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7장 1절 ]
"마른 빵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진수성찬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재벌가의 상속분쟁을 뉴스에서 접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기도하고,
저렇게 다툴 재산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며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비단 남의 이야기만이 아니고 주변 가까운 곳에서도 흔하게 들을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교회 장로들이 부모의 재산 가지고 다투었다는 이야기며,
교회 형제가 부모의 재산 문제로 믿지 않는 혈육의 형제들과 다투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욕심이 우리의 마음에 움트기 시작할때, 죄의 정욕을 이길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빠르게 주님께 엎드려야만
합니다. 삶의 어려움에 맞닥뜨릴때 한시라도 빠르게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 우리의 살 길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이것은 또한 공동체인 교회에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해야하며(욥 22:21, 고후5:18,19),
주변에 주신 사람들과도 화목하게 지내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마 5:24, 막 9:50, 롬 12:18, 살전5:13)
교회가 어려워지기 시작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많은 경우에 사람의 욕심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것도 영향력이 큰 사람이 자신의 생각하는 바의 옳음을 붙잡고 놓지 않으려고 할때,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의 칼을 휘두르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상처받고, 이리저리 떠돌다 결국에는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한 영혼의 가치를 온 우주보다 훨씬 귀하게 보시는 것이 주님의 마음이지만,
우리 마음에 자리 잡은 욕심은 '양의 털을 뒤집어 쓴 이리와같이'
의로움과 명분으로 자신을 포장하지만, 양들을 화목케만들지 못합니다.
열매로 알 수 있다는 주님의 말씀처럼 화목함이 아닌 서로 다투는 열매를 보여줍니다.
화목하라는 명령은 오늘 우리에게 너무도 쉽게 잊혀지는 명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