운영
□ 지난해 서울 지하철을 이용했던 승객들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가장 많이 놓고 내린 것 으로 나타났다. 가방, 의류, 서류가 뒤를 이었다.
□ 지하철 유실물 접수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난해 유실물 접수 건수는 총 8만 6,943건으로 전년 대비 11.2%나 증가해 1987년 지하철 유실물센터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건이 접수됐다.
<1위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 1만9,842건, 2위 가방 1만9,826건>
□ 서울시가 24일(화) 발표한「2011년 지하철 1~8호선 유실물 통계」에 따르면, 유실물 1위는 1만 9,842건이 접수된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으로 지난 5년 간 꾸준히 1위를 차지했던 가방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가방은 16건이 적어 2위를 차지했다.
<전자제품 유실물 IT발달, 지하철 무선랜 구축으로 5년 만에 2배 증가>
□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 유실물 접수 건수는 5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 났다.
○ 5년 전인 2007년과 증가율을 비교했을 때, 가방은 18.8% 늘었지만 전자제품은 120.2% 나 증가 했다. 평균 증가폭 또한 가방은 4.5%였던데 반해 전자제품은 22.4%로 증가폭이 매우 컸다.
□ 이는 지난 몇 년 사이 노트북, PMP, MP3, 휴대전화 등 각종 전자제품이 급속도로 발달한데다 수 도권 지하철에 무선랜이 구축되면서 전동차 내에서 태블릿PC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거나 소지하 는 승객이 늘어나 유실물 또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즉시 신고한 전자제품, 가방 인계율 높고 의류, 귀금속은 주인 찾기 힘들어>
□ 본인 인계율 또한 전자제품과 가방이 각각 93.5%, 82.0%로 높았다.
□ 이는 고가품일수록 승객들이 분실 즉시 신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의류의 인계율은 51%로 주인을 찾기 힘든 대표 유실물인 것으로 확 인됐다.
<유실물 ’7월’ 에 가장 많이 접수되고, ’1 . 2월’에 가장 적어>
□ 한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 승객들이 물건을 가장 많이 잃어버린 반면 1, 2월에 가장 적게 잃어 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물 1년 6개월 지나면 국가 귀속...물건 분실 시 하차위치.시간 기억해야>
□ 서울시는 주인을 찾지 못한 물건 중 현금과 귀중품은 1년 6개월이 지나면 국가에 귀속시키고, 기타 물품들은 경찰의 승인 하에 사회복지단체 등에 무상으로 양여하고 있다.
□ 지하철 이용 중 물건을 분실하면 침착하게 열차번호와 하차시간, 하차위치 등을 기억해 가까운 지 하철역무실이나 지하철 고객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 또한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생활정보→서울교통→서울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에 서 사진을 비롯한 상세한 습득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승객들이 분실된 물건이 유실물 센터에 접 수됐는지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