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변호사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지 몇 일 안 돼서 그런가...컨디션이 좀 안 좋아 보였는데...시종일관 윤 당선인의 용산 이전 공약을 강하게 옹호를 해서...걱정?이 됐습니다. 너무 국민 여론과 따로 가는 것은 아닌지...
처음에 천하람 변호사가 등장했을 때 합리적이고 젊은 보수 정치인의 이미지가 강했고 그래서 최재형 캠프 합류한다고 할 때 응원 댓글도 남기곤 했는데...점점 더 그런 이미지가 퇴색되는 것 같네요. 믿고 따랐던 이준석 당대표의 부침과 약한 지역 기반, 당내 계파 정치 등등등으로 머릿속이 복잡할 것으로 사료되지만...좋은 자산을 잘 유지 발전시켜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준우 변호사는 혼자 정의당 고민을 다 하는 듯 보였는데
"지역 행사 열심히 챙기면서 지역 기반으로 자기 정치를 해가는 저력있는 지역 정치인이 정의당엔 꽤 있지만, 잠은 경기도에서 일은 서울에서 술은 또 다른 어떤 곳에서 마시는 수도권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정의당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가 숙제"라는 말에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정준희 교수님은 오늘도 목이 반쯤 잠긴 와중에도 하하하하~ 웃으면서 재밌게 열토를 진행해주셨습니다. 클로징을 통해 '국민 통합을 원한다면서 왜 이런 소동을 만드나염?'이라는 메시지를 던지셨네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란 말이 있죠. 현대 민주주의는 만장일치를 추구할 수 없습니다. 새 정부가 새 집무실에서 새 시대를 열고자 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요. 민주적 정통성을 가진 정부라면 굳이 만장일치가 아니더라도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이런 결코 작지 않은 소동이 일고 있다면 적어도 그것이, 원하는 국민 통합을 위한 일로 비춰지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어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