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 백일

[36회 김옥덕]

5월 3일에 태어난 손녀가 백일이 되었습니다. 

어제가 100일째였지만,주중이라 하루 늦은 토요일 오늘 사돈댁 가족과 우리 가족이 함께 새아가가 예약해 놓은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아들네에서 다과를 들며 아기 백일을 축하했습니다.

 '백일에 어떤 선물을 하면 좋을까?'로 남편과 의논한 결과 손녀 이름으로 작은 통장을 만들어 주자고 결정했습니다.집에 있던 아기 금반지를 예쁜 포장지로 포장하고,손녀 이름이 찍힌 통장,대구 친정어머니께서 보내 주신 금일봉,둘째 아들인 삼촌이 조카에게 주는 금일봉,통장 만든 은행에서 준 사은품까지 다 전했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백일 축하 선물

집에서 차린 조촐한 백일상

며칠 전,아들이 전화를 했습니다.

"처가에서 아기 금팔찌를 하시려는데,혹시 본가에서 불편해 하시지나 않으실까 배려하시는 차원에서 여쭤보시라는데요."

"우린 금팔찌는 못하지만,아기 금반지와 플러스 알파를 생각하고 있으니,우리 걱정일랑 마시고, 사돈께서 하시고 싶으신대로 하시라고 말씀 드려라."

사돈께서 그런 깊은 배려까지 하시다니 역시 교양 있으신 분은 다릅니다.

손녀가 태어난 날,성의껏 준비해 간 축하금이 사돈댁에서 준비하신 축하금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혹시 우리가 언짢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는 사돈의 사려깊은 생각에, 우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분명하게 의사표시를 했습니다. 

 어제, 손녀 이름의 통장을 만드는데는 관련서류가 필요하다고 해서, 우리 동네 주민센터에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 받아 통장을 만들었습니다.

세금우대 혜택은 20세 이상이라야 해당이 된다는 사실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이지만 돈으로 주는 것보다 손녀 이름의 통장을 만들어 주니 훨씬 의미가 있고 돋보였습니다.

 백일상 위의 의자에 손녀를 앉히고 가족들이 번갈아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모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고,큰 아들은 삼각대를 세운 디카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기흔들 의자에 비스듬히 누은 손녀는 마치 스타처럼 카메라 세례를 받았습니다.

아기의 얼굴 표정 하나하나에 모두 예뻐서 미소 지었고,뜻 모를 옹알이에도 그럴듯한 해석을 하며 행복해 했습니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에 모두가 축하했고,벌써 백일이 지났습니다.

새아가가 모유로 얼마나 정성들여 잘 키우는지,토실토실한 볼살과 튼튼한 다리가 우량아랍니다.

"우리 아기 다리는 장미란 선수같아요."

아기 아빠의 말에 모두 웃었습니다.

'아가야,튼튼하고 총명하게 잘 자라거라.우리 모두는 널 아주아주 많이많이 사랑한단다.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가란다'

[28회서혜숙]

손녀아가의 백일을 합니다. 애기가 100일이 되면 젖살이 올라 토실 토실하고 방긋 방긋하여
보는 사람마다 손가락 발가락을 깨물고 싶은 충동을 느끼지요... 한번 안아 보고싶네요

[36회 김옥덕]

모유가 좋은지 토실토실 밤토실입니다.
얼르면 방긋 웃기도 하고 옹알이를 하는데 얼마나 귀여운지요.

[30회 윤정자]

첫손녀 백일 축하드립니다..세상이 하 요상하여 공개된 공간에는 말하기가 조심스러워
달력놓고 5/3일부터 손꼽아 보았지만 수다할머니로 기억될까 마침 올림픽 구경하면서
전화라도 한다는것이 시차계산할때 깜박했읍니다.
복덩이손녀라 올림픽도 동매달 받았네요.
백일선물 잘 생각했읍니다.이곳은 도장이 아니고 sign 이라 저도 내년 설날에는
새뱃돈을 저금통장으로 줘야겠읍니다.튼튼하게 잘자라기를 기도합니다.
축하합니다 옥덕할매,조박사님 내외,

[36회 김옥덕]

언니, 덕담 고맙습니다.
젖살이 올라 통통해 안아 보기도 힘이 들더군요.

[28회 박정자]

세월도 빠르기도 해 벌써 백일이 되었네요, 어진 시어머니에 착한 며느님 같아요. 모유로 튼튼하게 자란
손녀 한창 귀엽지요 이제부터 이유식 준비해야겠습니다.

[36회 김옥덕]

육아상식에 대한 책도 많이 보는 새아가라 알아서 잘 키우리라 믿어요.

[28회 지영숙]

손녀 백일을 축하합니다.잘 키워서 살이 토실토실 올라 안아보기 좋을때입니다.백일선물
저금통장을 했다니 나중에 학자금 걱정은 안해도 되겠어요.

[36회 김옥덕]

학자금 걱정 안할 정도로 거금은 아니었습니다.

[38회 유명수]

손녀 백일을 축하드립니다.. 토실토실하니 얼마나 이쁠까요? 총명하고 건강하게 무럭무럭잘자라기를 ...

[36회 김옥덕]

아우님,덕담 고마워요.
아우님도 손자 봐야지요.

[28회 최숙희]

작은집 조카의 딸아기가 10개월인데 어찌나 귀엽던지...옥덕님 손녀의 토실토실한 모습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축하속에 행복한 출발인 손녀가 커서 깊이 감사할 것입니다.

[36회 김옥덕]

모유를 먹여선지 토실토실합니다.
할머니 노릇 제대로 하기는 힘이 들겠더군요.

[29회 한규행]

손녀 봤다고 싱글 벙글 하던때가 어제 같았는데 벌써 백일 이네. 해요.엄마,아빠 닮아 총명하고 모유 좋아 토실 토실 건강하게 잘자라기를...한번 안아 보고싶어지네.

[36회 김옥덕]

언니,덕담 고맙습니다.

[34회 박선혜]

첫손녀 백일을 합니다.
얼마나 기쁠까요 부럽습니다.

[36회 김옥덕]

언니, 고맙습니다.

[30회 안혜옥]

손녀 백일 축하합니다. 손녀 사진도 올렸으면 좋을 텐데.

[36회 김옥덕]

언니,고맙습니다.
사진은 좀 더 예뻐지면 올릴게요.

[46회 김정순]

축하 합니다 !! 첫돌까지는 토실토실 살이 오를 걸요. 돌 지남면 예쁘게 날씬해 지구요. 지금 20살인 저희 막내의 돌사진이 생각납니다. 예쁜 아가 얼굴 보고싶네요.

[36회 김옥덕]

고마워요,아우님.
돌 지나 젖살이 좀 빠지면 예뻐지려나 모르겠네요.
좀 예뻐지면 사진 올릴게요.

[40회 공명희]

어이고오이쁘겠다아합니다....몽실몽실해서 마냥 안아주고 싶겠어요....
아가야...건강하고 행복하렴...

[36회 김옥덕]

덕담 고마워요,아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