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5일 토요일 구름 많음***
우연찮게도 지난해에 이어 올 3월 초토에도 형님들과 회동수원지 산책로를 걷게 되었다.
신천마을 인도교에서 산책을 시작하여,
선동(상현마을) - 오륜동 수원지마을(새내?) - 부엉산 - 오륜본동 입구 - 회동댐- 회동초등학교 앞까지...!!
오랜만에 찾아서인지 산책로 곳곳에 새로이 눈에 띄는 시설들이 많았다. 쉼터, 화장실, 부엉산 오솔길......!
TV뉴스에선 꽃소식이 예년보다 좀 빠르겠다고 했지만, 지난 이맘 때 보았던 생강나무의 노랑꽃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가 없었고,
꽃잎이 눈처럼 날리던 회동댐 관리소 앞 매화도 올해는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길 옆 바위 벼랑에는 고드름이 하얗다.
회동수원지는 수량이 줄어들어 상류 쪽에는 바닥이 훤하게 드러나 있었고, 호수 가운데 섬(?)도 생겼다.
해질녘 수면에 비친 아홉산 봉우리들의 모습도 볼만한데, 오늘은 심술쟁이 바람 때문에...... !
그래도, 이런저런 야그를 곁들인 산책과 목로주점의 막걸리 한 사발(나는 오뎅 국물...ㅎ)도 좋았고,
오전 수업을 끝내고, 동생들 함 보겠다고 구미에서 달려 온 형님의 따스함 마음이 함께한 저녁모임은
2차 3차까지...ㅋㅋㅋ!!! 정겨운 이들과의 만남...... 오늘도 헤어짐이 아쉽다!!!
- 점심 한 술 뜨고 집을 나서니, 화단에서 회양목의 노란 꽃술이 눈길을 끈다.
- 오늘 산책 시작점 신천마을 인도교
- 겨울 가뭄의 상처?
- 학송정...
이렇게 물이 많이 빠진 건 처음 봅니다. 지난 여름 건너편 소나무에 왜가리, 백로(?)가 많았는데...
- 섬도 생겼습니다.
-저 멀리 부엉산 바위절벽(오륜대)...
-오륜대
-부엉산 꼭대기에서..
- 북쪽을 보면 오륜동 수원지마을 너머로 금정산이....
-남쪽을 보면, 오륜본동마을...저 멀리 장산이!!!
-...!!!
- 아홉산 능선과...
-오늘 산책의 끝 회동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