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시죠?
위 영상은 13일 14일 2일동안 퇴촌에서 쵤영한 사진입니다.
[꽃들의 전쟁]이라고 제목을 달았는데 사진을 찍으러 나가 보니 온갖 꽃이 일순간에 피어 났습디다. 금계국, 양귀비, 금낭화, 붓꽃, 장미 등 다양한 꽃들이 서로 먼저 피려고 경쟁을 하고 있는 모양새로 보였습니다. 과학자한테 왜 그러냐고 물어 보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탓이라고 하지 않을까요? 병원에서 의사가 잘 모르면 신경성이라고 하쟎아요. 그런 것이나 다를 바 없죠. 그런데 벌 나비의 수가 현저히 줄어든 느낌이고 벌의 모양도 파리 비슷한 형태로 변한 것 같습디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다른 지역과 달리 퇴촌의 벌은 그 수도 많았고 모양도 분명 꿀벌의 모양이었거든요. 금년에는 그 예쁜 꿀벌은 아직 못 봤네요. 혹시 꽃들이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꽃들은 번식을 하는 일이 삶의 최고 목적일 것이므로 분명 어떻게 든 그러한 사실을 미리 감지해서 대비를 해야할 것이거든요. 그래서 꽃들이 서로 먼저 피어서 벌들을 대할 기회를 넓히려는 것이지요. 벌을 차지하기 위한 [꽃들의 전쟁]은 아닐까요? 반면에 하나의 개체에서 피는 꽃의 수는 현저히 줄어드는 것 같습디다. 그래서 영양분을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으려는 것이겠지요.
사진과 미술간에 관계를 생각해 보면 사진이 원래 인물을 쉽게 잘 그리려고 개발된 것이니 큰 테두리 안에서는 미술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디다. 그런데 미술 중에 '그림'과 비교해서 생각해 보면 빨리 그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그림에 비해 사진이 경쟁력이 있지만 예술이라는 점에서 창의나 자유로움 등의 측면에서 볼 때에는 경쟁력이 떨어지죠. 而化는 처음부터 사진영상에 관심이 있었는데 그 사진영상을 만드는 소재측면에서 그림에 비해 확실한 경쟁력이 있죠. 많은 매수를 빨리 그려서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런지 최근의 추세는 사진을 발표하는데 있어서 발표하는 장수가 늘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장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림에 비해 경쟁력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죠. 사진도 예술계에서 살아 남기 위해 꽃들처럼 자연스레 경쟁력을 갖춰가는 것이지요.
즐거운 석가탄신 휴일 되시고 환절기 건강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