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지리산.
산행일-2013.05.10-12 (무박3일)
산행인원-G산악회회원22명
산행코스-사리마을 덕산교-수양산-웅석봉-밤머리재(저녁식사)-
청이당계곡-왕등습지-하봉-중봉-천왕봉(아침)-토끼봉-성삼재(저녁)-만복대-
정령치(아침)-고리봉-세걸산-바래봉-구인월(90.5키로) =(휴식 식사포함 46시간,,후미기준)
산행후기,,,
언제부터인가 지리산 태극종주의 꿈을 꾸고있었다.
하지만 너무나 먼 당신에 불과했었다.
남들보다 늦게,,,
그 것도 한~~참늦게 백두대간을 시작하고,,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 한구간만하면 백두도 끝이난다.
백두대간이 끝나기전에 지태에 도전하고픈 마음이 열망한다.
몇번이고 망설이다 모산악회에 공지가떳다.
듣다 반가운소리~~~
일단 신청부터 해놓고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그래봣자 강북오산에 지맥 산행이 고작이다.
날자가 다가오매 준비물 체크~~
일기예보를 검색해보니 비소식에 배낭은더 무거워진다.
다행이도 사리마을에 도착하니 비는 개이고 대신 습하기만하다.
일행들과 기념 촬영후 산행은 시작~~~1시30분,,
시작부터 된비알이다.
습해서인지,,
땀은 비 오듯하고,갈증에 물만 마셔댄다.
저녁시간까지 갈거리가 얼마되지않아 물 달랑 500에 콜라한병 키위주스한병이었는데~~
심히 걱정스럽다.
수양산에 도착하고,,,
벌목봉에 도착해 간식을 먹는다.
먹는 시간은 즐거워~~
웅석봉을 지나 밤머리재로 향하는 길목에서의 일몰~~
생각보다 빨리 랜턴 도움 없이 밤머리재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푸짐한 저녁식사를하고,,,
눈 붙일 시간도 없이 바로 청이당계곡을 향한다.
신삥 후배와,,,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얼마나 잘하는지,,,
이 곳에서 예정대로라면 아침을 해먹기로해서 배낭을 모두 빵빵하게 짊어지고 왔는데,,
얼마나 빨리 왔는지 간식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장터목에서 아침을 먹기로 한다.
이제부터 난 졸음 과 사투를 벌이는 시간이된다.ㅎㅎㅎ
남들은 ㅈ담간잠간 쉬는 시간에 잘도 자더만~~
난 도무지 잠을 잘 수가 없다.ㅠㅠㅠ
어둠 속에서 산죽이 즐비한 긴 터널들을 지나고,,,
덕분에 문신도 몇 군데 남겼다.
웬 바람이 그리도 불어대는 지 몇번이나 날아 갈뻔~~
역시,,
배낭이 중요하다.
큰배낭 무게때문에 몇번 살아낫다.ㅎㅎ
산죽 터널과 암릉의 새봉을지나 하봉에 오를즈음 첫째날 일출이 시작된다.
하지만 밤새 잠을 못자서 졸음과 사투를 벌이며 이 곳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른다.
손가락으로 살짝만 건드려도 넘어갈듯,,,한 느낌,,,
그리고 이 코스는 한번 도 와 본적이 없는 곳~~
그래서인지 더 힘들기만 했다.
하봉으로 가는 길의 특히한 고목나무,,,
이 곳에서는 유명하다고 힘든 와중에도 기념 인증샷 한장 남겨본다.
언제 또 올지 몰라서~~ㅎ
비로서 금줄을 넘어 낮익은 중봉에 도착한다.
안도의 숨을 쉬어본다.
금중을 무사히 넘기 위해 졸음 과 사투를 벌이며 시간을 단축하여 도착한다.ㅠㅠㅠ
긴장이 풀리니 또 생리적인 현상이 살살 시작된다.
다른 산우님들은 천왕봉 인증샷을위해 열심히 가는데,,,
난 천왕봉 지겹게도 와 봤기에 천왕봉 아래 한적한 곳에서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해야만 했다.ㅎㅎㅎ
장터목에 도착하니 아침8시,,,
산우님들 아침을 해결하기위해 분주하다.
난,,
그틈을 타서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 눈을 붙인다.
벽소령 4시안에만 통과하면 되니 신간은 충분~~
1시간을 잣을까~~~
일행분이 부른다.
출발한다고,,
난 더 쉬엇다가 가겟노라하고 계속 잠을~~ㅎㅎ여유만만,,,
함께 잠을자다 출발한다고 나간 초보 막내가 다시 들어온다.
통과시간이 단축되어 여기서 탈출해야한다고,,,
벽소령 2시안에 통과해야한단다.
요즘은 지리 주능선도 대피소에서 통과시간이 제한되어있다.닝기리~~
일행들은 다 떠나고 초보막내와 후미에서 오시던분 한분,발목부상당하신분한분.4명이 대피소 에 남아있다.
난,,,
천왕봉까지 오는 데 얼마나 힘들게 왔는지 다시는 그 길 걷고 싶지가않았다.
