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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토요일에 드리는 묵주기도와 신비 묵상 환희의 신비 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
파티마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를 목격한 세 명의 순진한 어린이들은 당시 7살, 9살, 10살이었다.
그때 성모님이 요청하신 중요한 사항들 중 하나가 첫토요일 신심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을 거스른 것을 배상하기 위한 것이었다.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을 거슬러 행해지는 모든 죄들은 대부분 비가톨릭인들이 저지르지만
일부 가톨릭 신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들은 성경에서 언급된 예수님의 "형제와 자매들"은 사촌이 아니라 성모님의 또 다른 자식들이었다고
말하는 프로테스탄트에 동의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 그런데 이것은 주님의 마음을 크게 상해 드리는 것이다.
주님은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의 영원한 동정성을 부인하고 모독하는 것에 대해 배상하라고 요청하셨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자. 왜 이것이 주님의 마음을 그렇게도 많이 상해 드리는 것인가?
왜 주님은 성모님의 영원한 동정성이 들어 높여지기를 원하시는가?
왜 주님은, 성모님의 영원한 동정성을 모독한 것이 배상을 해야 할 만큼 그렇게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시는가?
성모님의 영원한 동정의 신비는 어떤 점에서 성모님의 신적 모성애와 또한 원죄 없으신 잉태의 신비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말한다. "우리들이 매일 겪고 있는 갖가지 투쟁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순결에 관한 것이다. 그 투쟁은 매일매일 일어나지만 승리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성모님 안에서 순결과 정결과 자발적인 동정의 고귀한 품위에 대한
가장 완전한 본보기를 찾게 하셨다.
성모님은 하느님께 서원하셨다. 그렇게 하도록 하느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으셨다.
그래서 성모님은 당신이 봉사하시던 그 성전에서 사제들의 허락하에 동정 서원을 하셨다.
그러므로 천사가 성모님에게 메시아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고 알려 주었을 때
성모님의 첫 관심사는 당신의 그 서원이었다.
그런데 동정 서원을 하도록 영감을 주신 하느님께서 그것을 취소하실 의향을 지니셨다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그 서원을 더욱 숭고하게 높이시고
적극적으로 강조하신 당신 어머니의 동정을 부인하는 이들에 의해 그토록 깊은 상처를
받으신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늘날 수도생활에 부르심을 받은 이들 중 상당수가 정결서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완전히 드리는 전적인 봉헌의 고귀한 소명을 깨닫는 데 실패함으로써
그 성소를 잃어 버리고 있지 않은가?
온갖 성적 죄악이 넘쳐나는 오늘날 "영원한 동정녀"이신 성모님의 위대한 모범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이 있겠는가?
따라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모님의 이 영원한 동정성을 부인한 것에 대해 배상하도록
요청하신 것이 다섯 번의 첫토요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 중의 하나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은 10대 청소년 시절 순결에 대한 심한 유혹을 받았을 때 아무리 노력해도
조수처럼 밀려오는 욕정으로부터 헤어날 수가 없었다.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 보려고 애썼지만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어 성모님께 호소했다.
그때 갑자기 성모님께서 그의 침대 옆에서 모습올 보이시며 그에게 미소를 짓고 계셨다.
그 순간 그를 괴롭히던 모든 유혹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그는 알았다.
성모님은 모든 불순결의 정반대였음을, 성모님은 그런 그에게 미소를 지어 보이셨으며
그는 성모님의 도움에 힘입어 그날부터 죽는 날까지 성적인 모든 유혹에 저항할 수 있었다.
그 후 그는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께 대한 특별한 신심을 발전시켜 나갔으며 그 성심께 대한 신심을
널리 전하는 수도회를 세웠다. 그리고 대주교가 되었으며 마침내 시성되었다.
그는 자서전에서, 그의 생애 마지막 16년 동안에는 한 번 영성체한 후 다음 영성체 때까지 성체가
기적적으로 그의 가슴속에 남아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그는 이 사실을 순명하는 마음으로 썼지만
이것을 사람들이 너무 지나친 것으로 생각할까 봐 지워 버리려 했었다.
하지만 성모님은, 당신의 티없으신 성심께 봉헌한 이들은 성체 안에 계신 당신 아드님의 성심과
대단히 친밀하게 됨을, 심지어 클라렛 성인이 경험했던 것과 같은 정도의 친숙함까지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사람들로 하여금 알게 하기 위하여 그 글들이 남아 있기를 원한다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성모님의 뜻에 따라 클라렛 성인은 자서전에 그 모든 것을 기록하였다.
우리는 성모님의 영원한 동정성을 부인하는 이들을 위한 배상으로 고해성사를 바치려고 할 때,
성모님의 이런 고귀한 품위를 인식하는 데 부주의했던 내 모습과 또 이런 유혹을 받았을 때
성모님께 제대로 호소하지 않고 도움을 청하지 않은 점에 대해 반성해야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첫토요일에 영성체 하면서 예수님을 받아 모실 때 원죄 없으시며
영원한 동정녀이신 어머니를 거슬러 범한 죄를 예수님께 배상하도록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과 내 마음을 일치시켜야 하겠다!
그리하여 주님께서 이번 첫 토요일 영성체에서 다음 영성체 때까지,
안토니오 클라렛 성인에게 하신 것처럼 내게도 머물러 계시도록 해야겠다.
만일 예수님께서 육체적으로 친히 나와 함께 머물러 계실 수 없다면
적어도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을 통해서라도 계속적으로 내게 머무시도록 해야겠다.
< 왜 첫토요일을 지켜야 하는가?/티없으신 마리아 성심 수녀회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