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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왕인문화축제 생동감 넘치는 화려함에 빛나다...영암은 월영가, 향우회는 사랑가로 장단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움 선사
왕인박사춘향대제 초헌관 박찬모 향우회장
낙화유수 쇼, 마음의 불꽃으로
설경산수공연, 달빛의 품으로
왕인박사 행차, 길놀이의 체험으로
콘서트 어께가 들썩 절로 저절로
박찬모 회장 고향사랑기금 5백만 원 기탁
올해의 왕인상 수상자 현의송
남도 제일이 생태 힐링도시 영암에서 펼쳐지는 ‘2024 영암 왕인문화축제’ 가 ‘시공초월(時空超越)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 슬로건 아래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구림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졌다.
문자, 활자 등 다양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의 콘텐츠를 활용하고 야간관광트렌드에 맞춘 달빛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새롭게 단장한 왕인문화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축제는 왕인박사춘향대제(사당)를 시작으로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식과 ‘미래를 향한 발걸음’ 주제로 왕인박사 테마퍼레이드, 상대포 실경산수공연(월인천강), 상대포 낙화놀이(낙화유수), 봄 설레임 콘서트, 왕인박사 행차 길놀이, 봄봄봄 콘서트, 폐막행사(구림의 밤)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벚꽃이 만개되지 않아 아쉬움 속에서 왕인 박사 축제를 선보였다.
백제 제14대 근구수왕(서기 375~384년) 때에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성기동에서 탄생한 왕인 박사는 8세 때 월출산 주지봉 기슭에 있는 문산재에 입문하여 유학과 경전을 수학하고, 문장이 뛰어나 18세에 오경박사에 등용해 이 무렵 백제는 고구려의 계속적인 침략으로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운 상태였으며, 17대 아신왕은 지금의 일본인 왜와 수교를 맺고 태자전지를 일본으로 보내 왜왕 응신은 백제의 태자전지가 도왜 한지 7년 만에 백제의 태자를 다시 고국으로 돌려보내면서 훌륭한 학자를 청하였다. 백제 17대 아신왕 때에 일본 응신천왕의 초청을 받아 영암의 상대포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간 것으로 구전되어오고 있다. 당시 왕인은 32세였으며, 그는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을 가지고 도공, 야공, 와공 등 많은 기술자들과 함께 도입하여 일본인들에게 글을 가르쳐 학문과 인륜의 기초를 세웠으며, 일본가요를 창시하고 기술 공예를 전수하여 일본인들이 큰 자랑으로 여기는 아스카문화의 원조가 되어 일본사회의 정치.경제와 문화.예술을 꽃피웠다. 그런 왕인을 영암의 인물로 또는 일본 선진화를 이룬 인물로 추앙하고 있다.
이런 훌륭한 인물에 대한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영암군은 매년 봄철 벚꽃 피는 시기에 맞춰 행사를 개최하며 영암을 전국과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있다.
왕인문화 축제는 벚꽃향연과 함께 펼쳐지고 있어 국내 축제 중에서 최고로 꼽는 축제로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암벚꽃백리길은 만물이 생성하는 원기. 생명의 원천이 되는 원기와 영기의 정기(精氣)로 본다. 나무 한 구루마다 영암의 기운이 솟는 듯하고, 세상을 새롭게 한다.
“내 고향 영암이 자랑스럽습니다.”
“내 고향 영암은 언제 봐도 사랑스럽습니다.”
“내가 돌아가야 할 곳 영암입니다.”
“우리가 축제를 더 빛나게 해줘야합니다.”
