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시드인 조코비치와 2번시드 페더러가 난적으로 보이던 디펜딩 챔피언 클리닉과 바브링카를 아주 가볍게 3:0으로 셧아웃시켰습니다.
클리닉도 하드코트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선수인데 50%도 안돼는 처참한 퍼스트 써브 성공률과 40개에 가까운 에러를 범하며
거의 자멸했고 조코비치는 언제나 그렇듯이 안정된 공수를 바탕으로 생각보다 가볍게 결승에 올랐어요.
페더러는 원래 하드코트에서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신시내티 오픈 우승부터 계속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서 결승 전망을
한층 밝게 하네요. 결승까지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왔고, 첫서브는 65%를 상회할 정도로 잘 꽂히고 있으며, 발리하는 모습을 봐도
굉장히 좋은 폼임을 알 수 있죠.
페더러로서는 메이저대회 대 조코비치 결승으로는 거의 마지막으로 승리할만한 호기로 보입니다. 페더러 팬이지만 테니스
팬으로서도 조코비치의 독주가 한번쯤 제동이 걸렸으면 좋겠는대 올타임 넘버원이 끝자락에서 황제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조마조마하네요.
페더러를 응원하며 멋진 경기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결승은 언제죠?
미국시간 일요일 입니다
페더러.처음으로 응원합니다. 그나저나 여자는 결승 둘 다 이탈리아인이더군요. 특히 어제인가요? 세레나 이긴 선수는 시드도 못받고 올라갔다고 하던데..신데렐라 스토리는 언제나 재미있는것 같아요. 특히 상대가 세레나라서 더욱이요.
헐;; 그 선수가 할렙을 이긴게 아니라 세리나를 이겼던건가요?? 조코나 페더러가 1회전에서 업셋 당한것 만큼 충격적인 일이네요. 그래서 재밌지만 스포츠 참 알 수 없군요, 조코비치나 세리나나 한 번쯤 브레이크 걸렸으면 좋겠다는 바램은 있었지만 시즌 그랜드슬램이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무너질 줄이야;;
@#8스프리웰 그러니깐요. 우연히 하이라이트랑 인터뷰 보는데 뭉클하더라구요. 완벽한 신데렐라는 못되었지만 멋졌습니다..그래서 아까 여자결승전 일부러 챙겨보았어요.
칠리치라고 많이들 부르죠 작년 us 오픈 우승자 현재 코치는 고란 이바니세비치라는 크로아티아 레전드구요
강서버 이바니세비치 하이라이트 중계창에서 가끔 보이던데 반갑더군요. 요즘에는 예전보다 코트가 느려지고 선수들 기술이 발전해서인지 전형적인 서브앤 발리 선수들이 많이 줄은 것 같아요. 마크 필리포시스였나? 에이스가 난무하고 더블폴트도 자주 보이던 예전 경기도 가끔 그리워요.
둘이 올해 파이널에서만 다섯 번 붙어서 조코비치가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죠. 그나마 조코비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가 페더러인데, 신시내티 오픈부터 현 시점까지... 폼은 페더러가 더 좋습니다.
페더러가 전통적으로 US 오픈에서 강하고 미국내 팬들의 응원도 엄청 나죠. 게다가 체력안배도 되어있고... 그동안 토요일, 일요일, 이틀 연속으로 벌어지던 남자 준결승, 결승 포맷도 올해부터 조정이 되어서 준결 끝나고 하루 푹 쉬기도 했고요.
천운(?)이 페더러를 향해 있습니다. 페더러 인 4세트 밀어봅니다.
