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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와 착함
내일 10. 15(목) 오전 10시 30분
인천시 서구 당하동 백석 하늘의 문 묘역(인천교구 천주교 묘지)에 묻혀 있는 고 민성기 요셉 신부의 11주기를 맞아 수도회 노경삼 다니엘 원로신부님의 기일인 10월 15일 두 분 사제를 위한 합동 추모미사가 꼰뻰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주관으로 봉헌됩니다.
꼰뻰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는 관구 형제들의 납골당을 경기도 양평(양수리 인근)에 신축 건립하여 부산과 인천에 흩어져 있는 형제들(노경삼 다니엘, 민성기 요셉, 유해남 요한 수사)을 한 곳에 봉안하기로 결정, 금년 추모미사를 끝으로 이장하여 납골당에 모신답니다.
11년간의 매장을 끝으로 잠들어 있는 묘를 열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납골당으로 이장되어 부활의 삶을 누릴 아우가 살아 생전 건립한 마라도 뽀르찌운꼴라(지금의 마라도 성당)를 그리워하리라 생각하며 지은 졸시를 올려봅니다.
마라도 성당
민훈기 가브리엘
우리나라 땅 끝, 마라도에 태어난
전복 모양 작은 성당
뽀르찌운꼴라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슬픈 사연
안으로 눈물 머금고
침묵으로 견뎌낸 인고의 세월
부활로 새 삶을 얻어
굳게 닫혔던 문 열리자마자
찾아오는 순례자들로 문전성시
이제,
끝이 아니고 시작이 된
마라도 뽀르찌운꼴라에 영광이 서린다
주) 뽀르찌운꼴라(portziuncola)는 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버려진 성당을 프란치스코 성인이 수리하여 살다가 생을 마친
이태리 아씨시의 있는 작은 성당
첫댓글 '민신부님이 마라도성당에 이어 양평수도원도 활성화(?)시키고 계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오늘 인천에서의 합동추모미사에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