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지리산속으로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지리산 이야기 김대렴(金大廉)과 차 시배지
칠성 추천 0 조회 75 24.05.11 21:15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4.05.12 04:32

    첫댓글 진감선사 혜소(慧昭 774~850)는 804년(애장왕 5)에 불도를 닦으러 당나라에 들어가 830년(흥덕왕 5)에 귀국하여 지금의 쌍계사(雙溪寺)인 옥천사(玉泉寺)를 짓고 범패를 가르친 범패승(梵唄僧)으로 유명하다. 진감선사가 가르친 범패는 당나라에 20여 년간 머물면서 배운 9세기 초의 당풍(唐風)이었다. 그 당풍의 범패를 배우러 옥천사에 모인 사람에 대한 기록은 그의 대공탑비문(大空塔碑文)에 다음과 같이 전한다.

    "선사는 범패를 청아(淸雅)하게 잘 불러서 그 소리가 금옥(金玉)처럼 맑았다. 슬픈 듯한 곡조에 나는 듯한 소리는 상쾌하고 구슬퍼, 능히 천상 사람들도 기쁘게 할 수 있었다. 그 소리가 먼 데까지 전해져 배우려는 자가 절에 가득 찼는데 가르치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금 우리나라(신라)에서 어산(魚山)의 오묘함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앞다투어 코를 막고 배우듯, 옥천사(玉泉寺)에 남아 있는 범음(梵音)을 본받으려 하니, 어찌 소리를 들려주는 것으로써 제도하는 교화가 아니겠는가"라고.

  • 작성자 24.05.12 05:27

    김대렴은 828년에 차씨를 가져오고 진감선사는 804년에 당나라로 유학을 가서 830년에 귀국을 해 삼법화상의 절터에 옥천사(현재 쌍계사)를 건립한다.
    최치원(857~?) 868년 당나라 유학 길에 올라 885년에 귀국을 한다.
    진감선사(774~850)가 입적하고 36년 뒤인 887년에 진감선사대공탑비의 비문을 짓는다.

  • 작성자 24.05.12 09:20

    당나라 수도인 시안(34.15)과 소림사(34.5)는 위도가 비슷하고 하동과 구례는 약간더 북쪽(35.25)에 위치하고 있다.
    참고로 위도 1도에 111k쯤된다

    김대렴이 가지고 온 신품종이란 것은 따뜻한 운남성 보이차나무를 개량해 냉해에 견디도록 만든 것을 말한게 아닐까?

  • 작성자 24.05.12 05:37

    https://naver.me/5ew1FyRp
    화엄사 스님들의 찻물
    옥천은 그 이름이 예쁘다. 이 물은 화엄사 대웅전 왼쪽 모퉁이 움푹 들어간 곳에 있고, 스님들이 예불을 드릴 때 떠놓는 정화수로 이용되고 있다. 부처님께 바치는 물인 셈이다. 그리고 이 물은 물맛이 독특해서 한 번 마셔본 사람들은 잊지를 못한다. 마치 솔향기가 섞여 있는 듯 처음에는 약간 떫은 맛이 나고, 조금 있으면 달콤상큼한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리산 깊은 골짜기의 온갖 약재를 정화하여 그 정수를 보내기 때문일 것이다.

  • 작성자 24.05.12 06:21


    일찍이 중국을 유람했던 사람들이 이곳에 와보고는 모두 놀라 바라보며 말하기를 “혜원(慧遠)의 동림사가 우리 땅에 옮겨온 듯 연화세계(蓮花世界)를 평범한 상상으로 비견할 수 없지만 항아리 속에 있는 별천지라는 말은 믿을 만하다”라고 하였다.
     
    대나무를 걸쳐서 물길을 끌어다 계단을 둘러 사방에 흐르게 하고는 비로소 “옥천(玉泉)으로 사호를 삼았다.
    (진감선사 대공탑비문)


    쌍계사 옥천

  • 작성자 24.05.12 06:14

    "정만우 스님이 쓴 『화엄사적기』에는 544년 인도에서 연기 스님이 지리산에 들어와 화엄사를 세울 때 차 씨앗도 같이 심었다"

    인도는 더운 지방이다.
    그 열매를 심었다할지라도 살지못했을 것이다.
    따뜻한 운남성 보이차는 대엽이고 반면 추운 쌍계사는 소엽 차나무이다

    지리산 남쪽인 하동이 차나무를 심는 북방한계선이라 들었다.
    차나무는 냉해에 약하다고 한다.
    지리산 북쪽인 함양에도 관영차밭이 있지만 정상적으로 생산하진 못한듯 하다. 겨우내 따뜻한 남쪽의 해풍의 영향을 받아야 얼어죽지 않고 좋은 향을 품을듯 하다.

    정치인 다음으로 거짓말 잘하는 사람이 스님이란 말을 들은적이 있다~^^

  • 작성자 24.05.12 06:10

    가람배향은 화엄사는 남향이고 쌍계사는 서향이다.
    물맛에도 영향을 줄수있을까?

  • 작성자 24.05.12 07:25

    https://naver.me/GCu47iKV
    차의 문화를 일찍 일으킨 것은 중국이다. 그런데 이것은 중국의 자연환경이 나빴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물이 나쁘기 때문에 찻잎을 끓여서 마실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차가 발달했다는 것이다. 나쁜 환경을 이용한 것이 오히려 좋은 차(茶)문화를 이룬 셈이다.

    따라서 '차(茶)'의 어원도 중국어에서 유래한다. '차'의 북경음은(ch'a)이며 복건성음은 다(ta), 떼(t'e), 테(the)이다. 이 북경음이 만주어에서 'chai'가 되고 몽골어로 차용되어서도 'chai'가 된다. 그리고 차가 귀한 몽골에서는 소젖에 찻잎을 넣고 끓여서 마시는 것이 수테차가 된 것이다. 그리고 러시아어로도 'chai'가 되었다. 또한 이 북경음이 한국말로 차용되어서 '차'가 된 것이며, 일본말로도 '차'가 되었는데 같은 어원임을 알 수 있다.

    한편 복건성의 [ta], [t'e], [the]음은 씰크로드를 타고 유럽으로 들어가서 프랑스어에 [t'e]가 되고 독일어에 [th'e]가 되며 영어로는 [tea]가 된 것이다. 결국 중국어에서 기원하는 '차'와 '다'는 세계적인 공통어가 된 셈이다.

  • 작성자 24.05.12 07:26

    우리나라에는 이 '차'와 '다'계열의 말들이 모두 들어와서 설날에 '차례(茶禮)'를 지내고 '다과(茶果)'를 먹고 마신다. 그리고 우리는 '찻집'이나 '다방'에서 '차'도 마시고 '위스키 티'도 마시는 셈이 되었다.

  • 작성자 24.05.12 07:40

    다반사

  • 작성자 24.05.12 07:39

    茶=艸+人+木
    차는 사람을 이롭게하는 풀과 나무

  • 작성자 24.05.14 06:09

    https://naver.me/5NqhHBBm


    북커남차
    서울은 커피,부산은 차 문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