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연맹축구선수권대회(7월 31일-8월
7일)대표팀 명단을 확정한 요하네스 본프레레(59)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일단 "선수선발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유럽파는 물론 일본 J리거들마저 소속팀의 나비스코컵 일정과 맞물려 차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가능성 있는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발탁,
기량을 점검하는 한편 대회 성적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큰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본프레레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논의한 것은.
▲동아시아대회에 나설 선수 선발을 위한 회의였다. 이번 대회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일이 아니라 유럽파의 합류가 힘들다. 일본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만 나비스코컵(8월 6일) 일정 때문에 J리거들의 소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파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야 하는데 K리그 전기리그를 마치고 휴식에들어간 선수들을
데리고 일주일 만에 몸을 만들어 대회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나 팀 구성에 지장이 많았다.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는데.
▲그 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던 가능성 있는 새 얼굴들을 많이 합류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도
큰만큼 결코 성적을 무시할 순 없었다. 모든 걸 감안했다.
--휴식 때 대표팀 운영과 관련, 어떤 구상을 했나.
▲경기를 많이 보러 다니며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여겨봤다. 대표팀 소집
후 어떤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이를 보완해 줘야 할 지 생각했다.
--FC 서울이 대표팀 소집 기간인 오는 26일 보카 주니어스와 친선경기를
추진중이다. 또 다시 선수 차출을 두고 마찰이 예상되는데.
▲팀 전력 강화를 위한 FC 서울의 입장은 이해한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
때마다이런 일이 불거져 난감하다. 보카 주니어스는 24일 피스컵 대회가 끝난 후
이틀 만에 다시 경기를 갖게 되는데 그렇다면 연습경기 정도의 의미 밖엔 없지 않겠나.
FC서울 측의 요구엔 응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에선 본프레레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불신하고 있는데.
▲언론은 사안에 따라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긍정하는 것보다는부정하고 비난하는 게 훨씬 더 쉽다. 개의치 않고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독일 월드컵 본선을
준비해 나가겠다.
--독일 월드컵 본선 준비는.
▲그렇게 안 보였을 수도 있겠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기적
계획에 맞춰 착실히 월드컵 본선 준비를 해 나가겠다./
연합뉴스 (끝)
[배병철기자] 제 7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홈구장 코메리카파크에서 펼쳐진다. 세계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
가운데 옥석을 가려낸만큼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다. 한국 빅리거들은 올시즌 한
명도 올스타전 무대를 밟지 못하지만 야구팬들의 관심과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이와
때를 맞춰 스포츠통계회사인 엘리어스 스포츠뷰로(Elias Sports Bureau)는 올스타전과
관련한 재미있는 통계들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 일부를 살펴봤다.
○…아메리칸리그 선발투수 마크 벌리(시카고W)는 지난 정규시즌 46경기 선발
등판에서 최소 6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이는 1996~7년까지 47연속 경기 6이닝 이상을
기록한 팻 헨트겐 이후 처음이다. 벌리는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지난 20년동안 올스타전
이전 2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한 투수는 2명 뿐이었다.
○…내셔널리그 선발 크리스 카펜터(세인트루이스)는 최근 5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지난 10년간 5연승을 따낸 뒤 올스타전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투수는 단 3명. 1999년
커트 실링(5연승), 2000년 데이비드 웰스(5연승), 2001년 로저 클레멘스(8연승)가
그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에는 1루수 거포가 즐비하다. 따라서 올스타전 선발 1루수는 중심타선에
포진할 가능성이 높다. '신세대 거포' 마크 테셰라(텍사스)는 AL 올스타팀 7번 타순에
배치됐다. 테셰라는 지난 1989년 마크 맥과이어가 8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래 가장
낮은 타순을 받았다.
○…홈런 더비 우승을 거머쥔 바비 어브레유(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1번타자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통산 1256경기를 뛴 어브레유가 리드오프로 등장한 것은 24차례에
불과하다.
○…카를로스 벨트란(메츠)은 내셔널리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통산 966경기를
소화한 벨트란이 좌익수로 뛴 경험은 2번. 훌륭한 수비 실력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는 만큼 낯설은 좌익수도 힘들진 않을 듯.
○…애덤 던(신시내티)은 많은 홈런(23개)을 기록했지만 올스타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던은 지난 3년간 올스타전에 뽑히지 않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불운의 타자'. 전반기까지 엄청난 홈런을 양산했지만 '모 아니면 도' 식의
타격이 빚어낸 저타율에 눈물을 흘렸다. 전반기 3차례 이상 홈런 선두를 달렸지만
올스타전에 합류하지 못한 타자는 2명. 데이브 킹맨(4번), 할 트로스키(3번)가 유일하다.
