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쉬멜로우는 오래전 프랑스에서 마시멜로라는 식물의 뿌리에서 추출한 에센스에
설탕, 꿀, 시럽, 흰자, 천연 검(gum)을 더해 만들었다는 약제를 의미합니다.
이런 달콤한 마시멜로는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달콤함의 대명사로 여겨집니다.
스텐퍼드 대학에서 6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아주 재미있는 실험 하나를 했습니다.
스텐퍼드 대학 연구원들은 실험 대상이 된 아이들을 각각 방에 혼자 있게 한 다음, 마시멜로를
하나 주고, 15분 동안 이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기다린다면 마시멜로를 하나 더 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마시멜로의 달콤함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의 마시멜로를 먹었지만,
또 어떤 아이들은 2배의 달콤함을 위해 15분이라는 긴 시간을 참아냈습니다.
10년 후, 600명의 아이들 중 일부를 찾아내어 그들의 사회 적응력을 살펴보았더니,
15분을 참아낸 아이들이 15분을 참지 못한 아이들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학업 성취도도 뛰어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어렸을 때 이 실험에 참가했던 한 회사의 사장 조나단은 이 실험의 교훈을 바탕으로 그의
성공을 일궈냅니다.
그가 찾아낸 교훈은 바로 작은 인내와 기다림 하나하나가 성공의 밑바탕이 된다는 점과 계획과
계획을 통한 실천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과정이 된다는 것.
그는 하루하루 기분 내키는 대로 ‘마시멜로’를 먹고 사는 자신의 운전기사 찰리에게 그를 성공으로
이끈 방법들을 가르쳐주기 시작합니다.
조나단은 찰리에게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 회사의 상품을 분할 판매하기 보다는 힘들지만 한꺼번에
판매해 직접수익 외에 부가이익을 얻어 내는 모습으로 순간의 유혹을 이긴다면 눈부신 성공을 볼
수 있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순간의 즐거움 때문에 아버지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아룬 간디와 그 잘못을 꾸중하기보다는
스스로 깨우치도록 한 그 아버지의 모습으로 감동을 통한 설득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보여주었으며,
경기를 하기 전, 항상 코트의 상태를 점검하던 농구선수 래리 버드와 남들이 하기 어려워하는 포지션을
도맡은 호르헤 포사다를 통하여 성공을 위한 의지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또, 이 사회는 먹고 먹히는 경쟁사회라는 것을 인식하고, 어떤 일을 결정하기 전 30초 더 생각하는
‘30초 규칙’을 정해 성공을 이끈 조나단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앞서 나가려고 노력하지 않는 자는
누군가에게 먹힐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어떤 일을 결정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찰리는 조나단의 말을 듣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자신이 여태까지 얼마나 무능하게 살아오고 있었는지를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돈을 모아 대학교를 가기로 계획을 하고, 그 계획을 실천으로
옮겨 조나단의 운전기사에서 벗어나 대학교에 입학허가를 받고 자신을 위해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옮긴 글>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