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에게
요즘은 꾀가 나서
손수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손수 운전을 마다하지 않아
차로 거의 가보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지금 제 차는 산타페로서
2003년 말에 구입하여
지금까지 몰고 다니고 있는데
총주행거리가 32만 킬로미터를 넘었으니
꽤 돌아다닌 셈입니다.
요즘에는
시간을 좀처럼 낼 수가 없어
드라이브를 한다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과거에는
마음이 울적할 때는 서울 근교를 드라이브하면서
마음을 달래곤 했는데
내 나름대로 선호했던
베스트 드라이브 코스가 세 군데가 있습니다.
내가 선호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첫째, 퇴촌에서 양평으로 향하는 남종 드라이브코스,
둘째, 양수리에서 북한강변을 타고
서종면을 거쳐 신청평대교 방향으로 향하는 서종 드라이브코스,
셋째, 청평에서 북한강변을 타고 남이섬으로 향하는 드라이브코스가 있습니다.
아마 이 세 곳 중 어느 한 코스를 선택한다해도
그 누구도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첫째
남종 드라이브코스는
팔당대교 남단 45번 국도에서 시작하여
팔당댐을 지나 강변경치를 보며 적당한 속도를 즐기고
퇴촌면 도마에서 88번 지방도로 좌회전하여 양평방향으로 직진하다가
퇴촌면 남종에서 337번 지방도로 좌회전하여
강변을 따라 양평 쪽으로 굽이굽이 가는 와인딩 도로인데
매우 낭만적인 경치가 펼쳐져 있습니다.
두 번째로
서종 드라이브 코스는
양수대교를 건너 양수교차로에서 양수리 쪽으로 들어가서
북한강을 왼편으로 끼고 달리는 363번 지방도로를 타고
신청평대교까지 가는 길인데
왼쪽으로는 아름다운 북한강이 펼쳐져 있고
오른쪽으로는 라이브카페 등
전원주택들이 자리 잡고 있어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적격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청평에서 북한강변을 타고
남이섬으로 향하는 드라이브코스가 있는데
남양주 대성리를 지나면
청평댐이 나오는데
청평댐으로 가는 길로 우회전하여
북한강 강변길을 따라
청춘남녀들의 즐겨 찾는 명소인 쁘띠프랑스를 거쳐
남이섬까지 가는 길인데
오른쪽으로 북한강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매우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이 세 개의 드라이브 코스는
매우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이기 때문에
절친들에게만 소개하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