왕인문화 축제를 빛내주기 위해 제경 영암군향우회에서도 관광버스 한 대로 고향을 찾아 개막식에 참여했다. 향우회는 28일 오전 9시 30분에 사당역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12시경 가늘 길 휴게소에 들려 준비해온 음식으로 점심을 비가 온 관계로 차안에서 해결 한 후 오후 2시경에 숙소인 낭주원 한옥팬션에 도착해 숙소를 배정 받고서 지유시간을 약 3시간가량 갖고, 5시경에 평리에 위치한 목원가든에서 저녁을 먹고, 행사장이 있는 왕인박사유적지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출연가수 노래, 고향사랑기금 전달식, 왕인상 시상식, 개회사, 대회사, 달빛등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 것을 지켜봤다. 그런 후 상대포까지 펼쳐진 퍼레이드에 함께 행진했으며, 상대포에서 불꽃쇼가 화려하게 연출된 것에 탄성을 질렀다. 그런 후 밤 7시 30분부터 숙소인 ‘낭주원 한옥펜션(대표 최장용. 전 재경 군서면향우회장)’에서 노래와 바비큐를 즐겼다. 낭주원은 행사장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데다가 구림도기박물관, 국사암이 바로 근처에 있고, 상대포가 근거리에 있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구림 서호정 마을에 위치한 낭주원의 전통한옥으로 운치를 더해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아늑한 공간으로 편안함을 더해 고향방문이 재미와 흥취, 운치와 낭만이 있는 멋진 시간을 보냈다.
다음 날 29일에는 7시에 기상해 팬션 근처 도선국사 탄생설화와 관련된 ‘국사암’ 등 마을을 들려봤다. 그리고 상대포 주변에 있는 ‘구림명가’ 음식점에서 아침을 먹고 독천 가서 낙지를 사와 팬션에서 즐기고 나서 도갑사 입구에 있는 ‘호남식당’ 에서 점심을 해결 한 후 천년고찰인 ‘도갑사’ 를 들려 경내를 들러봤다. 그러고 나서 오후 3시경에 서울로 상경했다.
개막식 날 저녁 만찬을 함께했던 우숭희 군수는 다음 날 아침 조찬 때 군청 공무원들과 함께 아침을 함께 들었다. 또 도갑사 탐방을 할 때도 잠시 향우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매년 영암군은 영암의 최고 축제로 왕인문화 축제를 선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영암 사람들은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다. 왕인문화축제는 영암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축제다. 특히 일본에서 왕인박사 탄생기념과 함께 진행된 행사에 관심도가 높다.
영암은 영암읍에서부터 독천에 이르기까지 도로엔 벚꽃나무로 가로수가 조성되어있다. 영암벚꽃 백리길이라는 벚꽃향연으로 유혹, 상춘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개막식 날과 다음 날에는 벚꽃이 피질 않았지만, 토요일부터 피어나 온통 하얗게 덮은 벚꽃이 왕인문화축제를 찾아온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등의 몽글몽글 예쁘게 피어있는 벚꽃 향연이 이어졌다. 향우들은 고향에서 멋진 벚꽃을 보고자 많은 기대를 갖고 내려갔지만, 이번에는 벚꽃은 숨바꼭질 한 듯 얼굴을 감추었다.
박찬모 회장은 벚꽃이 피지 않는 걸 보고 “꽃이 피어야 벌과 나비가 찾아온다고 한데, 꽃이 안 피어도 사람은 찾아왔다” 며 “사람은 사랑을 실천하는 문화를 많이 꽃피워야 우리와 같은 사람들로부터 건전한 공동체라고 인정을 받게 되고, 그들이 자발 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고 하면서 “벚꽃이 피는 영암, 고향방문은 고향이 그리워하는 사람들이다. 꽃이 피지 아니하여도 영암의 봄은 찾아온다” 고 향우가 꽃이러니 위안을 삼았다.
고향을 떠난 향우들도 매년 펼쳐지는 고향 행사에 시간을 내어 찾아 즐기고 있다. 올해는 벚꽃이 피지를 않아 만개한 벚꽃 향연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고향의 온기를 느낄 수 있어 고향의 정과 사랑을 다시 한 번 키우면서 그리움에 사무쳤던 고향을 찾아봐 외로움을 달랠 기회가 됐다.