그러나 던은 2002시즌 올스타로 선정된 바 있다.
추억의 흑인 댄스그룹 보니엠(Boney M)이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내한공연 기자회견 즉석 콘서트를 가지고 있다. 유종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위원장은 12일 서울 밀레니엄 힐턴호텔에서 공연을 위해 방한한 보니 엠 멤버들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들이 자메이카 출신으로 유럽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대구의 이름을 알리는데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성 3명, 남성 1명으로 구성된 보니 엠은 75년 독일에서 결성돼 70, 80년대 ’Rivers of Babylon’ ’Sunny’ ’Daddy Cool’등을 히트시키며 전세계에 디스코열풍을 몰고 왔다. 보니 엠은 12일 인천 콘서트를 시작으로 20일 대구, 24일 제주까지 전국 투어공연을 벌인다.(연합뉴스)
이승엽은 12일 인보이스 세이부돔에서 벌어진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팀이 2-5로 뒤지던 4회 상대 우완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6구 복판 직구(143Km)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재 정리:네티즌본부카페 사진: 한국닷컴 기사: 스포츠 동아닷컴.
이로써 이승엽은 전반기가 끝나기 전 2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30홈런 목표 달성에 한발 가까이 다가섰다.
공교롭게도 이승엽은 지난 4월 5일 같은 장소에서 고졸 신인 와쿠이에게서 시즌 첫 홈런포를 뽑아낸 데 이어 20호 홈런도 앗아냈다.
지난 7월 6일 니혼햄전 이후 6일 만에 터진 대포. 타점 한 개를 추가, 일본 통산 100타점에 4개만을 남겨 뒀다.
이승엽은 홈런 직후 롯데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2-5로 경기가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홈런을 쳤다는 데 만족한다. 이날 우리팀 선발인 구보 야스토모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살아나간다는 생각이었다. 넘어간다고는 보지 않았는데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생애 첫 홈런더비에서 5개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희섭은 12일(한국시간)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전야행사 홈런더비에서 5개의 타구를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지나치게 긴장한 탓인지 최희섭은 아웃카운트 5개를 당하는 동안 하나의 홈런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뒤늦게 발동이 걸린 최희섭은 우측 담장을 넘기기 시작했고, 마지막 5개의 아웃카운트에서 5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1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0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한국 대표 최희섭(LA 다저스)이 타격하고 있다. [AP]1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0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한국 대표 최희섭(LA 다저스)이 타격하고 있다. [AP]
최희섭의 최장거리 홈런은 474피트로 기록됐다. 5개의 홈런을 때려낸 최희섭은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희섭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 앤드류 존스에 공동 5위를 차지, 아쉽게 2라운드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홈런더비는 8명의 선수가 출장,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 4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2라운드부터는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선수에게는 250,000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홈런더비는 한 선수가 홈플레이트에서 10개의 아웃카운트를 당하는 동안 때려낸 홈런수로 승부가 결정된다. 배트에 맞은 타구가 홈런으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 아웃카운트로 기록되지만 투수가 던진 공을 그냥 흘려 보낸 공은 아웃카운트에 포함되지 않는다. 한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바비 애브류는 1라운드에서 24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24개의 홈런은 홈런더비 한 라운드 최다 홈런 기록. 종전 기록은 미겔 테하다가 2004 올스타전에서 기록한 15개였다. 애브류는 최장거리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애브류는 517피트의 홈런포를 기록, 2위를 차지한 앤드류 존스(486피트)를 가볍게 따돌렸다.
LA 다저스의 최희섭(왼쪽)이 11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홈런 더비 1차전에 참가하고 있다. 최희섭은 이날 올스타전 특별행사로 벌어진 홈런 더비 1라운드에서 5개의 홈런포를 터트렸지만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최희섭은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그쳐 4명이 진출하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마크 테세이라(텍사스.미국)가 홈런 2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인 앤드루 존스(애틀랜타.네덜란드령 쿠라카오)도 5개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준급 성적이다. 최희섭은 올 시즌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올해 홈런 더비가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기념해 국가대항전으로 치러져 한국대표로 참가하게 됐다.(로이터=연합뉴스)
한국대표 동양인 첫 출전…다저스 사상 최다 초반 긴장 6구째 첫 홈런…리듬타고 대포쇼 아쉬운 5위
스포츠조선
코메리카 파크의 태극기는 두번 휘날리지 못했다.
