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을 멘토로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삼상9:6)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11:1)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① 5월 첫째주일은 어린이주일로 지키면서 설교의 주제는 어린이였고요, 둘째주일은 어버이주일로 설교의 주제는 어버이였어요! 오늘 셋째주일은 스승의 날이 5월 15일이기 때문에 설교의 주제는 ‘스승’으로 했어요!
② 우선 5월 15일을 왜 스승의 날로 정했는지에 대해 혹시 모르는 분이 계실까봐 말씀드리자면 몇 년의 과정을 거쳐 1965년부터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어요! 세종대왕은 우리 민족의 스승 되시기에 충분한 분이시죠! 무엇보다도 한글을 만드셔서 그 한글로 온 백성을 깨우치셨으니까요! 그래서 그분의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어요!
③ 그런데 여러분, 전 세계적으로 4대 성인이라고 하면 각 종교의 창시자 곧 불교의 석가모니, 유교의 공자, 기독교의 예수, 이슬람교의 마호메트를 꼽고 여기에 소크라테스까지 더하면 다섯 분의 위대한 인물을 생각할 수 있어요! 그리고 유대교를 생각하면 모세까지 거론할 수 있는데 아무튼 이들은 곧 전 세계인에게 큰 영향력을 끼친 스승이라고 할 수 있어요!
④ 그런데 엄밀하게 따지면 우리 각자의 처음 스승은 부모님이에요! 부모님에게서 유전 인자를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말과 행동을 보고 듣고 은연중에 배우게 됐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배운 것이 항상 바르고 옳은 것이냐인 거예요! 그래서 말씀인데 부모님도 자기의 것으로 가르치지 않고 자기가 믿고 따르며 배운 것들로 가르치게 될 때 그 가르침이 바르고 옳은 것이 되고 그 가르침은 결국 앞서 말씀드린 분들의 교훈인 거예요!
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노벨상 수상자 중 30%가 유대인이에요! 전 세계의 유대인의 수는 1천 5백만 정도, 경기도의 인구 수만큼 이에요! 그리고 지금의 이스라엘 땅은 우리나라 강원도만한 땅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1/4정도도 안되는 그런 정도이고 거기에 거주하는 유대인은 4-5백만 정도 밖에 안돼요! 나머지 유대인은 전 세계에 퍼져 살고 있어요! 그리고 2,000년 동안이나 자기 나라도 없이 살아온 유대민족이 어떻게 그 많은 노벨상을 탈 수 있었을까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자녀 신앙교육이에요! 부모님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을 받았고 그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녀들을 교육했고 또 본을 보였던 거예요!
⑥ 로마서 3장 1-2절에 이런 말씀이 있어요!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아멘!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그들의 우수성은 바로 여기에 있어요!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으로 만든 거예요! 할렐루야!
⑦ 이제 그쯤 하고 본문 말씀을 보고자 하는데요! 우선 첫 번째 본문 말씀인 사무엘상 9장 6절의 배경부터 보자면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삼상9:3) “그가(사울이)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삼상9:4) 결국 암나귀를 찾아오라고 아들을 보낸 아버지가 암나귀는커녕 아들을 걱정할 상황이 된 거예요!
⑧ 그래서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삼상9:5) 그러자 사환이 도련님에게 대답한 말이 첫 번째 본문 말씀인 거예요! 사무엘상 9장 6절,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아멘!
⑨ 우리는 여기에서 스승의 덕목 네 가지를 엿볼 수 있어요!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첫째)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둘째)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셋째)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넷째)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첫째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건데 물론 모든 스승이 하나님의 사람일 수는 없죠! 하지만 그래야 하는 것이 좋다는 거예요! 한 예로 상담학에서 보면 일반 상담이 있고 기독교 상담이 있는데 인간의 지혜와 능력의 한계(일반 상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히 치료하고 해결하는 것(기독교 상담)이 그 차이점인 거예요!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이 더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이어서 존경을 받는 사람, 그의 말이 진실인 사람, 그래서 우리의 인생길을 잘 가르쳐 줄 사람이 스승이 될 만하다는 거예요!
⑩ 여러분, 역사상 위대한 인물들은 역시 위대한 스승을 만났기에 만들어졌어요! 대표적인 예로 헬렌 켈러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 장애인이었죠! 그런데 앤 설리반 선생님을 만나서 마침내 세계 최초로 하바드대학에 입학한 장애인이 되었고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작가로서 이름을 날리며 세계적으로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이 되었어요!
