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의 금강산 온천 산행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금강산 온천에서 온천욕으로 힘든산행의 피로를 씻어내기로 하고 각자 개인별로 셔틀버스를타고 금강산 온천장으로 갔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금강산 온천의 남녀탕이 하루에 한번씩 바뀐다는 것. 욕탕에 들어서 '바가지탕'이 있다면 원래 여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금강산에 음기가 강해 바꾸지 않으면 한 곳에 음기가 너무 넘치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온천에서 나와 오른쪽 매점 앞에서 맞은편 산을 보면 남근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남근석도 금강산 음기에 치여 풀이 죽어 있다니 잘 찾아봐야 한단다. ㅎㅎ
금강산 온천(온정리 온천)은 신라시대에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 아주 오래된 온천이다.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에는 고성에 온천이 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또 '조선왕조실록'(세조11, 1466년)에 고성에 관리를 파견하여 "온정행궁을 고치고 지붕을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당시의 왕족이나 관리들이 이용하는 온천시설이 이미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통치기의 자료인 '조선의 취락'(1933년)에 따르면 그 당시 온정리에 거주하는 일본인은 24가구, 72명, 또 조선인은 64가구, 265명이었다. 온천장에는 온정리가 경영하는 공동욕장이 1곳(조선시대부터 이용하던 욕장을 새로 지은 것), 레이요우칸(일본식 16실), 만류칸(일본식19실), 총독부 철도국이 경영하는 온정리호텔(양실 9실,후에 외금강 산장이라 불림)의 각 욕장 등 5개의 욕장이 있었다. 풍악여관(조선식 8실) 등 조선인이 경영하는 여관도 몇 곳 있었지만 그곳에는 욕장이 없었다. [한국온천이야기- 다케쿠니 토모야스 지음에서 발취]
온천지구내 시설
(주)현대아산에서 금강산 관광을 위한 여러 시설들을 구축하였다. 온정각(휴게실,상점,면세점,식당), 금강문화회관(교예공연), 숙박시설로는 호텔해금강[160실], 금강펜션타운[34실], 금강빌리지[30실], 온천빌리지[46실], 포레스트돔[20실], 식당시설로 고성항횟집, 금강원[북한식당], 목란관[북한식당], 그리고 사진관, 병원 등이 있으며, 온정각 앞 광장에서는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탈 수 있다.
가.♨ 금강산 온천[☎ 02-3669-3000. ♣ 2007. 11. 현재]
(1) 온천탕 [시설규모: 중급]
(가) 욕탕: 고온탕1. 온탕1. 냉탕1. 게르마늄(온)탕1.
(나) 사우나: 건식방. 습식(맥반석)방.
(다) 샤워기: 섬16. 앉음54.
(라) 노천탕: 온탕1. 연주탕1. 냉(폭포)탕1. 보행탕1. 사우나(황토)방1.
(마) 무료제공품목: 비누. 수건[2]. 로션. 헤어로션. 헤어드라이기 사용.
(바) 이용요금: 어른: $12. 아이(초등학생): $10.
(사) 이용시간: 12:00 ~ 21:00.
(아) 가족탕[개별탕]: * 8인실[7실]. 15인실[2실]. * 요금: 8인실: $50. 15인실: $100.
(2) 숙박시설: 온천빌리지[46실]. 호텔해금강[160실], 포레스트돔[20실], 금강빌리지[30실], 금강펜션타운[34실]. (3) 부대시설: 마사지(중국식)실. 금강라운지(식당). 로비휴게실. (4) 주변시설: 온천지구내시설 참조
(5)☞ 특징: 온천탕 천장을 높다랗게 설계하고 그 중앙을 불투명유리로 시공하여 낮에는 햇빛이 들어와서 탕내가 아주 밝다. 노천탕 규모는 비교적 크고 시설이 다양하다. 온탕이 2곳, 옥돌을 깐 보행탕, 황토사우나방도 있다. 냉탕에는 뿜어나오는 분수시설을 해 놓았다. 노천탕에서나 실내탕안에서 바라다보이는 외금강 준봉들의 풍경은 아무리 보아도 물리지 않을만큼 보는 이를 매료시킨다. 탕내에 휴게실이 없고, 흡연실이 별도로 설치된 곳이 없어 흡연자들은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옷장 열쇠의 번호 164번을 764번[1번 글자가 7번으로 오인할 수 있게 돼 있음]으로 잘못 인식하여 우왕좌왕하는데도, 잡담하고 있는 두 종업원들의 대응 태도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고객이 번호를 찾질 못고 있을 때는 종업원이 직접 찾아주는 배려가 아쉽다.
마침 온천장 1.2층 에는 북측명인미술전시회 가 열리고 있어 둘러보았다. 대부분 금강산과 백두산 묘향산,등
풍경을 주제로 한 그림들 이었는데.. 사진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로비에 걸려있는 그림 액자만 찍었다..
백두산 천지를 그린 그림이다 역시 민족의 명산이다.
해금강쪽 그림이다..
금강산 온천욕을 하고 내려오는길에 찍어본 외금강호텔 야경
2000년9월 현대가 진행중인 금강산 사업현장을 김정일이 방문했다는 기념 사인을 모셔논 비석
ㅎㅎ 이것이 뭔..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오며 온정리 숙소쪽을..
금강산 면세점 불빛은 밝은데..늦은시간이 아니라도 그리 사람들이 많지는 않은곳..어쩌다 구경꾼만.
이렇게 금강산에서 두번째 밤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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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ㅎ 이곳은 언제 다녀오신건가요~~~ 금강산의 음기가 세다는것 처음 알았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