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린 - 괜찮으세요???
ㄴㄴ
혜린 - 일단은 다친부위 치료부터 할게요...
ㄱ ㅗ ㅁ ㅏ ㅇ ㅜ ㅓ ㅇ ㅛ
혜린 - 네...
한편...
혜린, 명수집
지아(혜린, 명수엄마) - 울림식품에 언제 지원한거야????
명수 - 좀 됐어.
지아(혜린, 명수엄마) - 그렇다고 엄마, 아빠한테 말을 왜 안했어? 혜린이도 알아?
명수 - 누나도 몰라...
지아(혜린, 명수엄마) - 왜 말안했는데???
명수 - 괜히 말하면 또 서류합격되었다고 막 난리피울까봐.
지아(혜린, 명수엄마) - 그게 뭔 난리니? 자랑이지... 아무튼 서류합격된것 축하하고 면접잘봐서 이번에는 꼭 취업해라.
명수 - 어....
그떄
딩동 딩동
기준 - 네 어 창섭아..
창섭 - 아저씨 안녕하세요. 명수있어요?
기준 - 있단다. 들어오렴.
지아 - 창섭아 어서오렴.. 왠일로 온거야???
창섭 - 저희형 오늘 사건수사한다고 집에 안들어온데요. 그래서 명수랑 면접연습도 할겸 같이잘려고요...
지아 - 그래.. 명수야 창섭이 왔다.
명수 - 왔냐?
창섭 - 어.. 왠 안경이냐?
명수 - 나 원래 집에서 안경끼는것 몰라. 왜??
창섭 - 나혼자 면접연습하려고 하니깐 안되... 그리고 오늘 우리형 집에 안들어와.
명수 - 왜???
창섭 - 사건수사한다고 ON이래. 아 그러지말고 나랑 같이 면접연습하자.
명수 - 그래 잠깐만 기다려라.
울림식품에 관련된 자료들이랑 노트북를 가지고 간다.
명수 - 엄마~~~~~
지아 - 왜????
명수 - 내 안약이 없어...
지아 - 너 서랍에 없어???
명수 - 없어... 왜 없어!!!!!
지아 - 찾아보고 내일 엄마가 창섭이집에 가져다줄게.
명수 - 어...
기준 - 창섭이 너는 어디부서 넣었어?
창섭 - 저요... 영업이요...
기준 - 너 MBTI가 INFJ 아니였니?
창섭 - 맞아요.. 근데 군에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고 나니깐 말하는게 편안하더라고요.
기준 - 확실히 좋아하는것 하는게 낳아... 아들
명수 - 네?
기준 - 연습잘하고 취뽀하면 성화랑 창섭이랑 나랑 너랑 치맥하자.
명수 - 네... 다녀올게요.
기준 - 창섭아 술마시면서 연습하지말고.
창섭 - 네에....
한편 사건현장에 온 민혁
민혁 - Detective Peniel, brief me on this case.(프니엘 형사. 이번 사건에 대해서 브리핑해줘봐.)
프니엘 - yes. This case is a suicide case of identical twins due to school violence. The names of the victims are the older brother Dae-seong Kang and the younger brother Seung-yoon Kang.(네 이번 사건은 학교 폭력으로 인한 일란성 쌍둥이 동반 자살사건입니다. 피의자 이름은 형 강대성, 동생 강승윤입니다.)
민혁 - Where are these twin guardians?(이 쌍둥이들의 보호자는 어디계시지?)
프니엘 - Over here. but....(저기 계십니다.. 하지만...)
민혁 - ????
프니엘 - Because of an international marriage, the victim's father is not good at Korean.(국제 결혼하셔서 피의자 아버지께서 한국어를 잘못하십니다.)
민혁 - Okay..(알았어)
피의자 부모님들은 울고 있고...
대성, 승윤엄마 - ............
대성, 승윤아빠 - Asegúrese de que los perpetradores sean castigados.(가해자들 꼭 처벌받게 만들꺼야...)
민혁 - 안녕하세요. Hello?
대성, 승윤엄마 - 아 안녕하세요.
대성, 승윤아빠 - I can't speak English. but i can speak spanish.(전 영어를 못합니다. 하지만 스페인어를 잘합니다.)
민혁 - si...(네) 그나저나 누가 어떻게 된 사건인지 말씀해주시겠어요?
