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만익의 두 친구
그리움으로 쓰는 사랑의 편지
- 지친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기에
지금 잠시 초라해져 있는
나를 발견하더라도 난 슬프지 않습니다.
지나가 버린 어제와 지나가 버린 오늘
그리고 다가올 미래,
어제같은 오늘이 아니길 바라며
오늘같은 내일이 아니길 바라며
넉넉한 마음으로 커피 한 잔과 더불어
나눌 수 있는 농담 한 마디의 여유
초라해진 나를 발견 하더라도
슬프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누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바랄 뿐입니다.
우리는 하루를 너무 빨리 살고
너무 빠르게 살고 있기에
그냥 마시는 커피에도
그윽한 향기가 있음을 알 수 없고
머리위에 있는 하늘이지만 빠져들어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없습니다.
세상은 아름다우며 우리는 언제나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 난 초라하지만 넉넉한 마음이 있기에
커피에서 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하늘을 보며 눈이시려
흘릴 눈물이 있기에 난 슬프지 않고
내일이 있기에
나는 오늘 여유롭고 또한 넉넉합니다.
가끔은 커피 향으로 마실 수 있고
너무 파란하늘을 보고
가슴 벅차 눈물도 흘릴 수 있는
여유로운 당신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에겐 내일이 있으니까요.
- 좋은글 중에서
사진 : 니껴바이오 안동낫또 김자영 촬영(창경궁식물원)
사진 : 교토 아만 호텔/ 인스타그램 / 니껴바이오 안동낫또 김자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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