우승희 군수는 개회사에서 “오늘 군민을 비롯해 각지에서 많은 향우들이 왕인문화축제를 즐기기 위해 오신 것에 대 환영한다” 며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개막식을 앞두고 비가 그쳐 천우신조인 것 같아 마음이 놓아지고, 축제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또 군민 및 출향 인들과 한자리에서 영암의 대표적인 왕인문화축제를 거행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우 군수는 “올해는 처음으로 축제를 대표하는 퍼레이드를 관광객 참여형 야간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며 “퍼레이드가 있는 후 국제적 교류의 도시, 글로벌 게이트웨이 영암의 미래 비전을 물과 빛으로 표현한 멀티미디어쇼와 공중 퍼포먼스가 연출되고, 밤하늘에 흩어지는 불꽃을 관상하는 운치 있는 K-불꽃놀이 낙화를 통한 불거리가 제공된 낙화유수의 상대포 낙화놀이, 왕인박사의 탄생과 일대기를 담은 스토리로 마당극과 퍼포먼스를 통한 볼거리 제공과 따뜻한 봄날을 테마로 하는 초대가수 공연의 봄 설레임 콘서트, MZ세대 취향을 저격한 뮤직션들의 공연인 봄봄봄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고 하면서 “다양하고 다채로운 축제에 의미 있는 삶의 값진 추억으로 쌓아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우 군수는 "측제는 참여하는 축제,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 다 같이 어울리며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며 "고향 영암은 자리를 제공하고, 향우들은 그 자리를 더 멋지게 해주는 함께, 같이, 모두, 우리라는 개념으로 올해보다 내년이 더 훌륭한 왕인문화축제로 자랑스럽게 하자" 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힌민국 대표관광축제, 왕인문화축제가 명품축제로서의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글로벌 측제로 선정된 축제가 되게 우리 다 같이 합심해 노력합시다"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승희 군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가 더 멋지고 훌륭하고 감동지게 하도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출하여 '신선하다. 참신하다' 라는 말이 나오게 하겠다고 했다.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영암의 대한민국의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가 이곳 아름다운 월출산 자락, 왕인박사유적지공원에서 개최한 것은 매우 훌륭하게 생각이 되어진다" 며 "행사장에는 거리에는 아름다운 벚꽃이 있고, 영암 사람들의 멋진 인품이 있어 축제가 더 화려하고 성대하게 이루어진 것 같다" 고 추겨 세우면서 "영암의 인물인 왕인 박사는 일본을 선진화를 시켰던 인물로서 일본에서는 왕인을 추앙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영암이 훌륭하다는 것이며, 영암은 그래서 자랑스러운 고장이고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문화재들의 산재한 고장으로서 으뜸이 아닐 수가 없고, 고로 오늘 같은 이 멋지고 의미 있는 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고 말했다.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왕인 박사를 기리는 축제, 영암의 인물에 대한 섬김을 한 축제, 내 고향 영암을 알리고자한 축제, 여러 모로 의미를 담아 펼쳐진 축제가 자랑스럽기만 하고, 위대하게 생각되어지는 데 우리는 오늘 여러 사람들과 이 뜻 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추억을 만들가고 있다" 며 "매년 실시해온 왕인문화축제가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성원의 박수를 보내주고, 아울러 축제를 통한 보다 더 나은 유익한 삶이 됐으면 하고, 축제 준비와 진행에 노고가 많은 모든 분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고, 또 고향을 방문래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면서 "이 축제를 통해 영암이 더욱 기운차게 나아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은 향우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면서 “올해 왕인문화축제는 벚꽃이 피어 그 향연 속에서 진행됐더라면 기쁨과 즐거움을 두배, 행복 백배가 됐을 테인데, 아쉬움을 남긴 것 같다” 며 “하지만 고향을 찾았다는 것에 우리는 만족해야한다. 꽃이 없으면 어떻고 볼 것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중요한 것은 고향의 숨소리와 정을 느낀 것만으로도 충분한 고향을 찾은 보람이 있었으리라 본다” 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번 고향방문은 평일 날에 개막식이 있어 시간이 안 돼 제때 찾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 며 “아마 고향을 찾지 못한 분들은 마음은 고향에 가있었을 것” 이라고 보면서 “향우들이 일을 잠시 멈추고 고향방문을 함께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고향은 어머님 품과 같은 곳이고, 우리가 평생 살면서 잊어서는 안 될 고향이니 앞으로 고향 영암에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해달라” 고 당부했다.
