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감염되면 감염자의 80%가 만성으로 진행되고 그 중 40%가 간경변, 간암으로까지 발전하는 무서운 바이러스임
그동안 인터페론이라는 주사제 치료제가 있긴 하였으나
1. 면역반응을 과하게 일으키고 정상세포에까지 영향을 줘서 치료제에 대한 부작용이 너무 심각했음.
2. 게다가 그걸 견디고 치료해도 특정 유전자형(※위에서 그래프에서 보듯 C형간염에도 유전자형에 따라 종류가 있었고 치료방법이 그 유전자형에 따라 서로 달랐음)에서는 완치율이 40%수준으로 낮아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과 10년, 20년 방치상태로 지내온 환자들도 많았음.
그러다가 2013년 기적의 치료제가 등장함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 라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도가 튼 회사가 소발디 (소포스부비르)라는 미친 치료제를 개발하고 FDA승인받음
이 약이 사기인게
1. 기존 주사 치료제 -> 경구(알약) 치료제 로 치료제 복용이 쉽게 바뀌었으며
2. 완치율이 기존 40% 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형에 따라 95~100%까지 급등
3. 부작용이 극히 심함 -> 거의 없음 으로 바뀜
이 약이 얼마나 돌풍을 일으켰는지 당시 기존 치료 가이드라인이 통째로 바뀌었으며
이 신약의 약값이 수천만원 선이었음에도 미친듯이 팔려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당시 연간 매출이 한화 38조에 영업이익은 26조원을 기록함. 즉 영업이익률은 70%에 육박하고 당시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이 높았음 ㄷ
그 후 다양한 제약사에서 특정 유전자형에 특화된 C형간염 신약 (완치율 95%~100%)들이 개발되며 신약들이 쏟아져 나오다가 최근에는 단 하나의 약으로 치료방법이 압축됨
마비렛정
8주간 매일 1번 3알씩 복용하며 유전자형에 무관하게 완치율 99~100% , 부작용 없음
이 치료제를 마지막으로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사실상 정리되었으며 이제 제약사들은 더 이상 C형간염 치료제를 개발하지 않음
워낙 약의 완치율이 높아서 해가 갈수록 C형간염에 감염된 환자들은 크게 줄어들고 있고
C형간염 치료제 시장도 급감하는중.
환자들이 빠르게 완치되며 없어지고 있음
WHO에서는 2030년까지 C형간염 종식을 목표를 잡았으며 국내외로 이를 달성코자 노력한다고 함
첫댓글 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