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에 가입한지 2개월만에 첫번째 행사에 참가
그런데 산행이 아니라 물놀이하러 간다.(ㅎㅎㅎ)
어제 그러니까 토요일 용인친구에게 카운셀러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돌아와
새벽 2시가 넘어서 잠들었는데
핸드폰이 울려 눈을 떠보니 새벽 4시 50분
친구와 친구아들이 래프팅간다고 잠 설치고 오는 길이란다.(으악----)
(우이 ㅆ. 잠든지 3시간도 않되었는데...(아함-하품하는 소리)
드디어 집에서 출발.
일요일 새벽에 나간다고 밥도 안준다.(배고픈데...)
우여곡절 끝에 신사역에 도착하니 관광버스가 6대-- 으악 이렇게 많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새벽에 잠설치고 물놀이 하러 가능겨??? (다들 미친겨-.-.-.)
알고보니 2대는 다른 산악회(이사람들은 진짜 산에가는 것 같던데...)
관광버스에 올라타 졸며 자며 4시간만에 도착한 동강.
초등학생도 아니고 "앞사람 어깨에 손"까지하며
줄세우더니 7조란다.
(그래도 행운의 럭키 세븐이다-영어로 쓰면 못 읽을까봐 한글로 씀.
그려요- - -... 나가 영어를 몰라서 한글로 썼어요 ^0^)
막상 보트에 타려니
처음 우리조 조교라는 사람은 다른조에 가버리고
완전히 미아조가 되어버렸다
(숫자는 행운의 럭키 세븐인디... 우째 이리 되었노...)
조금있으니 저쪽에서 키작고 통통하고 귀여운 노랑머리. 바로 우리 조교란다...
(어째든 좋다. 왜냐고 조교가 생겨 우리도 출발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결국 우리 7조도 출발했다.
나는 맨앞에 앉았다.
확트인게 정말 좋다.
강원도 사투리의 귀여운 조교가 이것 저것 열심히 설명하고
그 조교 앞의 여자 회원님은 열심히 물속에 들어 갔다 온다.
(화장실에 너무 자주 가시는거 아닌가???- 그래서 물색깔이 뿌연가??? ㅋㅋㅋ)
그런데 정말 이상하지
다른조는 다들 저쪽으로 가는데
우리조만 옆으로 샜다.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조는 럭키세븐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래도 병풍바위보며
진로에서 가지고 싶었던 두꺼비도 보고
내가 예전에 바위에 찍어 놓은 손바닥도 보고
친구아들 바이킹 태워준다고 하다가 물에도 빠지고
(이때 또 다른 친구(이친구는 수영 못함.)가 같이 물에 빠지며
지혼자 살겠다고 내머리 누르고 있는덕에 저승문턱 구경하고 왔다. 나쁜 스키)
물싸움도 하고, 물에도 빠지고, 구경도 하고
4시간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오늘 물놀이의 종착역에 도착.
우와 쪼까 아쉽다...
그래도 집에 가야지.
닉도 모르지만
7조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아니 이런 샤워장이 만원이네.
나는 행동도 느린데 언제 씻지
씻지말고 물만 말리고 그냥 갈까???
(그래도 비누칠해서 열심히 닦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한테 죄송해서 어쩌죠...
왜냐구요... 내가 늣는바람에 출발이 늣은것 같아서요... -0^ 죄송합니다.
서울로 출발하려는데
저쪽에서 대형솥에 라면 끊이고 있다.
차세우고 라면 한그릇 얻어먹고 가면 않될까?(정말 출출했는데...)
그래도 라면 않먹고 출발한 덕에
서울에 예정보다 한시간 일찍 도착했다.
-- 여러분 안녕, 다음 기회에 또 봐요 ---
함께한 햇빛산악회 여러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정말 산에 같이 가요.
하지만 물놀이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추신 : 백곰님
님의 닉은 누가 지었어요???(정말 궁금)
카페에 가입한지 얼마안되서 이번에 처음 뵈었지만
닉이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ㅋㄷㅋㄷ...
그리고 백곰이 물에 빠지는것은
왜 안보여 주시죠???
다음에 꼭 보여 주세요 (약속 손가락 걸고,,, 지---잉(복사기 소리)
참 건의사항 있는데요
명찰 좀 달아줘요.
오며 가며 수고하신분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
즐거운 시간 같이한 회원님께 안부도 전하고 싶은데...
이름도 몰라, 닉도 몰라, 나중에 만나면 얼굴은 기억할까???
첫댓글 ^^재미난 후기 잘읽었습니다... 노랑머리조교였다면...움~~^^ 물싸움걸었다가 붙잡혀 빠질뻔 했는데 그조에 계신분였군요~~ㅎㅎ
예 그렇습니다. 그노랑머리조교 참 재이있었어요
지루하지 않아요.^^ 더 길게 쓰셔도 됐는뎅..^^ 이제 산행도 자주 참여하시고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_^*
예 다음 산행에서 뵈어요..
고생하셨읍니다,,7조 화~~이~~~팅~~~잉!!!다음 산행에 뵈어요
웃자님두 7조였스요??^^ ㅎㅎ 반가웠어요~~
웃자님도 7조였다면 자리가 어디셨어요. 그래야 어느 분이었는지 알 수 있을것 같은데--- 그리고 고생많으셨어요
피닉스 맞습니다.~ㅎㅎ
맨앞에 앉아계신분인가요
맞습니다. 맞고요.
만나서 방가웠습니다~다음달 내린천 래프팅 한답니다...다시 뭉쳐요 7조...ㅎㅎ
예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