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내 상가 건물서 폭발 사고
오늘 새벽 브로드웨이서....소방당국 경찰 경위 조사
13일 새벽 밴쿠버 시내 한 상가건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는 13일 오전 2시 30분경 웨스트 브로드웨이(W. Broadway) 686번지 타코 델 마 식당에서 발생해 이웃한 스타벅스 커피숍까지 피해를 입었다. 또한 건너편 런던 드럭 등 인근 상점의 유리가 깨졌다.
소방대는 타코 델 마 식당에서 가스 유출로 인해 폭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 중에 폭발 전 어두운 색 복장을 입은 사람이 빠르게 뛰쳐나왔다는 목격자 제보를 받아 방화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발 사건 후 경찰은 13일 아침 출근 시간대에 애쉬가(Ash St.)와 윌로우(Willow St.)사이의 교통을 통제하고 폭발 지점을 피해 6번 애비뉴와 12번 애비뉴로 돌아가도록 해 아침 출근길에 혼란이 벌어졌다. 대중교통도 영향을 받아 트랜스 링크는 인근을 운행하는 99B라인, 9번, 50번 버스가 모두 우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기자
2008년 02월 13일
밴쿠버 조선일보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