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에서 단시간에 유골분을
사리로 성형할수 있는 기술을 개발,
장묘문화의 신기원을 이룬
(주)레스틴피스 김옥평 회장(사진)을 만나
사리성형 기술을 개발한 동기와
그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김 회장은
“사리성형은 국내뿐 아니라
포화상태에 이른 납골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중국등 전 세계적으로 장묘문화를 바꿀수있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저온 단시간 사리성형기술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무엇인가?
“친구 부모님의 유골이 납골당에서 3년 만에
새까맣게 썩어 냄새를 풍기는것에 충격을 받았는데,
충주대학 과학기술연구원과 (주)미광이
저온에서 단시간에 유골분을 사리로 만들어내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긴 시간 실패가 계속됐지만
그들의 성실함과 체계적인 이론에서
언젠가 성공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읽고 투자했다.
그 가능성을 믿었고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사리성형의 의의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휴안주 사리성형은 유족 본인의 여건에 맞는
추모를 가능케 해주는
가장 탄력적인 방법이자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사리성형의 세계화가 가능한 이유가 무엇인가?
“결국 우리가 팔고자 하는 게 맞춤식 추모라는
이름의 치유 과정이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산업화,
대도시화의 영향으로 더는 부모님을
가까이 모실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렇다면 생전에 계시던 곳에 모셨다가
충분한 추모과정을 거친 뒤
자연으로 돌려보내드리는게
유일한 해법일 수밖에 없다.
사리를 가지고 있다 후손이 싫으면
숲이나 강에 안치하면 된다.
공해가 없기 때문에 그래도 된다.”
-휴안주 사리성형이 특히 화장이 법제화된
중국에서 히트를 칠 것 같다.
“중국은 최대의 시장이다.
중국은 이미 화장은 기본이고 납골당도 포화상태다.
그래서 3년이 지난 유골은 지정된 산 같은 곳에
뿌리도록 돼 있는데,
중국 베이징에 사는
한 지인이 유골의 일부를 가져와
사리성형을 해달라고 애원했다.
아버님의 유언이 대서양에
유골분을 뿌려달라는 것이었는데,
일부분은 사리로 만들어 미국에 사는
오빠 집에 가져가고 싶어 했다.
중국은 특히 각가정이
자신들만의 신을 모시는 경우가 많아
더욱 가능성이 높다."
참으로 좋은 기술을 개발했네요, 근데 비용은 얼마일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