⑪ 한편 너무 거창한 인물이 아니더라도 성공을 거둔 사람의 배후에는 그 성공을 도운 스승이 있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돼요! 그 스승의 자리를 부모님이 대신하셨을 수도 있어요! 물론 자수성가한 사람도 많아요!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 말이죠! 그런데 그 사람들도 인격대 인격은 아닐지라도 책을 통해서 만난 스승의 도움을 받았을 수도 있어요!
⑫ 아무튼 오늘 설교의 주안점은 스승의 도움을 받아서 성공적인 인생을 살자는 거예요! 두 번째의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의 말인데요!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교인들뿐만 아니라 그가 세운 모든 교회의 교인들과 지금 그가 쓴 성경책을 읽는 모든 크리스찬들의 스승이에요! 그가 쓴 글이 신약 성경 27권 중 13권이나 되거든요!
⑬ 위대한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이런 말을 했어요! “바울을 태우고 로마로 간 배 안에는 지금의 유럽도 함께 있었다.” 바울이 로마의 가이사에게 재판을 받기 위해 죄수의 몸으로 배에 실려 로마로 갔는데 이를 두고 한 말이에요! 바울로 말미암아 유럽이 기독교화가 되었다는 말이에요!
⑭ 그러니 바울이 저들의 위대한 스승이요, 기독교 역사의 모든 크리스찬의 스승인 거예요! 그런 그가 말하기를 본문 말씀 고린도전서 11장 1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아멘!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데 그 자신감은 바로 바울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그 말은 곧 자기를 본받으라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을 본받으라는 거예요! 크리스찬은 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또 한 사람의 예수로 산다는 거예요! 아멘! 그런데 이는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되는 거예요!
⑮ 그래서 세 번째 본문 말씀을 보고자 해요!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 아멘! 사도 바울도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말하였기에 모든 크리스찬의 스승인 거예요! 그래서 말씀인데 진정한 스승은 성령충만한 사람이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인생길을 가르쳐주실 분이에요! 그런데 그 지혜와 능력은 성령님의 것이에요! 아멘!
⑯ 성령님을 ‘보혜사’라고 했어요! ‘지킬 보(保) 은혜 혜(惠) 스승 사(師)’인 거예요! 위대한 스승이신 거예요! 그리고 이 스승은 우리와 함께 거하시는데 우리 속에 계세요! 가장 가까이 계신다는 거죠! 아멘! 할렐루야! 예수님의 말씀을 더 들어볼까요!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요14:26) 아멘! 우리의 위대한 스승은 바로 성령님이신 거예요! 그런가하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이 스승의 현재적인 모습인 거예요!
⑰ 요즘에는 스승이라는 말보다는 멘토(Mentor)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내 고민거리를 들어주고 그 해결책이나 용기를 주거나 줄 수 있는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상담자 혹은 스승을 가리키는 말이죠! 그런데 실은 멘토는 그리이스 신화 오딧세이에 나오는 사람의 이름이에요! 이타카 왕국의 오디세우스 왕이 트로이 전쟁에 출정하면서 집안일과 아들 텔레마코스의 교육을 그의 친구인 멘토에게 맡겨요! 전쟁은 10여년 동안 계속되었어요! 오디세우스가 돌아와보니 아들은 멋진 청년이 되어 있었어요! 친구 멘토가 잘 길러준 거예요! 이후로 멘토라는 그의 이름은 지혜와 신뢰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의 동의어로 사용되었어요! ‘가르침을 주는 훌륭한 선생’이라는 뜻의 단어가 된 거죠!
⑱ 그런가하면 ‘롤 모델’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는데 정말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대상이에요! 내가 앞으로 되고 싶은 사람의 모습인 거죠! 그래서 롤 모델도 있어야 하고 멘토도 있어야 해요! 그래야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단 말이죠! ‘나의 롤 모델은 누가 좋을까? 그는 과연 어떤 과정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을까?’ 정말 중요한 생각이거든요!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데 용기와 힘과 지혜를 주실 분은 멘토이거든요! 그러니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서는 롤 모델과 멘토가 있어야 해요!
⑲ 이제 말씀을 정리하자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면 롤 모델과 멘토를 가져야 해요! 우리의 위대하신 롤 모델은 예수님이시고 멘토는 성령님이세요! 그리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선배 그리스도인과의 사귐을 통해서 롤 모델과 멘토를 구할 수 있어요! 그래서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선교하는,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갈 수 있어요!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우리를 부르심이에요!
⑳ 부디 성령님을 멘토로 삼아 말씀과 기도와 꾸준한 신앙생활을 통해 예수님을 롤 모델로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복된 인생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