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불교사연구소를 출범할 때는 5년 뒤에 간판을 내린다는, 그런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일본불교사독서회"로 재출발을 하면서는
중장기 계획이 없지 않습니다.
앞으로 6년간만 더 "일본불교사독서회"를 해 갈 것입니다.
그런 뒤에 "일본"은 "세계"로 바뀝니다.
"세계불교사독서회"로 바뀝니다. 물론 일본불교사독서회도 그 속에 들어가서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부터 제게 말씀하신 것이
"왜 일본불교냐? 그냥 보편적인 불교 다 하면 안 되는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일본불교는 사라집니다.
저는 주류나 남이 다 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스티브 잡스의 사과 '애플'에서
남아있는 거대한 사과 부분이 아니라
사라진 작은 부분에 관심이 있습니다.
결여된 부분, 우리나라 불교에서 없는 부분이 그 부분이고
그것을 메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뜻에서 일본불교를 말해왔고
앞으로 한 6년 정도는 더 필요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일본불교사공부방" 잡지는 종래 11호까지 냈습니다.
6년 동안 열심히 해서
20호까지 하고,
21호부터는 이름을 "세계불교사 공부방"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6년에 9권을 만들려면
일년에 약 2권은 만들어야 할 것같습니다.
이것이 저의 꿈이자, 우리 독서회의 비젼입니다. 많은 이해와 성원, 동참 빕니다. 나무아미타불