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어메어메..-_- 한지빈.. 어머님이라니>_<
나를 안아주었던 엄니..-_- 이제는 지빈이를 알아보고 나를 내팽겨치우고..
몇십년 이산가족 상봉처럼 눈물을 흘려버리는 우리 엄니..
연기 아주 잘하심더~~!!!!
"지빈이 너도 서울에 살고 있었구만? 아이고 반가워라...."
"저도요, 아참.. 몸은 어때요? 괜찮으세요?"
"그람~ 우리 지빈이 볼라꼬 몸 건강 마음건강 했제.."
대체 딸 보러 온건지.. 저 놈의 지빈이를 만나러 온건지..>_<
못말려....-_-..... 지빈이 너 때문에 나만 왕따 됐잖아..
"그러세요? 그럼 들어가세요!! 세현이 너두!!!"
"지빈이 너는? 어디 갈껴?"
우리 엄니... 그만 좀 하이소... 오바하지 마쇼..-_- 쪽팔려.....
"아뇨~ 당연히 어머님하고 있어야죠~~"
"그려그려, 얼른 들어가자.. 세현이 너는 저기 저 짐 좀 가지고 온나.."
-_-... 완젼 이거 콩쥐팥쥐 취급이야>_<
나쁜 엄니다....-_- 차라리. 오지 말지..-_-
나는 저만치 엄마가 떨어뜨린 짐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갔다.
엄마와 지빈이는 벌써 커피를 타서 먹고 있었고, 승질이 난 나는..
그대로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_- 한지빈, 엄니... 두고보자잉?
♬띠리리리리.띠리리리리.띠리리리리.
내 핸드폰 소리였다..
주머니에서 꺼내고 발신 번호 보니 지성이었다.
엄마가 눈치를 막 주는데, 나는 대놓고 받았다.
"왜."
-좀 만나자.-
"어디....."
"여기 병원이거든.."
"어."
뚝------...
"엄마. 나 잠시 나갔다 올께.."
"전화 받은 사람 누구야? 엉?"
"아는 남자친구...."
"뭐라꼬?.... 니 뭐라고 했나?"
슬금슬금 내 눈치와 엄니 눈치를 보고 있는 지빈이는..
엄마를 설득시키려고 오만 오버를 다한다....
"아~이.. 어머님!!! 그냥 친구겠죠.. 하하하.. 저랑 어디 나갈까요?"
"그래?.. 알았다... 그럼 지빈이랑 데이트나 해야것네.. 나도 나가야쓰것다."
"엉. 나 늦게 올지도 몰라."
"뭐라꼬??? 니 제 정신이나? 집을 나와서 여기서 사는 주제에.. 공부는 뒷전이고..
남자 만나는데 눈이 팔렸나? 내 그러키 가르칬나?"
"아.. 몰라.. 나 간다...."
나는 급기야, 짜증 나는 말투로 밖으로 나와버렸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래도... 내 한구석엔 지성이가 자리 잡고 있는가봐...
지성이는 병원앞에서 세현이를 기다리고 있고,
지성이한테 맞은 민혁이도, 세현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세현이를 기다리다가.. 검정색 스포츠카를 타고 오는 사람이.. 빗물을 지성의 옷에 뿌렸다.
화가 하늘까지 올라간 지성이는.. 그 스포츠 카에 다가갔고,
스포츠 카의 주인은 창문을 열어 말했다..
"너 하나 가지고 이렇게 매달리는거 존나 싫어졌어. 그 뚱땡이랑 잘해봐..!"
"야.. 너 뭐라고 했냐?"
지성이의 말이.. 소윤희는 달갑지 않은... 무섭지도 않다는듯..
내키는 대로 말을 했다.
"뚱땡이.. 몰라? 니가 존나 좋아하고 미치도록 좋아하는 애!!!!!! 잘해보라구.."
지성이는 주머니에 있던 열쇠를 스포츠카에 긁어대었고... 그것을 세현이가 보고 있었다....
>_< 저.. 저게.. 채지성이 맞단 말인가..?
채..채지성과 소윤희.... 둘 다 왜 저래?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자작
뚱땡이소녀 이세현과 못말리는 동거생활 42편
페퍼민트양
추천 0
조회 7
04.08.09 19:5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