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광산구 세계음식문화축제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수완호수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다. 광산구가 광주문화재단, 광산구 건강가정·다문화센터와 함께 여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각국 전통음식과 공연을 즐기며 이주민과 선주민이 오감으로 교류하는 잔치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여는 세계음식문화축제의 백미는 각 나라 고유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행사일이 ‘부부의 날’임을 감안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결혼식 등 잔칫날 음식 위주로 무료 시식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태국식 돼지고기 꼬치 요리 ‘무사테’, 베트남식 크레페 ‘반 쎄오’, 케냐의 ‘비프스튜’ 등 중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8개 나라 16개 전통 요리가 선보인다.
식도락과 함께 보고, 노는 즐거움도 가득하다. 아프리카, 중국, 태국, 한국 등 각 나라의 전통놀이와 전통 의상 그리고 힙합, 아프리카와 필리핀 전통음악, 퓨전 국악 등을 즐기는 장소를 행사장 곳곳에 마련했다.
이와 함께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나눔장터도 문을 연다.
광산구는 이날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적극 도왔던 광주태국인공동체 위크란다 대표를 비롯한 외국인명예통장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차이를 즐겨라’는 행사 슬로건답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어울리면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공동체 문화를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나눔방송: 이믿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