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창고에 감정이 쌓여있다. 오래 동안 눌린 마음. 때때로 올라오는 감정. 누르고 눌러도 올라오고 그것이 현실이 되는 듯. 다시 그곳에서 솟아난다. 먼지를 턴다. 손을 잡는다. 얼마나 힘들었어. 괜찮아. 다 그런 거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어. 모두 그런 거지. 모두가 홀로인 거야. 외롭고 쓸쓸했지. 주체할 수 없어 답답했지. 많은 상처가 있을 거야. 그것이 힘인 거지. 그렇게 사는 거야. 그것이 사는 거야. 다시 일어서려고 다시 시작하려고 그래서 길을 걸었다. 잊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오늘도 사람들은 마음의 창고에 감정을 쌓는다. 육신의 창고에 욕망을 쌓는다. 쌓는 것에서 행동이 나온다. 적절하게 필요한 것을 꺼내야 한다. 오래된 지혜에서 깊은 뜻이 나오고 새로운 지혜에서 아이디어가 나온다. 내 창고에는 무엇이 들어있는가? 하늘의 창고에는 많은 것이 있다. 거기에서 통찰을 꺼내온다. 그것이 없으면 그것이 삶인가? 삶의 방향을 모르니 갈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