이번에 탈출하면 다시와야 한다는 생각에 배낭을 챙겨 일어선다 시간은 10시,,,
시간안에 못가니 같이 백무동으로 하산하자는 동료의 만류를 뿌리치고 벽소령으로 향한다.
두어시간 잠을자서인지,,
발걸음이 가볍기만하다.
이정표를 보니 3시간30분으로 나와있다.
이정표 시간대로면 충분히 도착하고도 남는 다.
안도의 숨을 쉬어보며 홀로 룰루랄라~~걷는다.
반대편에서 오는 산객들은 많은데 나와 같은 방향으로 진행 하는 분은 한명도 만나지 못했다.
마주하는 분들의 인사를 받으며,,,
같은 산악회 회원도 만나고,,,
정확하게 3시간 30분만에 벽소령 도착하니 나보다 앞서 출발하신 산우님들이 무더기로 출발하고 있다.
얼마나 반가운지,,,
리딩하시는 대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10시에 홀로 출발했다는 전갈을 받으시고 천천히 진행하셨다한다.
얼마나 고마운지,,,
냉커피한캔 들이키고 계속고~~
형제봉에서 함께한 일행분들과...
그동안 저녁도 행동식,아침은 잠자느라 걸르고,,,
오면서 행동식과 물만 마셨더니 시장기가 돈다.
마땅히 먹을장소가 없다.
장소는 있지만 국립공원이라서 취사가 금지라서~~
대장님께 배고프다고 앙탈을부리며 걷는 것도 재미지기만하다.ㅎㅎㅎ
토끼봉 헬기장에서 따근한 라면으로 배를 채운다.
얼마만에 먹는 따듯한 식사인지,,,
시간은 오후 4시,,,아침겸 점심~~
삼도봉에서,,,
노고단에서 일행들과,,,기념인증샷 남기고 성삼재로 향한다.
노고단에서 성삼재 30분이 왜그리도 길게만 느껴지는지,,,
선두분들은 버얼써 도착해서 취침중이다.
자거나 말거나 과일로 배를 채운다.
그리고,,다시 만복대를 향하고~~~
요즘은 국립공원도 걸리는 것이 많다.
입산시간이 모두 제한되어있다.
백두 대간 길에 ,,그리고 언젠가 홀로 하얀눈 밟으며 와본 곳~~
바람은 불어대고,,,
초보 막내와,,,
언니와 같이 찍어야 된다나 머한다나~~ㅠㅠ
바람이 너무 쎄서 날아가지 안을려는 표정~~~ㅎ
이윽고 정령치에서 또 일출을 맞이한다.
아침을 푸짐하게 먹고 느긋하게 5시30분 출발,,
샌달을 싣고 남어지 18키로를 걸어야만 한다.
등산화를 너무 꽉 맷더만 발 뒷꿈치가 다 까져서 신을 수가 없다.흑흑,,
이 곳에서부터는 백두대간 동료가 지원 산행을와서 동행해준다.
식량도 배낭 가득업고,,,
고맙기만하다.
이 번산행에 대간 동지들 5명참석,,,
같이 완주한 여산우님들과,,,
모두 후배들이다 연식만,,,
산행은 선배~~~
대단한 여산우들,,,
바래봉을 향하는 길목~~
철쭉 이 봉우리가 져서 만지면 터질것만 같은 환상의 길이지만,,,
이런 평화로와 보이는 초원도 있더이다.ㅎㅎ
이틀간의 피로는 어디로 갔는지,,
여유롭게 모델도 되어본다.
몽우리진 철쭉,,,
이 꽃에 취해 지원나온 동료 배낭 줄이려고 막걸리에 간식을 먹으며 수다 떨다보니 일행들이 보이지 않는다.
흐매~~어쩐댜~~
1시간을 퍼져 앉아 있었던 것 같다.
일행들 따라 잡기위해 속도전~~~
덕두산인가~~~
얼마나 빨리 갔는지 1시간만에,,,
요기에 도착했다.
모두들 대장님과 기념 인증샷 날리고 있다.
단체 사진도,,
나만 빠져 버렷다.
1시간 놀다 오느라고~~~
빨간양말에 샌달을 신고 지리산 태극 종주를 멋지게 마무리 해본다.오전11시30분,,,
22명 참가 전코스 18명 완주,,,
대단한 성공률이라 한다.ㅎㅎ
그렇게도 힘들다는 지리 태극종주~~~
힘들다니까 더 구미가 땡겻던 종주 산행~~
이제야 숙제를 풀었다.
숙재를 풀고 나니 좀 허망한 것은 무슨 조화인지,,,
완주 할수있도록 공지올려주신 갑장 대장님,,,
그리고 46시간동안 동고동락 함께한 산우님들께 감사,,
"도전 하는 자는 아름답다."
첫댓글 90키로 심해
120키로 왕복 종주 하신분도잇어.그것도 혼자~~잫
욕봤어.
이제 집에가서 쉬어...
한주동안 푸욱 쉬엇다.
이번주말엔 백두대간 졸업하러 가야지~~~
기념패도 받아와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