네 폼은 그런데 조코비치도 전성기 나달 못지않게 엄청 끈질기게 달라붙어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고 멘탈을 흔들리게 만드는 그런게 있죠. 페더러가 잡으려면 첫서브성공률이 높아서 브레이크 당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무드를 유지해야 할겁니다. 근데 말씀대로 컨디션은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워낙 공격적인 운영을 하기에 컨디션이 별로일땐 언포쓰드 에러가 많은데 샷들이 깊숙히 들어가면서도 실수가 많지 않죠. 발리는 황금기보다 기술적으로 더 좋아진 것 같고요. 아무튼 그럼에도 1세트는 무조건적으로 잡아야하고요 2세트도 잡아내야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요즘 머레이는 안나오나보네요 ㅜ 나름팬인데 소식이 안보이는것같아요
머뤼는 이번 us 오픈에선 4라운드쯤에서 케빈 앤더슨에게 패했습니다.
페더러가 대단한게 나이도 나이지만 자신의 몸상태,그리고 선수에게 생명인 라켓에 맞춰서 플레이를 변화 시키는거죠,페더러 포핸드,백핸드 스윙궤적도 전성기때랑 확연히 다르죠.백핸드는 오히려 더 날카로워진듯.에드베리에게 코치 받은 이후로 발리를 활용한 기습 네트플레이가 엄청 날카로워졌고요.정말 위대한 선수입니다.보통 선수같으면 집에서 티비나 보면서 경기 관전할 레벨인데....아직도 메이져 결승에 진출하다니.통산 100회 우승도 가능할듯.
해설 베테랑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앤디 로딕보다도 1살 형이죠 허허. 정말 테니스를 사랑함에 틀림없습니다 이 사람.
경기가 딜레이 됐나봐요. 2세트 후반부부터 봤는대 페더러가 6:5에서 조코비치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세트 가져옵니다. 그런데 1세트를 내준대다 조코비치 컨디션이 좋은 것 같네요. 전경기들과 다르게 좌우로 깊숙하게 흔들어서 페더러 뛰는 거리가 더 많아보여요.
양선수다 지쳤는지 자신이 리드하던 서비스게임을 더블폴트와 에러 등으로 한게임씩 서로 브레이크 당합니다.
모멘텀이 넘어갈만한 상황이었는데 페더러가 조코비치의 범실에 힘입어 브레이크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러브게임으로 1분만에 잡아내며 3세트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한번 더 브레이크 한다면 3세트는 잡을 가능성이 크겠어요.
조코비치가 엄청나게 큰 산처럼 느껴집니다...
위기에서 엄청나게 강하죠. 서브도 잘 안들어가고 에러도 많아서 전반적인 게임 자체는 썩 좋지 않아보이는데 위기에서 움츠러들지 않고 오히려 더 좋은 샷들을 보내요. 이게 조코비치 특유의 강함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위기를 탈출하면 다음 게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죠.
수많은 브레이크 찬스를 다 놓치며 조코비치가 3세트를 가져갑니다. 사실상 우승이 결정됐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역시나 중요순간에 범실이 없군요..조코 대단합니다.
진짜 조코비치가 너무 잘하네요. 무조건 3세트를 페더러가 잡았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을텐데..
브레이크 포인트 원이 조코비치 5/12, 페더러 3/23 오늘 게임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위기에서 징글징글하게 강했고 페더러는 범실이 너무도 많았어요. 아무리 범실이 상대적인 거지만 평소 같으면 충분히 따낼 포인트조차 너무 많이 놓쳤고 패배보다 경기 내용이 뭔가 많이 아쉽네요. 이제 조코비치가 얼마나 메이저 타이틀을 더 추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됐습니다. 페더러, 나달, 머레이는 이제 힘들어 보이고 바브린카를 비롯한 탑20 안에서도 딱히 대항마가 보이지 않아요.
체력 보강이후의 조코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죠. 이전엔 멘탈도 약하고 기권도 했고 뭔가 모자란 모습이었는데 체력보강을 한 이후에는 약점이 다 사라진 느낌... 당분간은 조코비치의 시대가 되겠습니다.
3세트에서 승부가 결정나더군요.조코비치 멘탈은 정말 쩔어요.페더러는 너무 생각이 많은것 같아요.하긴 본인이 더이상 시간이 없다는걸 잘알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