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1Q 리뷰-자회사 실적 우려 제거 시까진 박스권 매매 추천 [하나금융투자-김홍식, 신소현]
▶ 매수 유지하나 TP 26만원으로 하향, 1년 이상 내다본 매수 추천
SKT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 1. 2017년까지 길게
봤을 때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공격적 비용 집행이 일단락되고 나
면 재차 영업이익이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되고, 2. 기대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볼 때 현 주가 바닥권이며, 3. 2015년에
이어 2017년에도 배당금 증액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장기 주가
우상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 하지만 투자 전략상 1년 이상 장기적 관점이 아니라면 매수는 한
템포 늦출 것을 권한다. 1분기 실적 결과를 바탕으로 볼 때 자회사
(SK플래닛, 하이닉스)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질 전망이고 2016년
영업이익/순이익 감소 가능성이 높아 가격 메리트를 제외하면 단
기 매수 요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12개월 TP는 26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2016년/2017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하였기 때
문이다.
▶ 1Q 실적 부진, 역시 신규 비즈니스/자회사 실적이 문제
SKT는 2016년 1분기에 연결 영업이익 4,021억원(-0.1% YoY,
+0.1 QoQ), 순이익 5,718억원(+29% YoY, +93% QoQ)을 기록
하여 컨센서스(영업이익 4,434억원)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
록하였다. 마케팅비용이 양호(-15.3% YoY, -0.6% QoQ)하게 나
타났지만 이동전화 ARPU가 부진(0.3% YoY, -0.7% QoQ)했고
자회사 실적이 악화되었기 때문이었다. 단 로엔 매각 차익 3,147
억원 반영으로 순이익은 양호하게 나타났다. 별도 영업이익만 보면
4,299억원으로 개선(+5% YoY, +11% QoQ)되는 양상을 보였지
만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가 -278억원으로 악화되는 양상을 나
타낸 점이 특징적이었다. SK플래닛 실적 악화 때문이었다.
▶ 금년도 영업이익 감소 불가피할 전망, 박스권 매매 전략 추천
SKT의 2016년 실적 전망은 부정적이다. 과거의 통신부문 기준으
로만 보면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경향이 뚜렷하나 지난
해부터 뉴비즈 관련 비용이 증가하는 양상이며 2016년 1분기엔
우려했던 자회사 실적 악화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
플래닛의 M/S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악화 및 SK하이닉스 순이
익 급감 양상은 큰 부담이다. 현재 양사 경영 상황을 감안 시 1분
기로 그칠 가능성이 낮고 금년 내내 골치거리로 남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매출액 성장률 둔화,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인해 2016
년 SKT 영업이익/순이익 감소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이후에나 SKT 실적 개선 기대감이 살아날 전망이므로 당
분간 배당수익률 밴드를 기초로 한 20~24만원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