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3월 14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입니다.탤런트 박철이 앞장을 서고 뒤이어 김문수 지사,탤런트 정준호, 이하정 MBC 아나운서가 나란히걷는 장면입니다. 박철이 맡은 역은 늠름한 경호원 같습니다.착각은 자유이겠지만, 3월 25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탤런트 정준호가영화 찍을 시간이 어디있겠습니까?
결혼식을 앞두고는 친지들에게 청첩장으로도 알리지만, 이 중에는 직접 찾아뵙고비로소 어른이 된다는 인사를 드려야 할 곳도 있기 마련입니다.
언제부터탤런트 정준호와 김지사가 이런 깊은 인사를 나누어야할 사이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다른 일로 왔다가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는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자제력을 발휘하겠어요?검은 안경을 쓴 박철씨의 눈치를 살피며 근접하여 뒤를 따랐습니다. 들어간 곳은 월드컵 경기장 웨딩홀!
정말 스토리가 제대로 엮어집니다. 여기서 정준호와 이하정 아나운서 결혼식 예행연습이라도 하면 딱이겠네요! 안에는 하객들도 어마어마하니 장내 가득 모였습니다.장내에 들어서는 순간 지진이라도 난 듯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사연을 알고보니 '전국 동계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 해단식'이 이렇듯 시끌벅적합니다.체력은 국력이기에 앞서, 체력이 도력(道力)입니다. 지난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종합 우승을 하여 10연패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마다 전국체전을 독식하면 다른 도의 눈총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남을 생각해서 일부러 설렁설렁 져주는 것도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일이고. 잠시 행복한 고민에 빠져드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2011. 2. 15.~2. 18. 열린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은 총점 1,320점으로 2위 강원도(1,041.5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 하였고, 3위인 서울(908.5점)을 대학생과 중학생 수준의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서울의 곁불이나 쬐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경기도 세상이 이리 바뀌었는지 꿈결만 같습니다.
그동안 경기도가 각 분야에서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 나타난 경기도의 위상입니다.번창하는 집안은 원근에서 찾아오는 손님도 많은 법입니다.이 날의 뜻 깊은 자리를 찾아 준 박 철, 정준호 님의 방문도 높아져 가는 경기도의 위상과 무관하다고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
▲ 김문수 지사, 이하정 아나운서, 정준호 님과 동계체전 선수들
▲ 2011년전국체전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은 박 철, 정준호 홍보대사
▲ 김문수 지사의 위촉패는 정준호 이하정 커플에게는결혼축하 선물인 셈이네요
▲ 검은 안경을 쓴 박 철 홍보대사.25일 결혼식 들러리도 서면 딱이겠어요.
▲ 동계체전 참가 선수들고 악수하는 김문수 지사
▲ 이하정 정준호 대사 커플도모든 선수들 손을 잡고 격려하였습니다.
▲ 이 날은 이하정 정준호 커플 축하의 날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경기지사는 박 철, 정준호 님에게 올 가을 고양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습니다.아, 이제부터는 박 철, 정준호 님이 경기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시게 되었군요.'만나서 반가운 두 분 대사님들, 경기도를 부탁합니다.'
그런데 김문수 지사님, 생각이 조금 짧지 않았는지요? 정준호 님과 이하정 아나운서 함께 올 줄 알았더라면 위촉패 하나 더 만들지 그러셨어요?
두 사람이 곧 한 이불을 덮을 터이지만 여성 상위시대에 안주인을 챙기지 못한 것은 불찰이지요. 지금이라도 이하정 아나운서 위촉패 하나 추가로 더 만드셔요. 얼굴도 너무 예쁘잖아요.
정준호, 이하정 아나운서님! 식장에는 바빠서 못 가지만 두분 결혼 축하드려요. 그리고 경기도 박 철 홍보대사님! 결혼식 들러리 잘 하셔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헉 ~뜨
잘읽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