대성, 승윤엄마 - Cariño, no puedo hablar...(자기야 나 말못하겠어)
대성, 승윤아빠 - Detective. Déjame decirte. Como saben, somos una pareja internacional. Antes de eso, cuando era estudiante universitario, vine a España como estudiante de intercambio, me enamoré de mi actual esposa y comencé a tener citas. Además, hemos estado en una relación a larga distancia desde que terminó el intercambio de estudiantes, y después de graduarnos de la universidad, tanto mi esposa como yo logramos conseguir un trabajo y hemos estado ocupados el uno con el otro. Entonces, quería tanto ver a esta persona que me confesé. Después de esa confesión, me casé. Tengo a Chris y Eric que ni siquiera se lastimaron los ojos.(형사님. 제가 말씀드릴게요. 저희는 아시다시피 국제부부입니다. 그전에 대학생때 스페인에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 지금의 와이프를 보고 반해서 연애를 시작했고. 또한 교환학생이 끝난이후로도 장거리연애를 해왔으며 대학졸업이후로는 저도 그렇고 제 아내도 그렇고 취업에 성공해서 서로 바쁘게 지내왔습니다. 그러다가 너무 이 사람을 보고 싶어서 고백을 했습니다. 그 고백이후로 결혼도 하고. 눈에도 아프지 않은 크리스(대성)와 에릭(승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Después de eso, a medida que los niños crecían, iban al jardín de infantes, iban a la escuela primaria y cuando llegaron a la escuela intermedia, los niños no siempre estaban felices. Es solo porque he visto muchas cosas difíciles.
(그 후 아이들이 성장하게 되면서 유치원도 가고, 초등학교에 가게 되고 또한 중학생이 될때는 항상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많이 힘든것들을 봤기 떄문이죠)
민혁 - ¿Qué es eso difícil?(그 힘든게 뭐죠?)
대성, 승윤아빠 - Normalmente, nuestros hijos van a la piscina a jugar en verano. Después de convertirme en estudiante de secundaria, incluso en el verano, usaba mangas largas y pantalones largos.
Así que dije: "¿Qué pasa?" Yo digo. Los niños no hablaron.
(평소에 저희 아이들은 여름이 되면 수영장에 놀러가고 그랬는데. 중학생이 되고 나서는 여름이 되어도 긴팔입고 긴바지를 입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했죠 "무슨일 있냐?" 라고 말하니깐. 아이들이 말을 안하더라고요.)
대성, 승윤엄마 - 그리고... 몇일이 지나자.. 우리아이들 방에 들어가보니깐 유언장을.... ㅠㅠㅠ
민혁 - 유언장에 뭐라고 적혀있었는지 기억나세요???
대성, 승윤아빠 - Odio a los niños de familias multiculturales. Ojalá hubiera nacido coreano..
(다문화 가정인 자식이 싫다. 한국인으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걸..로 되어있습니다)
민혁 - 마음이 찹찹하네요... 제가 꼭 피의자 잡아서 두분한테 데리고 올게요...
대성, 승윤엄마 & 아빠 - 고맙습니다. Gracias.
이렇게 학교폭력으로 인해 한명도 아닌 두명의 자식을 잃은 부부였다.
한편..
나는 낮선 남자의 다친부위를 소독하고 있다. 그런데 아프면 말해도 되는데..
굳이 말을 안하려고 하는 이유가 뭘까????
혜린 -이름이 뭐예요? 여기는 어떻게 들어왔어요..???
............
혜린 - 말하기 싫으세요?
..............
소독끝나고 붕대를 다친 부위를 감고 있다.
** - 고마워요...
혜린 - 지금 말씀하신것 맞죠????
** - 네....
혜린 - 혹시 죄송하지만 이름이 뭐예요? 여기는 어떻게 들어왔어요???
** - 이름이랑 어떻게 들어왔는지 말못해요...
혜린 - 네???
** - 죄송해요....
혜린 - 괜한 실례했네요..
** - 저 죄송한데.. 제가 갈때가 없어서 그러는데.. 여기에 있어도 될까요???
혜린 - 그러면 통성명을 해야하는데...
** -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아아...
혜린 - 일단은 너무 무리하지말고 쉬세요.
**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는 모르는 남자를 데리고 살게 되었다.
그리고...
민혁 -Detective Peniel. If you have any information about your deceased twin brother, please email me.
(프니엘 형사. 혹시 죽은 쌍둥이형제에 대한 정보가 있으면 나한테 이메일보내.)
프니엘 - Yes sir.(네)
별이 등장
별이 - 피의자 쌍둥이형제들 어떻게 할까요???
민혁 - 우선 부검해보자.
별이 - 네..
민혁 - 그리고 문형사?
별이 - 네 선배.
민혁 - 혹시 이사건에 대해서 새로운정보있으면 좀 알려줘.
별이 - 네 선배.
민혁이는 핸드폰를 바라보고 있다.
부재중 1통 혜린.
민혁 - 혜린이한테 전화왔었네...
안읽은 문자 1통
『이민혁. 시간있으면 전화해라.』 -남우현-
민혁 - 씨발 개새끼... 내가 너 아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줄게. 어디서 여자를 울리고 지랄이야..
반면 나는 피를 닦고 있다
민정 - 저기... 609호 언니
혜린 - 아.. 안녕..
민정 - 저 피 뭐예요???
혜린 - 누가 피를 흘리고 우리집에 왔더라고.. 그래서 딱고 있는거야..
민정 - 아.. 네...
피 떄문에 참 이렇게 되다니.. 참 오늘 하루도 피만 닦다가 하루가 끝나겠다..
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