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di / Requiem, Op.48 - Myung-Whun Chung
- KBS교향악단.
레퀴엠은 죽은 자를 위한 진혼의 음악으로, 가톨릭 문화권에서는 가장 중요한 종교음악 양식에 속한다.
일찍이 모차르트가 남긴 걸작을 비롯해 포레, 드보르자크의 레퀴엠이 유명하고,
브람스는 독일어로 된 레퀴엠을 작곡해 이 장르에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한편 베르디 레퀴엠의 가장 큰 특징은 강렬한 장엄함과 짙은 인간적 호소력의 조화다.
'속송(Sequenza)'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진노의 날 (Dies irae)’이 도래하면,
어마어마한 오케스트라의 총주 속에 최후의 심판 날 하늘에서 분노의 불화살이 쏟아지는 듯한
폭발적인 음악이 터져 나온다. 이어지는 음악은 네 명의 독창 성악가들과 합창이 어우러져
장엄하고 극적인 바로크 종교화 같은 느낌으로 진행된다.
베르디의 레퀴엠은 지휘자 정명훈의 음악 세계를 관통하는 대표 레퍼토리이다.
그는 전 세계 수많은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이 작품에 관한 가장 기념비적인 해석을 수도 없이 남겨 왔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마에스트로가 KBS교향악단과 함께 혼신의 열정으로 빚어낼 또 하나 기념비적 이정표.
그 레퀴엠을 경건한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타임라인
00:00 Back Stage(백스테이지, 입장)
01:15 Requiem and Kyrie(레퀴엠과 키리에)
10:07 1. Dies irae(진노의 날)★ - II. Sequenza(속송)
12:17 2. Tuba mirum(오묘한 나팔소리)
15:43 3. Liber scriptus(기록된 책)
20:26 4. Quid sum miser(불쌍한 이)
23:54 5. Rex tremendae(두려우신 임금이시여)
27:35 6. Recordare(기억해주소서)
31:27 7. Ingemisco(저는 탄식하나이다)
34:57 8. Confutatis(악인들)
38:34 Dies irae(진노의 날)★
39:51 9. Lacrymosa(눈물의 날)
45:37 III. Offertorio(봉헌송)
54:47 IV. Sanctus(거룩하시도다)
57:34 V. Agnus Dei(하느님의 어린양)
01:02:33 VI. Lux aeterna(영원한 빛)
01:08:23 VII. Libera me(저를 구원하소서)
01:10:36 Dies irae(진노의 날)★
01:21:51 Applause(박수)
01:23:04 Back Stage(백스테이지, 퇴장)
▶ 출연
지휘 / 정명훈
소프라노 /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 방신제
테너 / 김우경
베이스 / 심기환
합창단 / 연합합창단 - 고양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하남시립합창단
▶ 일시 및 장소
2024.03.07.(Thu)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첫댓글
정명훈 님
음악의 인생이 임에도 저렇게
또 수즙은 듯 한 모습이 매력입니다
주로 한국에서 생활 하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