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가을의 향기 속
청복(淸福 )한 송이
풀벌레 속삭이는 계절
가을바람이 토닥이는 날
파란 하늘에 조각처럼
떠다니는 솜털 같은 구름
수없이 만들었다 사라지는
하늘에 그리는 신기한 모습
눈부시게 비추는 햇살이
예뻐서 미소 짓게 합니다
가을빛 가을의 향기 속
길목마다 풍기는 꽃향기
그리움이 일렁이는 날
밀려드는 허허로움
갈바람이 들꽃 향기
실어 내 마음 달래줬으면
그리움은 끝이 없구나
노을빛 햇살 속에
그리움이 물들고
고요함 속에 평화
노을을 등에 업은 산그림자는
산허리 휘어 돌아 어둠 내리고
가슴에 스며들은
가을 향기 속삭이는 밤
꿈처럼 그려지는 그리운 날
풀벌레 소리 들리는 가을밤
창 안에 숨어든 반딧불 하나
작은 공간 속에 등잔불 되어
희미한 책상 위로 어둠 밝히면
그날의 추억은 그리움 되어
달빛 흐려지는 꿈길을 걷고 있겠지.
첫댓글
가을의 전경속에 펼쳐지는
그리움
진한 내음으로 스미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