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안아주는 캥거루

읽을 말씀 : 요한복음 13:11-15 ● 요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   호주의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는 캥거루 보호구역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야생 캥거루를 보호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찾아옵니다. 그런데 새로운 자원봉사자가 찾아올 때마다 캥거루 한 마리가 저 멀리서 뛰어옵니다. 이 캥거루를 처음 본 자원봉사자들은 당황해 겁을 먹지만 주변 사람들이 이내 안심을 시켜줍니다. “괜찮아요. 이 캥거루는 당신을 안아주러 온 거예요.” 퀸 애비(Queen Abi)라는 이름의 이 캥거루는 매일 아침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뛰어가 허그를 하고 또 환하게 웃어줍니다. 처음에는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지만 애비는 몇 달째 매일 아침 자원봉사자들을 찾아와 안아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덫에 걸려 죽어가던 아기 캥거루 애비를 발견한 자원봉사자들은 애비를 보자마자 안아주고 상처를 치료해 줬습니다. 그날 이후로 애비는 사람만 보면 달려가 웃으며 안아줍니다. 자기를 구해줬던 사람들이 자기에게 베풀었던 그 친절처럼 말입니다. 사람도, 동물도, 배우고 경험한 대로 행동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통해 무엇을 배웠습니까? 우리는 삶에서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주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대로, 보여주신 대로 세상에서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날이 갈수록 주님의 은혜로 성숙하게 해주시고 본이 되게 해주소서. 주님께서 내가 어떤 상황에 있을 때 구원해 주셨는지를 묵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