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저번주부터 스토브리그라는 드라마를 봐왔습니다.
이 드라마는 야구 드라마 같은 오피스 드라마로 선수가 아닌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들의 이야기입니다.
스토브리그의 의미는
야구가 끝난 비시즌 시기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영입과 연봉협상에 나서는 것입니다.
등장인물로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는 유연함과 융통성이라곤 하나도 없는 성격의
신입 단장 백승수.
구단의 운영보다는 다른 사업에 관심이 많은 큰아버지를 대신하여 실질적인 구단주 노릇을 하고
백승수와 최후까지 대치하여 드림즈의 운명을 좌우하는 악당 권경민.
드림즈 실질적 서열1위지만 백승수와 갈등을 빚게 되는 임동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던 임동규와 충돌하였고 결국 트레이드 되고 국가대표 1선발급 에이스 투수인 강두기. 등등 많은 개성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줄거리는.......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져서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겠습니다.
(14화 마지막 장면, 백승수가 힘들게 데려온 강두기 선수를 권경민이 이면 계약서로
다른 구단에 트레이드 시킨 상황이다.)
백승수는 드림즈 해체를 원하는 권경민에게 왜 강두기를 트레이드했냐고 말하지만
권경민의 막말에 할 말을 잃습니다.
그 시각 강두기는 임동규와 작별을 하고 단장과 이별하면서 떠나게 됩니다.
인사팀장인 이세영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감독에게 물어봤는데
감독의 답은 “날 원망해라” 또 “우승 경험 없는 감독을 다시 부임시킨 단장의 탓도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일로 드림즈가 많이 힘들어했지만 결국 이면계약서가 발견되었고 그 일로 트레이드가 취소되면서 강두기는 다시 드림즈로 오게됩니다.
저는 드라마 마지막부분에서 드림즈를 우승으로 끌고갈 강두기가 트레이드 된다고 했을 때
다시는 드림즈에 오지 못할 것 같아서 마음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단장 백승수를 욕하는 사람들을 보고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백승수가 이면 계약서를 얻고 나서부터 강두기 트레이드에 대해서 기자회견까지 터트린 장면에선 속이 시원하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강두기가 다시 돌아 올 때 감격스러웠습니다.
저는 일만 생각하고 인간미가 부족한 상처많은 백승수 단장이 드림즈를 잘 운영하고 우승까지 잘 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하면서 이 드라마를 봤습니다.
하지만 많은 일들이 방해를 하고 우여곡절을 겪는 백승수를 봤을 때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수 있기를 바랬고 15화에서도 백승수단장이 잘 해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습니다.
역시나 백승수단장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하며 자기를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서로 도움받을 것은 도움받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에 나도 백승수 단장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드림즈가 좋은회사로 매각되고 결국 우승을 향해 달려가지만 백승수 단장은 약속대로 드림즈를 떠나는 것으로 드라마는 마치게됩니다.
마지막 드라마장면을 보면서 백승수가 드림즈에서 같이 우승을 향해 달려갔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저의 생각이지만 백승수가 좀더 일중심이 아닌 주변사람들의 감정도 생각하며 일을 하였으면 우승자리에 같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다면 드림즈는 우승까지 가지 못할거 같기도 해서 백승수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