박찬모 회장은 상경 길 버스 안에서 “영암왕인문화축제에 생각이 같고 뜻이 같은 분들끼리 고향을 찾아 함께 즐기고 빛내줬지 않는가 생각한다” 며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했으면 하고, 10월 30일 영암군민의 날 행사, 1박 2일 일정으로 가질 고향방문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 회원이 집행부의 일에 대해 서운함과 불만을 토로해 이에 대해 “바쁜 중에 한가함을 찾고, 부족한 데서 만족할 줄 알아야한다는 채근담에 나온 말처럼 집행부에서 최선을 다해 잘해보려고 하였으나, 사람이 한 일이라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신만큼 미칠 수가 없다” 며 “좀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도 너그럽게 봐주고, 다음에는 이보다 더 좋은 것들을 기대이상으로 선사할 테니 지켜보셨으면 한다” 고 이해를 바랐다.
“고향을 사랑한다는 것은 고향을 찾아주는 것이다.” 박찬모 회장의 일념이다. 박찬모와 함께 떠나는 고향여행, 사랑의 기운으로 달려간다. 이런 고향을 향한 마음에 박찬모 회장을 비롯해 유석연 자문위원, 박성경 자문위원장, 곽찬대 부회장, 김용석 사무총장, 정광철 사무국장, 박춘남 재무국장, 오현희 행사국장과 산하단체인 김근애 여성회장, 김광자 산악회장, 채규진 골프회장 등 향우회 임원진 및 집행부와 이계종 재경 영암읍향우회장, 박태홍 재경 군서면향우회장 및 최장용 고문, 김영오 재경 금정면향우회장과 김재열 영친회 회장 등 향우들이 함께 고향을 찾아 축제를 더 빛나게 만들었다. 향우회의 위상을 드높였다. 품격을 갖추었다.
한편 박찬모 회장은 28일 개막식 전 영암 군서면 동구림리 성디동 왕인사당에서 열린 ‘왕인박사 춘향대제’ 에 초헌관을 맡아 예를 표했다. 춘향대제는 현재 왕인박사 묘는 일본 오사카 히라카타에 있으며, 탄생지인 성기동에 왕인 박사 유적지를 정화해 위해와 영정을 봉안하고 매년 4월 초에 춘향대제를 거행하고 있다.
박찬모 회장은 고향사랑기금으로 5백만 원을 기탁했다. 모아진 고향사랑기금은 ‘엉덩이 기억상실증 회복 프로그램’ 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이가 들면 엉덩이 근육이 가장 빨리 빠진다는 의료상식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어르신의 근력 회복 및 근손실 예방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처방을 해주는데 쓰일 것이라고 우승희 군수는 밝혔다.
이번 왕인상에는 농협대학교 교수, 신용대표이사, 농민신문사 도코 특파원.사장, 일본 슈도대학 객원연구원, 한국어메니티 연구회장, 한국농업농촌문화연구소 대표, 한국미술협회 회원, 기독조합연구소 회원인 현의송 씨가 선정됐다.
이번 개막식 행사에 우승희 군수를 비롯해 강찬원 영암군의회의장 및 군의원, 서삼석 국회의원,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윤주현 영암경찰서장, 김한남 영암문화원장과 박현규 군서농협장 등 조합장과 정치계, 경제계, 문화계, 종교계, 체육계 등과 각계각층의 사회단체장 및 군민, 그리고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 오형근 재광 영암군향우회장 등 향우회에서 자리했다.
고향을 찾은 향우들은 “고향은 어머님 품이라고 한데, 정말 고향은 따뜻했던 것 같습니다.” “포근한 어머님의 품 같은 내 고향 영암이 이렇게 좋을 줄을 미처 몰랐습니다.” “사랑합니다, 영암!” 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고향 행사에 고마움을 가졌다.
