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울산 산업박람회&과학기술제전’에 참여할 기업·단체들의 세부적인 내용이 25일 최종 확정됐다.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구 남외동 종합운동장 실내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학생, 시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과학기술제전이 함께 개최된다. 총 92개 기업체와 기관·단체가 참가하게 되는 이번 제전에는 중소·벤처기업에서 개발한 신기술, 신제품 전시는 물론 울산대학교의 물리, 자동차, 나노, 제어계측, 생명공학 등에 대한 전시와 울산과학대학의 산업현장 로봇전시, 울산지역 환경기술개발센터의 환경만화 전시 등이 펼쳐지게 된다. 특히 박람회에는 그동안 중소기업들만 참여한 데 반해 대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참여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제작과정을 이해시키기 위해 현재 생산중인 ‘클릭의 와이어 카’(차체 철판바디를 제거한 후 와이어로 바디 처리해 어떤 방향에서도 내부를 관찰할 수 있도록 입체제작) 와 ‘유로1’과 ‘네오스’의 컨셉트카를 현장에 전시하게 된다. 과학기술제전 행사장에는 그동안 우리 지역의 초, 중, 고등학생들이 자체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 전시와 각종 과학관련 체험행사장을 운영하게 된다. 이와함께 지역 학생들의 장래 직업에 대한 사전 안내와 취업에 대한 확실한 방향 제시를 위해 직업교육 축전도 동시에 개최해 시민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상당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외부 행사장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데 그중에서도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모형항공기, 열기구 비행시연, 모형로켓경진대회 등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울산소방본부는 대시민 안전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소방활동 전시장, 이동식 농연 체험장, 이동체험차량 등을 운영하며, 한국산업기술재단에서는 로봇산업기술의 미래와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로봇과 함께 떠나는 로봇세계의 탐험전’을 개최된다. 이밖에 울산광역시전통공예가협회의 공예품 체험장 운영, 울산여성봉사단체의 자선바자회, 제주, 전북지역의 특산품 전시 판매장 운영하게 된다. 또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행사 참가 시민들에게 무료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최장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