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월 처음 캠프를 할 때는 그저 오쇼 명상을 하는 사람들, 오쇼 센터, 명상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미력하나마 돕자 하는 마음이었다.
그 다음에는 어찌어찌 해서 캠프를 떠맡게 되었는데 명상 캠프를 일정 수준 키워서 오쇼 명상 센터 쪽에 패스해야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 다음에는 나 말고 누가 명상 캠프를 이끌 사람이 나타나면 그만두어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사난다가 합류하여 100회 기념 캠프를 함께 하게 되었다.
다음에는 자미도 합류하여 양동 캠프 시대를 열었다.
200회에 이른 지금은 다시 한 사람, 한 사람 더 추가되어 캠프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보살펴주는 사람이 늘어났다.
아! 기쁜 일 아닌가?
비록 겉으로 볼 적에는 규모가 쎄하게 커진 것 같지는 않지만
나는 소원을 성취한 사람 같다.
왜냐면 나 아니라도 센터는 충분히 계속될 것이고, 캠프도 계속 될 것이고
그때그때 급변하는 시대 환경에 더욱 탄력적으로 적응하며
프로그램들도 더더욱 다채롭고 새롭게 진보하고 확장되리라 기대되기 때문이다.
많은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친구들이 해준 얘기들 중엔 우정어린 충고나 설득도 있었고 조건없는 지지와 성원들도 많았다. 그 중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를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면
“캠프는 항상 새롭고 재미있다. 다양하다. 참가할수록 성장과 자유를 위해 골구로 다 들어있다는 게 느껴진다”
“프로그램들이 진실하다. 하나같이 A급에 속하고 버릴 게 없다는 걸 배운다.”
“이 명상 캠프가 좋은 명상 캠프가 아니라면 어떤 명상도 좋은 명상 캠프가 아니다”
감사합니다.
개선해야 할 점이 수두룩하지만 200회까지 오게 된 것에 대해서
한 분 한 분 감사합니다.
너와 내가 다른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그가 나이고 내가 그이니 죽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아니지! 죽더라도 웃으면서 죽어야지. 하!하!하!
첫댓글 200회 명상 캠프를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