고향에서 열린 축제와 행사는 단순히 즐기고 먹고 오는 정도가 아닌 내 고향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한 즐감, 누림을 넘어 빛냄, 발전을 위한 찾음이요, 성원이다. 재경 향우회에서 내려갈 때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저녁때서 돼서 비가 그쳤다. 축제의 주인공인 벚꽃은 피지를 안했다. 그래서 1박 2일 일정으로 내려간 고향방문이 벚꽃 구경 못한 올해로 기억되게 했다.
볼거리라고는 개막식 때 고향사랑기금 기탁식, 왕인상 시상식, 개막식 선언, 개회사, 축사와 시공초월 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 달빛등 퍼포먼스 등 본 행사를 마치고 난후 주 무대에서부터 상대포까지 진행된 퍼레이드(미래를 향한 발걸음)와 상대포에서 진행된 설경산수공연(월인천강), 낙화놀이(낙화유수)다. 곳곳마다 피는 벚꽃을 다른 풍경과 함께 봤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28일(목)과 29일(금) 다음날부터는 벚꽃이 피었다. 30일 펼쳐진 박사왕인 행차 길놀이, 봄봄봄 콘서트 등의 다른 행사도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쁨과 즐거움이 컸다.
박찬모 회장은 아쉬운 고향방문에 대해 “살다보면 참 많은 아쉬움과 만나게 된다” 며 “아쉬워해봤자 소용없다는 것도 알지만, 아쉬워하는 마음이 있다는 건 그때는 그러지 못했으니 지금은 어떻게 해보고 싶은 요량이 될 수 있기도 하다. 어제와 오늘 고향을 찾아보게 된 우리의 아쉬움은 또 언제 그럴 수도 있고, 아니면 생각 이상의 좋은 일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항상 기대심을 갖고 살아가자” 면서 짙었던 아쉬움은 지금을 바라보며 옅어져 갔으면 했다.
박 회장은 “좋은 아쉬움은 행복의 견인차” 라며 “긍정적인 아쉬움의 감정은 열정적이고, 몰입하는 삶의 지표다. 그런 아쉬움이 많은 사람은 그만큼 행복한 사람이다.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아!~ 정말 아쉽다 라는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고 하면서 “친구야! 왜 즐겁게 놀고 나면 아쉬울까? 놀 땐 너무 좋은데, 헤어질 땐 너무 아쉬워” 라고 하자고 했다.
“시간 내 찾았던 고향, 벚꽃이 나를 반기겠지” 하며 찾았던 영암, 그 기대는 누릴 수 없었다. “우린 가끔 이런 얘기를 하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을 거리고 하지만, 너무 아쉬움이 남는 건 슬퍼했던 일도 이제는 그리울까? 그래 이렇게 헤어짐은 다른 만남을 기약하는 거야. 그날이 언제일지 몰라도 사랑 변하지 마오. 그리움 느낄 때 그리워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세상에 태어나 노래하는 기쁨 느낄 수 있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고향방문에 만족하자고 했다.
이번 축제는 ‘월영가(月暎歌)’ 로 표현된다. 월영가는 달빛이 비추는 노래라는 뜻으로 ‘월등했던 축제, 영화로운 축제, 가볼만한 축제’ 를 말한다. 월등하리만큼, 영화로우리만큼, 가보고 싶으리만큼 축제는 훌륭했다.
향우회에서 찾은 것은 ‘사랑가’ 로 표현할 수 있다. 사랑가는 ‘고향 사람들끼리 함께 한 너랑 나랑 모두랑 가족’ 이라는 뜻으로 사람들의 마음이 아름다웠던, ~랑의 행동이 멋졌던, 가족분위기를 보여줬던 고향방문은 칭찬받을 만한 일이었다.
고향에서는 ‘영암골에 밝은 달이 영롱하게 비추나니. 한 무리의 붉은 티클이 은은히 떠도누나’ 월영가로 흥을 돋우니 장단 맞추듯 향우들은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사랑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라고 사랑가를 불러줬다.
‘님아 달빛 가득히 비추나니 그 숨결 그 향기 그대로 내내 빛나소서 영원히 못 잊을 나의님아’ 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