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히 기다리는 마음
교회의 어떤 문제를 놓고 기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는 것 같고 내가 누구보다 더 의롭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내가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죠.
‘저 집사는 이렇게 해야 하고, 저 목사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식으로 내 마음이 더 앞서는 거예요. 그러니 기도를 하고 나서도 짜증이 나고 불평할 수밖에 없어요. 이것이 큰 함정이에요.
하나님 앞에 예배자로 나아갈 때 우리는 모든 면에서 마음을 낮춰야 해요. 하나님이 나보다 훨씬 더 그 문제에 대해 전문가이시고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겸손과 경외감이 필요해요.
하나님은 우리 내면의 문제를 아세요. 어떤 문제에 처했을 때 우리는 해결을 바라지만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은 우리 영혼의 치유, 회개와 회복, 보이지 않는 영적 각성이 일어나는 것이에요.
그럴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세요. “얘야, 네 기도가 네 입에서 나왔을 때 나는 벌써 다 들었어. 그런데도 내가 너로 하여금 계속해서 기도하게 하는 것은 너를 위해서야. 내가 너에게 나의 영광을 나타낼 테니 기다려라. 다만 너의 마음과 생각이 나에게 온전히 순종하도록 너 자신을 지켜라.”
이제는 불평하던 우리의 입술을 닫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차례예요. 하나님은 벌써 다 들으셨어요. 우리는 다만 겸손히 기다릴 뿐이에요. –진약사의 기도 학교/진정주
생명의 삶 12월 20일 큐티
☃️균형을 위한 절제의 삶 [전도서 7:15~29]☃️
🌳16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스스로 패망하게 하겠느냐 17 지나치게 악인이 되지 말며 우매자도 되지 말라 어찌하여 기한 전에 죽으려느냐🌳
📜전도자는 의로움과 지혜 면에서 ‘지나침’을 주의합니다. 의로움과 지혜는 성도의 삶에 유익을 주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몸에 좋은 음식이어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나는 것처럼, 의로움과 지혜가 지나치면 사람을 독선과 교만의 자리에 서게 하고 결국 망하게 합니다.
어떤 것에서는 적정함이 유익을 주기도 합니다. 의로움과 지혜가 지나치면 자기중심성의 ‘독’이 되지만, 적정하면 그것은 하나님 중심성을 갖는 ‘약’이 됩니다.📜
🪴미련한 사람은 자신의 한계와 무지, 죽음을 모르고 하나님을 모른다.– 하용조💐
🙏하나님, 저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며 겸손하게 하나님 지혜를 간구합니다. 지나치게 의인이 되어 자기 의로움에 빠지거나, 지나치게 지혜자가 되어 교만함으로 넘어지지 않도록 저를 붙잡아 주소서. 세상 지혜의 화려함이 아니라 하나님 지혜의 완전함에 삶의 기반을 두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