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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법성 해안도로(갯벌)
영광은 섬과 바다와 산, 그리고 들이 넉넉한
곳이다.
그래서 물산이 풍성하기에 자연스럽게 사람
이 많이 몰려들었다.
영광은 천혜의 자연과 바다 그리고 섬, 아름
다운 해안선과 갯벌이 어느 지역보다 우수 하
고 발전 가능성이 아주 높은 지역이다.
사실 법성포는 항구로서 수심이 점점 얕고
간만의 차가 심해서 선박의 출입이 불편한
곳이다.
거기에다 조창의 기능을 육로에 빼앗기게
되자 옛 영광은 점차 시들게 됐다.
지금의 법성포의 항구 기능은 9km 북쪽에
있는 계미항으로 옮겨졌다.
영광은 오늘날 어느 누구도 도전하지 못할
'영광굴비'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영광군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는 것이 영광 굴비
이다. 조창이 사라진 뒤에도 이곳의 번창이 계
속될 수 있었던 연유는 '법성포굴비' 덕분이었
다.
이곳의 법성포는 수백 년 세월 동안 독특한
굴비 건조 기술과 염장 기법이 전해져 내려
오면서 '영광굴비'가 아니라 '영광 법성포 굴
비'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예로부터 최고의 음식인 조기는 근대사에
이르는 1960년대까지 법성포는 조기파시로
인하여 팔도 사람들이 성황을 이루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칠산도 앞바다에서
조기의 어획량이 줄어들었고 토사가 포구를
메우면서 법성포는 고깃배조차 드나들기 어
려울 정도로 수심이 낮아져서 항구로서의 기
능을 상실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영광굴비' 브랜드는 살아남
았다.
굴비거리에는 대부분 굴비정식 식당들이
많다.
한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사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혼밥은 할 수가 없다.
그래서일까,
순대국밥 식당들이 많은 편이다.
법성포구
방조제 넘어엔 썰물로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
정박해 있는 배들과 법성포 시내가 보인다.
법성포구 주차장에서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탐방승강기를 이용하면 부용루나 탑원으로
이어진다.
안내도
탐방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면 발아래로
만다라 광장이 보이고, 그 뒤로 영광관광
대교가 보이는 풍광이 펼쳐진다.
인도에서 실크로드를 거쳐 중국 동진에서 법성
포로 삼국시대에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파한
인도의 마라난타 존자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영광 마라난타사이다.
법성포(法聖浦)라는 지명도 '불법이 들어온 성
스러운 포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곳은 마라난타 "사"이고 불교와 관련된 곳이
라서 여기를 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절은
아니며 부처님과 함께 마라난타 승려를 기념하
기 위해 모신 곳이다.
탑원으로 내려서는 길
탑원
탑원에서 바라본 영광바다와 대교
백제 불교의 최초 도래지 영광
영광 법성포(法聖浦)는 '성인이 불법(佛法)을
전래한 포구'라는 뜻을 간직하고 있다.
파키스탄 간다라 지방출신의 마라난타 존자
(尊者)가 중국 동진(東晉)에서 백제에 불교를
전하기 위하여 배를 타고 처음 들어온 곳이다.
불교문화 사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삼국
사기>, <삼국유사>, <해동고승전> 등에 기록
돼있다.
탑원은 간다라 지역 사원 유규 가운데 가장 잘
남아있는 탁트히바히 사원 주탑원을 본떠서
조성한 탑원이다.
마라난타존자의 출신지인 간다라 사원 양식의
대표적이고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칸다라 유물전시관
마라난타 존자
마라난타(摩羅難陀)는 384년(침류왕 원년)에
중국 남조의 동진으로 거쳐 백제로 건너왔다.
침류왕은 교외까지 나아가 그를 맞아 궁궐 안에
머무르게 하였다.
마라난타는 궁중에 머물며 국왕 등에게 설법하
였으며 백성들도 점차 교화되어 불교를 신봉하
게 되었는데, 이것이 백제 불교의 시작이다.
기념품판매점과 화장실
유물전시관에서 탑원으로 오르는길
이 석주는 '아쇼카 석주'라고 부른다.
아쇼카왕이 불교에 귀의해 불교를 자신의
영토 전역으로 선포하고 불교의 수호자가 될
것을 각오하는 상징물로 부처님과 불법을 사자
로 수호케 한다는 이념을 구성하여 이 석주를
세우게 되었다 한다.
부용루
만다라광장 석계단(108계단) 위로 웅장한
건물은 부용루라 한다.
초입에 부처님의 발바닥 모양이 보이는데 이
를 석가모니 부처님의 반신상이라 부른다.
이는 간다라 불상의 전형적인 양식으로 조성
되었다고 한다.
부처님 몸에 갖춘 보통 사람과 다른 32가지의
상호 중 발바닥의 형상을 조각한 이것은 법륜
과 만자 그리고 불법승 삼보를 상징하는 삼보
표가 새겨져 있으며 전법의 상징이라고 한다.
존자정
바다와 영광대교가 보이는 쪽에(데크길) 한옥
식으로 된 정자가 있는데, 존자정이라 부른다.
정자 안에는 조그마한 범종이 있다.
정자 안에서 탁 트인 풍경을 즐기며 쉼을 가
질 수 있는 곳이다.
부용루 윗쪽에 대불은 사면대불이다.
사면대불은 아미타불을 주존불로 모시고
관음세지보살을 좌우 부처로, 그리고 마라
난타 존자가 부처님을 받들어 모시고 계신
모습을 다른 한 면에 배치한 사면불로서,약식
석굴 사원 형식을 띄고 있다.
유물전시관
한국의 절에 들어서는 관문은 일주문이라고
하는데, 이곳 관문은 상징문이라고 부른다.
원래 정문은 이곳인데, 서해랑길 법성포구로
들어 서다보니 뒷쪽인 승강기를 이용하게
됐다.
바다 내음과 동시에 불교의 그윽함이 어우러진
공원과 같은 곳이다.
영광 여행에 있어 조용하게 거닐기 좋은 곳으로
불자가 아니라도 추천할 만한 여행지라 하겠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인바운드 안심관광
지'로 포함이 됐다.
인바운드 안심 관광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안심하고 방문 할 수 있는 방역우수 관광지로
외국인 관광객 매력도, 대응도 등을 종합적으
로 고려해 선정됐다.
백제불교최초 도래지는 전남 영광군 법성면에
위치한 불교 성지다.
인도의 승려인 마라난타 존자가 백제에 와서
불법과 불도를 전래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간다라 양식을 따라 만들어진 상징문, 간다라
유물관, 탑원, 사면대불상 등은 이색적인 풍경
을 연출한다.
특히 간다라 유물관에는 150여점의 진품유물
이 전시돼 있어 간다라 불교문화 예술의 특징
을 느낄 수 있다.
[출처] 영광 법성포(法聖浦)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 영광 마라난타사|작성자 summit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