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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말처럼
찬호의 가장안좋을때와 존슨실링이 가장 좋을때를 비교한다는건 무리가 있죠
전반기 구질은 존슨과 차이가 없었다고 봅니다
근데 라이언이 기록했던 101마일이 깨지지 않았다구하셨는데
제가 알기론 매트앤더슨이라는투수는 103마일두번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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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 하나 만큼은 탑이라는 소리겠져 ^^;
그리고 올 시즌 허리부상 이후로 구속이 감소하긴 했지만 정말
대단 했자나여....그리고 렌디와 실링 직구가 보통 95~99마일까지
찍힌다...? 그런데 제가 보기론 올 포스트시즌 이후로 전력 투구를
했을때는 그정도 찍히기도 했지만 정규시즌때는 그만큼은 아니였다고
봅니다...그래서 이번에 랜디와 실링이 진짜 찬호보단 한수 위다 라는
당연한 평가를 받았는데 사실 이번 포스트시즌때에 성적이 그들에게는
최고의 전성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찬호의 가장 안 좋았을때와
그들의 가장 좋은 때중 하나를 비교한다? ..무리가 있었져...
그렇다고 제가 박빠는 아니니..--; 뭐라고 하진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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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로 세 손가락.....
랜디존슨,실링이던지는 직구가보통이95-99마일까지 찍힌다.....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롭넨이 100마일 정도를 1경기에1-2개씩 던진다.
대충 따져도 세 손가락은 아닌듯......
한 10위권이 아닌듯 싶은 생각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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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꼭 10년 전, 그러니까 박찬호가 공주고 3학년 때 얘기다.
당시 프로야구팀 빙그레(현 한화)는 그에게 “우리 팀에 오면 선동렬을 능가하는 투수로 키우겠다”고 제안했다.
그 때만 해도 선동렬은 모든 투수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으니 귀가 솔깃할 수밖에….
그런데 문제는 계약금이었다.
괜찮다 싶은 투수면 억대를 호가하는 판에 빙그레가 제시한 금액은 단 2000만원이었으니까.
1000만원만 더 준다고 했으면 갔으리라는 박찬호의 말대로라면 빙그레의 ‘쫀쫀한 씀씀이’가 오늘의 그를 있게 했는지도 모른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볼을 던진 투수는 놀란 라이언이다.
1974년 디트로이트전에서 기록한 시속 162.3㎞를 아직 아무도 넘지 못했다.
투수로는 환갑 진갑 다 지났다는 40대 들어서도 8년 전 46세로 은퇴할 때까지 시속 150㎞대의 볼을 뿌렸다.
얼마나 빨랐기에 ‘텍사스 특급’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을까.
140㎞만 넘으면 강속구 운운하는 우리 프로야구에서는 상상조차 쉽지 않다.
▷박찬호는 라이언을 10년이 훨씬 넘도록 우상으로 삼고 있다.
던지기 전 왼발을 유난히 높이 추켜올리는 ‘하이 킥’이 라이언을 빼 닮은 것도 그의 사진을 보며 혼자 연습한 결과다.
미국행을 결심한 이유 또한 라이언을 이을 대투수가 되고 싶어서였다니 박찬호를 미국으로 이끈 숨은 주역이 바로 그인 셈이다.
두 사람은 박찬호가 LA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첫해인 1994년 여름 단 한번 만났다.
그런데도 박찬호는 그 날 들은 한 마디를 아직 가슴속에 담고 산다.
“열심히 해라.
끝까지 너를 지켜보겠다.”▷우연일까.
라이언이 몸담았던 텍사스 레인저스에 박찬호가 입단했다.
벌써부터 현지 팬들은 ‘텍사스 특급’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볼 빠르기로만 따지면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든다.
여기에 단 한 번뿐이긴 하지만 5년 전 라이언과 거의 맞먹는 시속 161㎞짜리 볼을 던져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터라 ‘코리안 텍사스 특급’은 결코 지나친 기대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