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푯대를 향해 달려가는 교회
성경 빌립보서 3장 12-14절
찬송 359장
어떠세요?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교회와 보이는 교회에 대해 여러 모양으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제 보이지 않는 교회와 보이는 교회가 구별해서 잘 보이세요?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가진 육신의 눈입니다. 우리 눈으로 볼 수 있으면, 보이는 교회입니다. 우리 눈으로 볼 수 없으면, 보이지 않는 교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교회는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눈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피조물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 차원에서 바라볼 때 볼 수 있는 교회가 보이지 않는 교회입니다.
이 보이지 않는 교회를 사도신경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⓵내가 하나의 거룩한 보편교회(공교회), 보이지 않는 교회를 믿습니다.
⓶내가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몸으로 연합하여 한 새로운 사람을 이루고 있는 하나의 거룩한 보편교회(공교회)를 믿습니다.
⓷내가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영원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로 선택하셔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게 하신 하나의 거룩한 보편교회(공교회)를 믿습니다.
⓸내가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셔서 영원히 하나님 보좌 앞에 살게 하신 하나의 거룩한 보편교회(공교회)를 믿습니다.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실 때마다 이 믿음을 고백하시는지요? 이 믿음고백을 따라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교회는 언제부터 시작하였습니까? 하나님 차원에서 대답해볼까요? 하나님의 교회는 영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셨을 때부터 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교회의 시작과 근원은 영원 전에, 영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입니다. 또 보이지 않는 교회는 오직 하나님 보좌 앞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이 진리를 따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영원 전에 우리를 예정하고 선택하셨다는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 순종할 수 있습니다.
아멘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교회를 영원 전에 선택하셨고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영원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님 보좌 앞에서 영원토록 살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교회는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를 선택하신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진리가 이러한데, 누가 감히 하나님의 교회를 훼방할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한갓 피조물이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영원 전에 선택하여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영원부터 영원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교회를 훼방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있는 자가 있다면, 그는 하나님보다 더 큰 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보다 더 큰 자는 세상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도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을 따라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할지라도 내가 태연하리로다(시27:3)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요10:28-30)
반면에 우리가 육신의 눈으로 바라보는 교회는 언제나 보이는 교회일 뿐입니다. 무한하신 하나님의 차원이 아니라, 유한한 피조물의 차원에서 바라보는 교회는 언제나 보이는 교회일 뿐입니다. 우리가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교회는 지금 현재 이 땅에서 만나는 교회일 뿐입니다.
이 보이는 교회에 속한 성도는 어떻게 살아갑니까?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절대 안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차원에서 보면, 이미 구원받은 것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아직 구원받지 못한 것처럼 매순간 회개하고 결단하며 살아갑니다. 보이는 교회에 속하여 살아가는 성도에게 지나온 과거는 지나간 일일 뿐입니다. 또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 그가 만나고 경험하는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매순간 회개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소원과 뜻을 살펴 다짐하고 결단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면 그는 이미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 있는 교회와 성도 앞에는 이르러야 가야 할 푯대가 그 앞에 있습니다. 때문에 매순간 믿음으로 결단하고 순종하며, 푯대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이 땅에 있는 교회와 성도는 절대 믿음의 경주와 믿음의 싸움을 멈출 수 없습니다. 항상 믿음의 경주와 믿음의 싸움을 감당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구원받지 못한 사람처럼 살아야 합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며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3:12-14)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엡1:4-6)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우리 교회에 허락해주신 교회 목표와 표어들을 돌아보십시오. 우리 교회가 항상 고백하고 선포하는 교회 목표와 표어들은 다 이 진리를 따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세상을 유익하게!
들으라.(배워라.) 말하라. 세워라.
믿고 순종하세요.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늘 예수님처럼!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차원을 통해 만나는 교회와 피조물 차원을 통해 만나는 교회, 보이지 않는 교회와 보이는 교회의 모습이 이와 같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우리 주님께서는 모든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향해 보이지 않는 교회와 보이는 교회를 함께 보라고 교훈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교회,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하여 지체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바라보며, 구원의 확신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타락하여 아직도 죄와 사망과 사탄의 권세가 힘을 떨치고 있는 이 세상에서 항상 이기는 자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내 형편과 처지가 어떠하든지 절대 낙심하지 말고, 항상 당당하고 담대하라 말씀하십니다.
이 진리를 좀 더 분명하고 구체적인 말로 다시 들어볼까요?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한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시고 하나님 보좌 앞에 있는 그리스도의 몸에 지체로 연합하여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아직 타락한 세상에 속하여 살고 있지만, 타락한 세상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자로 살아야 합니다. 비록 이 땅에서 살고 있지만, 이 땅이 아니라 하나님 보좌 앞에서 사는 자로 살아야 합니다. 더 이상 죄와 사망과 사탄에 매여 살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사는 하나님의 양떼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야 합니다. 어둠의 자식이 아니라 빛의 자녀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는 지금까지 말씀을 나눈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교회에 속해 있는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언제 어디서나 삼가고 또 삼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교회와 성도를 향해 너희는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아직 구원받지 못했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러므로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야 합니다. 늘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일을 계속해야 합니다. 이 일이 우리 가운데서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의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성경이 이상합니까? 어디서는 이미 구원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또 어디서는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씀합니다. 어디서는 이미 구원을 받았으므로 아무도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를 훼방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또 어디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할까 삼가고 또 삼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 또 들었지만, 또 다시 생각하니 이상합니까?
보이지 않는 교회와 보이는 교회를 구분해서 다시 보세요. 하나님 차원에서 하시는 말씀과 피조물 차원에서 하시는 말씀을 구분해서 다시 들어보세요. 조금도 이상하거나 놀랄 일이 아닙니다. 이 놀라운 구원의 비밀을 밝혀주시는 말씀을 다시 들어보십시오. 그리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십시오. 내 속에서 불신앙이 아니라 믿음이 생명과 권능으로 역사하는 교회와 성도로 살아가십시오.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요10:26-30)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히3:12-14)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딤후4:10상)
또한 나의 동역자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가 문안하느니라(몬1:24)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딤후4:16-18)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놓고 욕되게 함이라(히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