동양인 최초로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한 최희섭(26ㆍLA다저스)이 선전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최희섭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제76회 올스타전 전야제로 열린 홈런 더비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했으나 홈런 5개에 그쳤다. 각국 대표 8명이 출전, 10아웃이 될 때까지 홈런 개수를 합산해 우열을 가리는 방식. 최희섭은 1회전 결과 상위 4명에 들지 못해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최희섭은 두자릿수 홈런도 가능했으나 초반 긴장을 극복하지 못했다. 4번째 선수로 타석에 선 최희섭은 5아웃까지 단 1개의 홈런도 날리지 못했다. 2번째 힘껏 끌어당긴 타구는 큼직한 홈런성이었으나 폴대를 비켜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6번째 타구를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1호 홈런으로 장식한 최희섭은 몸이 풀린듯 뒤늦게 장타를 뿜어대기 시작했다. 7번째 타구를 중월 펜스 오른쪽 옆으로 넘어가는 454피트(138m)짜리 홈런으로 장식. 2홈런에 그친채 6아웃을 당한 최희섭은 10번째 타구를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려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8아웃 후 연속으로 4,5호 우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5호째 홈런은 474피트(145m)로 기록, 이날 자신의 홈런 중 가장 긴 비거리 기록을 남겼다. 최희섭은 이후 잇단 범타 2개로 더 이상 홈런 개수를 늘리지 못했다. 또한 9아웃 이후 자선단체 기부용(2만1000달러)으로 사용되는 '골드볼'을 때렸으나 중견수 쪽 플라이에 그쳤다. 이날 첫번째 주자로 나선 베네수엘라 대표 보비 아브레이유(필라델피아)는 무려 24개의 홈런으로 역대 단일 라운드 신기록을 경신했다. 역대 최다 기록은 지난해 미구엘 테하다가 세운 15개. 아브레이유는 10번째 홈런을 우측 2층 관중석으로 보내 517피트(약 158m)를 기록, 2002년 새미 소사가 기록한 524피트(160m)에 이어 두번째 장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좌타자인 아브레이유는 우측 펜스가 짧은 코메리카 파크를 적절히 이용, 24개 중 23개를 우측 담장 밖으로 날렸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배리 지토(27.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맞붙을 가능성이 커 관심을 모으고있다 텍사스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뉴스'는 12일(한국시간) 후반기 첫 5경기의 선발 투수를 예상하며 박찬호가 케니 로저스에 이은 제2선발로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지토와 선발 맞대결을 벌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왼손 투수인 지토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커브를 던지는 커브의 귀재. 박찬호와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이면서도 아직 단 한번도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특히 지토는 서양 선수로는 드물게 동양 사상에 심취해 있으며 박찬호처럼 참선으로 정신력을 가다듬고 경기에 임하는 것으로 유명해 둘의 선발 맞대결은 더욱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해까지 위세를 떨친 오클랜드의 '영건 트리오' 가운데 막내지만 2002년에는 23승5패, 방어율 2.75를 기록하며 마크 멀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나 팀 허드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받은 적이 없는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는 '폭포수 커브'가 타자들에게 읽히며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에는 11승 11패로 부진했고, 올해도 전반기 6승8패로 이름 값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로 등판해 6이닝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 행진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6월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는 3연승을 달리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는 마크 벌리와 선발 맞대결을 벌여 7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돼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박찬호의 경우 후반기를 제2선발로 시작할 확률이 높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제1선발로 내정된 케니 로저스가 올스타전에서 예상보다 많은 공을 던질 경우 순서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선발로 등판한다 해도 상대 투수는오클랜드의 새로운 에이스 리치 하든이 된다. 박찬호에게 후반기 첫 등판은 이래저리 피해갈 수 없는 빅매치가 될 수밖에 없다 [알링턴=연합뉴스]
영국을 대표하는 일간지 '더 타임즈'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특집으로 다루면서 박지성을 '예외'로 인정했다.
제임스 더커 기자는 '극동에서 팔리고 있는 라이벌들(Rivals sold on the Far East)'이라는 기사를 통해 현재 7500만명 정도인 전 세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 중에서 약 4000만명 정도는 동아시아와 호주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팀들이 일제히 아시아 투어에 나선 상황을 주목했다.
또 20년전만 해도 제대로 된 리그를 갖추지 못했던 아시아의 각국 리그들이 최근 날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각국의 축구 시장 현황을 소개했다.
이중 한국의 경우에는 최근 맨유에 합류한 박지성이 데이비드 베컴의 인기를 압도할 것이라는 것이 요점. 더커는 "박지성은 그동안 영국 땅을 밟은 아시아 선수들과는 레벨이 다르다"며 맨유는 그를 통해 '새로운 시장'인 한국을 개척하는데 큰 힘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더커는 또 중국에 대한 분석에서 순지하이를 데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리티에를 데려간 에버튼을 가리켜 "비록 박지성과 같은 비싼 선수를 데려올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두 구단은 이들 덕분에 중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구단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박지성과 다른 아시아권 선수들 사이의 차이를 분명히 했다.
