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부터인가 마음속에 오는 작은 울림의 소리가 있었습니다
잘못들었나 싶어서 그냥 지나치기라도하면
분명 그소리는 더욱 선명하게 내마음에 가까이 다가오는
어느 누군가의 음성이었습니다
무슨소리일까?
왜 이리도 이음성에 내가 마음이 쓰일까?
지난여름의 나를힘들게했던 그휴우증으로
조금씩 몸을 사리고는 있지만
연약해진 몸과 마음위에 주님은 내게
절제된삶과 절제된 언어를 안겨주었습니다
절제된 언어 영역안에서 그분은 나에게 감동을 주시고
가슴에 남는 따스함을 주셨습니다
절제된 언어는
찬양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꾀꼬리는 아니지만 전공을 하고 싶었을 정도로 좋아하지요
찬양에는 늘 감격과 기쁨. 눈물이 있습니다
지난여름 저는 저의 소리를 잃어버린줄 알았습니다
찬양시간에 소리를 못내면서 가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상한성대의 휴우증으로 눈을 감고 찬양에 잠기면
끊임없이 흐르는 눈물속에
오히려 저편에서 살아오는 찬양의 감격은
이전보다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찬양을 잃은것이 아니라 되찿은 것이지요
절제된 언어속에 주님이 주시는 영성!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편이 되는것이라지요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들을 이해하라고
나를 힘들게하는 그들을 품으라고
주님은 이리도 마음을 쓰셨는가 봅니다
"이해"란 아래에 서는것이라고 하지요
겸손의 어원은 휴머스(humus)
사람은 어원에서 보듯 자기자신을 아래로 낯추는 흙의 물성을 가지고 있다고...
참 사람다운것은 부식토가 될때라고 하지요
낮아지는 삶은 그래서 아름다운가 봅니다
어느 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교만"은 가장늦게 제거되고 가장먼저 재발하는것이라고...
낮추는 진리속에는 벼랑아래로 끊임없이
자신을 쏟아내리는폭포수의 이미지가 있다고 하는데
그분은 오늘도 나를통해 말씀하십니다
눈높이가 낮아지는 충만한 은혜가운데 낮은 사람과 일체감을 가지라고..
내무릎을 끓어 허리를 구부리는 작은 고통가운데
눈높이 영성의 이해와 사랑의 일체감을 가지라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올 한해 나를향한 그분의 비젼은 무엇일까?
당신이 허락하시는 자리에서
내 믿음의 분량을 키워보리라
신앙과 인격이 그분 보시기에 반듯한
그분 보시기에 좋아지는 모습이 되기위해...
그래요 주님!
울며 씨를 뿌릴때에는 기쁨으로 단을 주신다고 하셨음을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않으므로 주님 정하신
그때에 허락하시겠다고 하심의 그약속을
저는 오늘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당신보시기에 내가 너무 애처러워
지금 이리도 가까이에서 나를 지켜보시는 주님!
주님! 지금 이순간 당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힘내라고 말씀하시며 내등을 두드려주시고
내 어깨를 감싸않아주시는 당신의 체취를 나는 압니다
느껴집니다
만져집니다
찬양을 못하게 됐을때 잃은것이 아니라
되찿게하셨음 의 진리를 이제야 알게되는 부끄러운 나의모습
내일은 주님께 드리는 날!
한주간동안의 일상들을 안고오는 많은사람들에게
어떤 별미로 준비되어주실지 기대합니다
주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하고싶은 사랑하는 님들이여!
올 한해는 여러분들을 통한 하나님의 비젼이
여러분들이 섬기시는 교회와
이민족의 큰 대사가 이루어지는 시간들이 되기를 감히 축복하고 싶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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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나 아름다운 글입니다. 가슴에 새기렵니다. 늘 평안하소서...
목사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그간도 평안하시죠? 새해에는 기쁘고 행복한일들이 많이많이 생기는 시간들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원하며 아울러 이공간을 드나드는 많은 분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