한편 더커는 또 일본의 경우 베컴의 인기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 나라라며, "베컴은 일본 여성 팬들에게 있어 완벽한 '서구의 왕자'상을 구현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초롱이’
이영표(28)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를 떠나 빅리그로 갈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지역 신문인 ‘에인트호벤 다흐블라드’지는 12일(한국시간)
이영표의 에이전트인 김동국 ㈜지쎈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에 이어 이영표가
에인트호벤을 떠나 새로운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에인트호벤 구단과 협상중인 김동국 사장은 “에인트호벤과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의견차가 커 사실상 이별 수순을 밟아야 될 것 같다”면서
에버튼,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3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에인트호벤이 요구하는 5백만 유로(약 63억원)의 이적료는 너무 높다.
28세의 수비수에게 그런 가격을 지불할 팀은 없다. 빠르면 이번주 안에 이영표의
이적 팀이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 측은 프랑스 AS모나코와 협상을
벌였으나 에인트호벤에서 이적료로 500만유로(약63억원)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었다.
그러나 이 신문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2005피스컵코리아 대회 참가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영표에게 다른 제안을 해 상황이 반전될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이영표도
이와 관련해 “(잉글랜드의) 몇 구단에서 좋은 제의를 받고 협상중”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제기한 뒤 “에인트호벤과 재계약을 할 경우 계약 기간은 4년이 돼 2009년까지
머물게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인훈련을 해온 그는 에인트호벤 선수단이 2005피스컵코리아
참가를 위해 12일 입국함에 따라 팀에 합류했다.박정욱기자 jwp94@
유니폼 미리 제작 "안. 몸만 오면 돼" "19번 좋아하지?" 배번 준비 붙박이 주전 보장 팀재건 부탁 '변심할라' 여권뺏고 계약 애걸
스포츠조선
프랑스리거로 변신한 안정환(29)이 소속팀 FC 메스로부터 귀빈대접을 받고 있다.
안정환은 12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본사와의 국제전화에서 "메스 측의 극진한 환대에 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고 조엘 물러 감독과 상견례를 하며 하루를 보낸 안정환은 그때까지도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입질에 좌우고면 상태였지만 메스 측의 정성에 감동해 마음을 굳혔다.
"장밋빛 미래도 예감했다"는 안정환의 증언을 토대로 어떤 환대를 받았는지 정리했다.
◎준비된 배번과 유니폼
11일 낮 물러 감독과 오찬 회동을 가진 안정환은 물러 감독(사진)이 불쑥 내민 유니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의 고정 배번 '19'와 이름 이니셜 'AHN'이 선명하게 새겨진 유니폼이 벌써 제작돼 있었던 것이다. 물러 감독은 "당신이 한국대표팀에서 이 번호만 애용한다는 정보를 듣고 다른 후보 선수의 19번을 빼앗아 놨다"면서 "유니폼 뿐 아니라 모든 장비는 갖춰놨으니 몸만 오면 된다"고 유혹했다.
◎팀을 이끌어 주시오!
한 달전 팀 재건의 특명을 받고 1989년부터 2000년까지 몸담았던 메스로 복귀한 물러 감독은 4-4-2 포메이션 전술을 구상중인데 이미 안정환과 팀의 주 득점원 헤르베 툼(카메룬)을 투톱으로 낙점해놨다. 물러 감독은 2005∼2006시즌이 시작되면 붙박이 주전으로 팀을 이끌며 '재건사업'을 도와달라고 안정환에게 부탁했다. 안정환은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면 주장도 맡기려는 태세였다"고 전했다.
◎여권압수 소동과 '폭주족' 구단주
당초 안정환은 물러 감독과 상견례를 한 뒤 모리나리 구단주와 계약서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리나리 구단주가 90대 모친의 병문안을 위해 이탈리아로 급히 가는 바람에 차질이 생겼다.
안정환 측이 일단 한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들어와서 정식 사인을 하자고 하자 변심을 우려한 메스 측은 안정환의 여권을 빼앗은 뒤 '돌아가지 말라'며 애걸했다. 결국 구단주가 70대의 노구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서 직접 차를 몰고 밤새 달려와 12일 새벽에 조인식을 강행했다. 안정환은 오는 18일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며, 데뷔전은 오는 30일 파리 생 제르맹과의 시즌 개막전으로 예정돼 있다.
첫댓글 박지성,,, 일단 성공한것 같은디,,, 끝이 좋아야 할터인데,,,
오늘축구는 누가 이길꼬.
골 많이 넣는팀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